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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 박사의 과학으로 읽는 역사유물 탐험기

스코 박사의 과학으로 읽는 역사유물 탐험기

스코 박사(권태균) (지은이)
푸른들녘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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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 박사의 과학으로 읽는 역사유물 탐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코 박사의 과학으로 읽는 역사유물 탐험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5925459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10-25

책 소개

우리 역사 유물 열네 가지에 숨어 있는 과학의 비밀을 풀어낸 융합 교양서. 이공계열 출신으로 한국사에 푹 빠진 저자가 ‘유물에서 찾아낸 과학 이야기’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탐색했다.

목차

1장 선사시대
1 호모사피엔스의 보물_흑요석
현자의 검은 돌 | 지혜로운 자에겐 그만의 안목과 노하우가 있다 | 화산이 만들어낸 보물 | 있어 보이는 외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 치명적인 실수
2 원시인의 비밀 편지_반구대암각화
52미터를 넘기지 마라! | 적은 병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 | 바다 빛깔은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 알 듯 모를 듯, 물의 마음이 궁금해 | 고래 사냥꾼의 편지

2장 삼국시대
1 불사의 영약_진사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지다 | 수은 시대의 개막 | 죽은 자와 산 자 | 도교에 취한 절대자 | 내 곁을 지켜다오
2 백제표 페인트_황칠나무
심리전을 위한 필수품 | 동방의 노랑 형제 | 보물섬을 찾아서 | 천년의 기록 | 의리의 파이터 | 옻칠과 황칠, 손에 손을 잡다
3 황금 코팅의 비밀_금동대향로
아이언맨 수트의 치명적인 단점 | 가장 완벽한 재료를 준비하라 | 허점을 없애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다 | 훌륭한 요리법의 승리

3장 남북국시대
1 짝퉁 분투기_분황사모전석탑
양 극단의 팬덤 | 버릇을 고쳐준 누나 | 극기 체험 | 사면초가를 넘어 육면초가가 되다 | 어둠 속의 기다림
2 울려 퍼지는 유령의 목소리_성덕대왕신종
외로운 소년 | 해괴한 소문이 돌다 | 엄마를 찾는 벨(bell) | 대망의 종소리 경연대회 | 완벽한 황금비율을 찾아라 | 피와 땀이 만든 감각

4장 고려시대
1 수증기 군단을 물리쳐라_해인사 장경판전
바람아 불어다오 | 짜증을 몰고 다니는 후텁지근한 기운 | 수증기 군단의 진정한 능력 | 보물보다 귀한 보물상자가 있다고? | 상대가 되지 않는 게임
2 옥을 만들어낸 신의 손_고려청자
씹다 뱉은 껌 | 레어 캐릭터의 필요조건 | 개성 + 동기 = 보물 | 어린 마음과 굳센 마음 | 산신령, 녹슨 쇠도끼를 주다 | 마침내 완성된 가짜 옥 찻잔 | 푸른 그릇의 진화
3 돌과 금속의 이상한 만남_보협인석탑
부담스런 손길 | 시너지란 무엇일까? | 잘못된 이름 | 의외의 평행이론 | 악마와 거래하다 | 초심을 잃은 자
4 백색의 외톨이_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새하얀 피부의 딱밤 피해자 | 나의 살던 고향은 어디에 | 껄끄러운 첫 대면 | 달콤한 사탕에게 배운다 | 코리언 대리암

5장 조선시대
1 조선 미라의 탄생_석회무덤
옛 것은 좋은 것? | 시간 여행자의 운명 | 죽음의 사자를 막아낸 수문장 | 주희, 마법의 가루를 소개하다 | 세 가지 물질의 만남 | 완벽한 조미료
2 꿀벌과 이산화탄소_『조선왕조실록』
꿀벌의 선물 | 빼앗긴 집 | 꿀벌이 쳐놓은 덫 |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 숨은 고수를 찾아라 | 슈퍼크리티컬 파워
3 얼음 창고와 아기돼지 삼형제_석빙고
얼음 캐러 간 신랑을 기다리며 | 지하 0.5층 | 아기돼지 삼형제 | 용암이 만들어낸 땅 | 남겨진 이유 | 환경의 비밀, 그것이 궁금하다 | 재료의 비밀1 석회와 흙으로 화강암을 뒤덮은 천장 | 재료의 비밀2 얼음 사이에 낀 볏짚

