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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씨앗의 역습

토종 씨앗의 역습

(한국 농업의 다양성을 위하여)

김석기 (지은이)
들녘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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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씨앗의 역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토종 씨앗의 역습 (한국 농업의 다양성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농업 > 생태농업
· ISBN : 979115925254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7-05-29

책 소개

옛날 농사법은 이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심지어 노농들의 기억 속에서도. 그런데 딱 하나, 옛날의 것이 남아 있다. 바로 씨앗이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요즘 농부들은 그러한 씨앗조차 제 손으로 받지 않는다.

목차

들어가며 농업생물다양성의 교두보, 토종 씨앗 _006

Chapter 1. 토종 씨앗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012

씨앗들의 여행 _018
무엇을 토종이라 할까 _023

Chapter 2. 토종아, 어디 있니 _028

자금을 위한 일이었던 농사 _030
조선의 논이 상품성 있는 쌀의 생산기지로 _034
다양성 상실의 위험 _039
산업화의 일등공신 통일벼 _044
농업과 농촌의 발전인가, 아니면 쇠퇴인가 _049
최초의 토종 씨앗 수집 _052
그래도 살아남은 토종 씨앗 _058
토종 씨앗 지킴이, 할머니들 _064
사고파는 씨앗 _069
한국 채소 씨앗 판매의 역사 _071
종자업계 원로의 유고를 읽다 _076
곡식 씨앗도 사고파는 시대가 오는가 _081
토종 지킴이들의 소멸 _089
육종 기술의 발전과 또 다른 신품종의 등장 _094
한국에서도 유전자변형 작물이 재배될까? _102

Chapter 3. 토종, 뭣이 중헌디 _130

토종 씨앗은 식량주권 실현의 근간 _134
다양한 맛과 영양의 공급원 _148
슈퍼푸드는 따로 없다 _155
토종 씨앗으로 전통 음식 살리기 _162
씨앗을 구매하지 않는 농사 _168
전통농업에 어울리는 토종 씨앗 _181
작물다양성이 문화의 다양성을 낳는다 _189
대안 먹을거리 운동에 유용한 토종 씨앗 _199
농업생물다양성의 첫걸음도 토종 씨앗에서 _208
토종 씨앗이 만능은 아니다 _212
기후변화 대응이나 신품종 육성도 토종 씨앗에서부터 _216

Chapter 4. 토종, 씨앗을 지키다 _220

씨앗 지킴이를 위한 농부권 _225
현지외보존이냐, 현지내보존이냐 _230

마치며 토종 씨앗에서 시작하는 생태적인 사회를 꿈꾸며 _236

저자소개

김석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텃밭 농사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내다 아이를 키우느라 잠시 밭을 떠났다. 이제 다시 돌아가려 하나 몸이 말을 안 들어 고생하고 있다. 『토종씨앗의 역습』을 썼고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논』을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토종 씨앗이 중요한 이유를 하나 꼽으라면 나는 ‘농업생물다양성의 교두보’라고 이야기하겠다. 토종과 관련해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마치 토종 씨앗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오해다. 토종만 있으면 농약과 비료가 없어도 유기농업이 가능하고, 토종 씨앗이 신품종보다 훨씬 우수하고 뛰어나며, 토종을 먹으면 없는 병도 고칠 수 있다는 식의 접근은 위험하다. 그것은 일종의 종교와도 같은 모습이다. ‘토종교’는 위태롭다. 믿음의 영역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토종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왜 우리의 농업에서 토종이 사라지게 되었고, 토종에는 어떤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토종을 왜, 어떻게 보전해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고민 없는 맹목적인 믿음은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든 위험하다. 거기에 빠지면 자신만 옳고 다른 건 그르다는 태도를 취하기 쉽다. 그러한 태도는 상대를 죽여 없애려 하기 십상이다. 지금까지 그러한 태도로 인해 수많은 토종이 사라지지 않았는가. 우리는 또 다른 희생양을 찾는 일을 멈추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토종 씨앗이 지닌 함의도 ‘다양성의 공존’에 있다.


이렇듯 인간의 경우에는 한 사회의 문화에 얼마나 잘 ‘적응’했느냐 아니냐가 그 사람이 토종인지 아닌지 정의하는 기준이 되고, 작물의 경우에는 그 작물이 재배되는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했느냐가 토종인지 아닌지 가르는 기준이 된다. 문화나 자연환경은 절대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토종 씨앗을 고정불변의 무엇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토종 씨앗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농부와 함께 자신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며 살아왔다. 이 부분을 간과하면 토종 씨앗을 영원불멸의 진리나 한민족의 유일무이한 소중한 자원으로 치환하여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사랑이 변하듯 토종 씨앗도 변한다. 변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식량주권과 관련하여 특히 여성의 권리를 강조하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앞 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동서를 막론하고 전통적으로 씨앗을 관 리하는 주체는 주로 여성이었다.65 한국에서도 할머니들에 의해서 토종 씨 앗이 보전되고 있는 걸 확인한 바 있다. 그런데 세계 도처에서 농업에 종사 하는 인구 중 적어도 절반은 여성이지만, 남성에 비해 토지나 재산 등에 대 한 권한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말, 전체 농민 가운데 여성은 51.1%(148만 8000명)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농민의 노동비중을 보면 1970년 31.6%에서, 2010년 60.5%로 2배나 증가했다고 한 다. 여성들이 없으면 농사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여성농민의 지위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여성농 민에게 요구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여성농민은 가사 와 육아는 물론이고, 농산물의 가공과 도농 교류 및 직거래 등 갈수록 할 일이 늘고 있지만, 농가의 중요한 자산인 농지와 주택 같은 부동산은 80% 이상 남성 명의로 되어 있으며 토지의 매매와 영농자금 대출 등과 같은 의 사결정에 여성이 관여하는 비율도 60%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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