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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분

시민의 기분

변희수 (지은이)
시인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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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민의 기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5754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2-12-14

책 소개

2011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1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변희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시민의 기분>이 시인동네 시인선 192로 출간되었다. 변희수 시인이 ‘사물’과 관계 맺는 방식은 철저히 사유의 경로를 따르는 데 있다. 변희수의 시에 ‘모더니즘’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는 이러한 지성적 태도에서 기인한다.

목차

제1부

직물•13/환경과 사람•14/π를 가진 것처럼 말했다•16/으로에게•18/사랑의 방향•20/공기의 추억•22/감자를 찌는 동안이면 되겠다 싶었어요•24/텀블링•25/화본•26/물질이론•28/시민의 기분•30/근린생활•32/주말•34/되풀이되는 풀•36

제2부

집의 구조•39/애플리케이션•40/뫼르소 잔상•42/참외 하우스•44/시대감•46/명랑성•48/원룸촌•50/주민과 장미•52/정오라는 에피소드•54/이달의 시인•56/영국식 정원•58/마음의 생활•60/리허설•62/사랑의 연대•64

제3부

퀼트•67/사과의 습관•68/습작할 때 들은 허밍•70/용역자들•72/티타임의 조크•74/우중에 목단이•76/기억의 윤곽•78/회전구간•80/무한•82/개그•84/양파의 건축학•86/청혼•88/장미의 증상•90/비의 관점•92

제4부

잔디가 모르는 것•95/아침 6시•96/세계의 과자점•98/옥수수가 익어갑니다•100/누구십니까•102/헨젤과 그레텔•104/우기의 세탁•106/시네마토그래피•108/월차•110/에필로그•112/원목•114

해설 고봉준(문학평론가)•115

저자소개

변희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별나게 문과적입니다. 시 소설 그림 음악을 무조건 좋아하며 시를 생각하는 날이 조금 더 많습니다. 2011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1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하였습니다. 시집으로 『아무것도 아닌, 모든』 『거기서부터 사랑을 시작하겠습니다』 『시민의 기분』을 냈으며 3권 모두 문학나눔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2018년과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문학창작지원을 받았습니다. 천강문학상과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23년 첫 동시집 『가끔 하느님도 울어』가 한국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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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시 모순에서 연민으로 돌아와

순면 100%,

그곳에서 가장 멀어진 쪽의
뺨을 대고 잠들었다

미간 사이
숨과 결이 번져서

교차되는 얼굴들을
베개에 묻어두었다
― 「직물」 전문


공원은 공개적인 넓이를 가지고 있다

무언가를 포함시키려고
무수한 이파리와 새소리를 밖으로 내보내며
누굴 기다리고 있다

가까스로 공원에 도착한 사람이
벤치네, 할 때까지
공원은 제 속에 든 넓이를 아량으로 여기며
〈관찰자의 의자〉와 〈개인적인 입장〉
그걸 지키면 됩니다 속삭인다

비 오는 날의 벤치는
어떤 엉덩이도 허락하지 않을 것 같은데

공원에서 우는 새의 울음소리는
언제나 사적으로 들린다는 게
그게 참 마음에 듭니다

숲의 하울링을 다 가진 듯이 말하면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범위에 대해서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공원을 지나갈 때마다
새의 기분을 가진 시민이 된 것 같아서
새소리가 자꾸 밖으로 흘러나왔다
― 「시민의 기분」 전문


광물성

그것으로 영원할 수 있다는 듯
그러므로 내부는 지속될 수 있다는 듯

돌은 돌이 아닌 것이 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돌을 주워서
돌 위에 또 돌을 올려놓는 사람을 보면

따라했다
자원으로 충분하다는 듯이
― 「사랑의 연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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