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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1

신데렐라 포장마차 1

정가일 (지은이)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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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데렐라 포장마차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925280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09-14

책 소개

성스럽다 할 수 있으며 인간의 절대 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1권이다. 1권에서는 ‘콩소메’ ‘뵈프 부르기뇽’ ‘물 마리니에르’라는 프랑스 요리가 주인공이 되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단편 연작인 형식이다.

목차

Prologue 프롤로그

에피소드 1 콩소메
에피소드 2 뵈프 부르기뇽
에피소드 3 물 마리니에르

외전 Oblivion

★ 책셰프 정가일의 말

저자소개

정가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2000년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2017년 소설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출간했고 같은 해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단편소설 「소나기」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019년 7월, 라디오문학관에서 ‘좀비를 인정하는 심리의 다섯 단계’를 방송했다. 함께 쓴 책으로 『어른은 권력이다』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등이 있다. 모든 것을 안다고 믿으며 인생의 전반부를 보내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善意)로 포장되어 있다.(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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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몇 시죠?”
“11시 58분!”
하루에 한 시간만 나타난다는 환상의 식당이 이제 2분 뒤면 사라진다.
“뛰어요!”
소주희가 김건의 손을 잡아끌고 달리기 시작했다. 김건은 날아가려는 모자를 손으로 잡고 뒤따라 달렸다. 자정 종이 치기 전에 사라지려는 신데렐라를 쫓아가듯 두 사람은 달리고 또 달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어깨가 떨어져나갈 듯 아파질 무렵, 저 앞에 공원이 보였다.
“저기요!”
그녀가 손으로 가리킨 곳에 푸드트럭 한 대가 서 있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갑자기 신영규가 이복자에게 물었다.
“고인이 만나는 남자가 있었나요?
사나운 형사의 눈빛에 늙은 여인은 고개를 돌렸다.
“어…… 없었어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는데…….”
“좋아하는 사람? 누구요?”
이복자가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위, 옥탑방 사는 유 선생…….”
“옥탑방, 유 선생?”
“소설 쓰는 양반인데, 언니가 문화센터 갔다가 만나서는 아예 집에 들이고 옥탑방을 내줬어요.”
_‘에피소드 1: 콩소메’ 중에서


경례할 틈도 주지 않고 돌아서서 나가는 서장의 등 뒤에서 신영규가 김건에게 쏘아붙였다.
“아직도 ‘문제생물설’ 팔아먹냐?”
“‘문제 유기체설’이죠.”
날선 신영규의 질문에 김건이 미소를 잃지 않고 대답했다.
“문제는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자기 스스로 조직화하는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 그러니까 문제의 사이클을 잘 관찰하면 답은 반드시 보입니다.”
“그런 거 볼 시간에 사건을 해결하는 게 낫지 않나?”
“선배님의 문제는 문제를 너무 빨리 해결하려고 하는 겁니다.”
“내가 경찰 된 이유가 그거야. 세상 문제 빨리 해결하려고!”
“문제를 빨리 풀려고 해선 안 됩니다. 문제가 풀리기 전까지 문제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되죠.”
“하아!”
신영규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
“무슨 궤변이야? 문제는 풀라고 있는 거야! 문제가 바로 고통이라고! 그런데 문제하고 같이 산다고?”
“문제가 바로 고통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거죠. 문제는 하나의 생명과 같습니다. 문제가 일어나려면 먼저 자라날 환경이 만들어져야 되고 발아 조건이 충족됐을 때 비로소 문제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문제는 환경에서 양분을 받아 다시 다른 문제와 연결되며 성장하는 거죠. 그런 사이클을 이해해야 문제 자체가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때가 바로 문제를 해결할 때인 거죠.”
“시간 낭비다! 넌 네 방식대로 문제와 같이 살아라! 난 내 방식대로 ‘속전속결’할 테니까! 내일이면 범인 잡힐 거다. 뉴스 잘 봐라.”
_‘에피소드 1: 콩소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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