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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91159053863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한국 근대신문과 한문체소설의 등장
1. 1906년 근대신문의 한문체소설 연재
2. 한문체소설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
제2장 중국 의화본(擬話本)소설의 창조적 재구성
1. 소설구조의 재배치
2. 등장인물 유형의 변화
3. 플롯의 변화 양상
제3장 전통 서사양식의 근대적 변화 양상
1. 서사공간의 확장과 현실성
2. 서사적 시간에 대한 인식
3. 서사구조의 재구성
제4장 계몽사상의 수용과 ‘사전(史傳)’ 전통의 계승
1. 근대적 계몽의 논리와 소설적 자유
2. 유교적 교화(敎化)의 논리와 ‘사전’의 전통
3. 작가층의 딜레마와 독자층의 한계
제5장 근대전환기 한문체소설의 진화와 한계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규형이 국문을 ‘조선글’이 아닌 ‘한문의 보조수단’으로 파악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한문이 4천 년 동안 사용된 것이므로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도 그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하다. 또한 대동학회가 조직될 정도로 한문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유학자들의 세력이 만만치 않았고 그들을 중심으로 한문체소설, 한시가 꾸준히 창작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황성신문>이 순국문에서 한문 중심으로 다시 회귀한 것은 지식인 독자층을 다분히 인식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은 주필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가 그 결과로 장지연은 체포되고 신문은 80일간 정간당하게 된다. 이렇듯 애국계몽의 선두에 있는 신문이 한문 중심으로 간행되고 한문체소설도 게재한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대표적인 친일신문으로 매도당하는 <대한일보>와 대표적인 애국계몽 신문으로 인식되는 <황성신문>이 같은 해에 모두 한문체소설을 연재한 흥미로운 사실에 관심을 갖고 세밀한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