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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정성환 (지은이)
시인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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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5896595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6-09

책 소개

2017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정성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이 시인동네 시인선 206으로 출간되었다. 정성환의 시편들은 간결하면서도 따뜻하다. 더러 만해(卍海)를 떠올리게 하는 단순한 어법 속에 자신만의 명쾌한 진실을 설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자전•13/금동 모과상(木瓜像)•14/나를 위한 기도•16/아이스 아메리카노•18/노동의 경전•19/시를 읽었다•20/시래기 다발•22/심장이 뛰는 이유•24/밑줄•25/꽃들의 세계•26/나침반•28/책갈피•30/돌탑•32/상실의 기술•33/부끄러움에 대하여•34/너를 위한 기도•36

제2부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39/사람이 따뜻한 이유•40/봄•42/아내는 해녀•44/정년퇴직•45/사랑을 이겨내는 일•46/꿈•48/사월 이맘때•50/화양연화•51/배교•52/사랑 설명서•54/마음을 사용하다•55/벚꽃엔딩•56/당신을 기다립니다•58/꽃과 돈•60

제3부

가을 저녁의 시(詩)•63/어떤 하루•64/상처도 꽃이 된다•65/하루만 산다면•66/그림자•69/꼭 그만큼•70/언제나 처음처럼•72/추분(秋分)•73/누구나 살아나는 자리•74/뻔한 거짓말•76/플랜 B•77/슬픔의 총량•78/쉬운 사람•80/스팸 문자•81/보이저호(號)•82

제4부

시련이 힘이다•85/2월 진화론•86/비보호 좌회전•87/영도다리가 되고 싶었다•88/뭐가 그리 대수냐•90/불의 꽃•91/나물 털털이를 먹다가•92/제자리걸음•94/섬•95/황혼의 로맨스•96/동백 꽃말•98/그랬으면 좋겠다•100/여름 꽃밭•101/해몽•102/사랑한다는 것•103/입•104

해설 우대식(시인)•105

저자소개

정성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2017년 《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당신이라는 이름의 꽃말』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기아자동차 홍보실을 거쳐 현재 영산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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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낮과 밤은 내가 미쳐서 생기는 것이라더군

당신 쪽 향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낮 되고

당신 반대편에 있을 때 깜깜한 밤 되는 것이라는데

자꾸만 자꾸만 당신 환하게 떠올랐다는 것은

하늘 가리는 어둠 깊어도 그대 향해 뒤척이며

밤새 자전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움 멈추지 않았다는 것

내가 당신에게 미쳐서

밤낮으로 돌고 돌았던 것이라더군
― 「자전」 전문


서투른 모과 향 펄펄 끓어오를 때 몰랐다
누군가 오래오래 바라보며 살아가는 거

모과나무 움터오는 숨소리에 온몸 가려울 때도 몰랐다
나 토해내고 너 받아내는 거

한 획으로 떨어져도 쪼개지지 않는 모과 보고도 알지 못했다
하루 종일 흐트러지지 않게 너 생각하는 거

반가(半跏)한 자세로 꿈쩍없이 풀밭에 앉아 있는 금동 모과상

어쩌면 모과는 생을 건너갈 때
빼꼭한 잎 일심일심(一心一心) 세면서
삐뚤빼뚤 금강경 한 구절이라도 새기고 있었는지 몰라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기 위해
일보일배(一步一拜)의 순례길 걸어온 금동 모과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빛으로 타들어 가는 것쯤
끝이 아니어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겠다
― 「금동 모과상(木瓜像)」 전문


사람 마음처럼 나무도 걸어서 천릿길 갑니다
서귀포 표선면 녹산로 눈부신 벚나무도
춘삼월에 닷새를 걸어
부산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까지 오는 걸 봅니다
봄은 짧아도 인연은 길어
비워도 비워도
버릴 수 없는 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서둘러 피었다가 쉽게 가버리더라도
나무가 품고 있는 꽃이
그대 다시 불러오니
불 꺼진 마음에 모처럼 불을 켭니다
나무에서 나무까지
제주에서 물고 온 별들 걸어두면
사람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
다 지나갈 거라고
흐드러진 향기로 상처를 씻습니다
―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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