저자소개

닥터 스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서, 현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과학저술가이자 과학 칼럼니스트입니다. 대표 저서로는 『스파이더맨 내게 화학을 알려줘』, 『엑스맨 내게 물리의 비밀을 알려줘』, 『흔한남매 과학탐험대』 4~6권 등이 있으며, 한국경제신문의 어린이 매거진 『주니어 생글생글』에 <세상에 이런 과학이?!> 코너를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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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으로부터 9만여 년 전의 강력한 폭발, 지금의 백두산을 산답게 만들어준 빙하기가 끝나가는 무렵인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후기에 ‘흑요석(黑曜石)’이라 불리는 문제의 ‘보물’도 만들어졌다. 이 귀한 보물은 물물교환이라는 명목하에 한반도 전역을 여행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전국에 걸쳐 110군데에 달하는 곳에서 ‘Made in 백두산’이라 적힌 흑요석이 발견된다고 하니,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옛말이 정확히 들어맞는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황금을 만들어준다는 연금술의 도구, ‘현자의 돌’이 실재한다면 이와 같았을까? 돈을 만들어낸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흑요석은 연금술의 실사판으로 봐도 무방했다. 구석기 시대의 한반도에 살고 있던 호모사피엔스(지혜로운 자)들은 백두산이 선사한 보물을 알아보는 훌륭한 눈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르발루아 기법(Levallois technique)’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노하우 덕에 ‘묠니르’에 버금가는 신비한 무기를 소유할 수 있었고, 천둥의 신 ‘토르’에 필적하는 인기와 권력도 누리게 되었다. 그들이 바로 우리 역사 교과서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들이다._<호모사피엔스의 보물 흑요석> 중에서


고구려의 절대자는 남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눈을 감고 말았다. 그의 주위를 지키던 자손들과 신하들은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닦는 것도 잠시, 고인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무덤 내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작업의 마무리는 천연 석채(돌가루)들의 몫이었다. 고인이 생전에 그토록 믿고 따랐던 도교를 이용해 죽음의 길목을 지켜주기로 결심한 그들은 동쪽에는 푸른 빛깔의 청룡, 서쪽에는 하얀 빛깔의 백호, 남쪽에는 붉은 빛깔의 주작, 북쪽에는 진한 갈색 빛깔의 현무를 그려 넣었다. 청룡의 채색은 공작석이라 불리는 구리화합물(CuCO3· Cu(OH)2)이 맡았고, 백호의 채색은 연백이라는 납화합물(2PbCO3·Pb(OH)2)과 석회(CaCO3)가, 현무의 채색은 석간주라는 이름의 산화철(Fe2O3)이 담당했다. 붉은 주작의 채색만 남겨둔 고구려인들은 고민에 빠졌다. “붉은 빛깔은 무슨 재료를 쓰지? 석간주(Fe2O3)로 붉은 기운만 살짝 줄까? 아니야, 현무의 채색이랑 크게 다르지 않잖아. 그럼 납화합물 중에서 붉은 계열(Pb3O4)을 써볼까? 그것도 좋지만, 뭔가 좀 더 상징적인 게 없을까? 고인을 상징할 수 있는 재료 말이야. 아! 그게 있었지?” 그들은 불타는 주작에 걸맞은 채색 재료를 찾아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어두운 창고 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이미 오래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판명된 시뻘건 진사(HgS) 가루가 있었다._<불사의 영약 진사> 중에서


‘성덕대왕신종’의 음향에 귀를 기울였던 수많은 과학자들은 두 영역 대의 주파수를 이야기한다. 168~169Hz의 메인 영역과 64Hz의 보조 영역이다. 또한 메인 영역인 168~169Hz는 또 다시 두 가지 음파인 168.52Hz와 168.63Hz로 나뉜다고 한다. 그들은 이 숫자의 나열을 보면서 ‘마치 어린아이의 숨소리가 섞인 울음소리 같다’는 결론을 낸 뒤 자기들끼리 서로 대단하다며 박수까지 쳤다. 이를 과학자들만의 축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축제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횟수를 ‘시간 단위’로 변환해야 한다. 우선 메인 음파들부터 손을 보자. 168.52Hz와 168.63Hz 두 음파의 주파수 차이는 단 0.11Hz이다. 이를 뒤집어 시간 단위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1/0.11Hz=9.1초’ 이 두 음파는 9.1초가 지난 뒤 다시 만난다는 의미다. 물론 음파의 이동거리 자체는 다르지만 음파란 위/아래 진동이 반복되는 여러 사이클의 합이 아니던가? 빙글빙글 돌고 도는 시계 바늘을 떠올려보자. 작은 바늘은 한 바퀴 도는 데 12시간이 걸리는 반면, 긴 바늘은 한 바퀴 도는데 단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들이 원점에서 다시 만나는 데까지 필요한 시간은 12시간이다. 마찬가지로 범종의 두 가지 메인 음파가 다시 원점에서 만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1초다! 즉 ‘9.1초’를 주기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 (……) 이를 음향 측정기로 확인해보면, 웅웅거리는 패턴은 9.1초를 한 주기로 나타나고, 이 주기는 또 다시 2.9초마다 들쑥날쑥 하는 새로운 패턴으로 나뉜다. 그런데 2.9초의 미세한 주기는 놀랍게도 일반인의 호흡 횟수(12~20회/1분=1회/3~5초)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으며, 평상시보다 호흡이 빨리 이루어지는 우는 상황에서의 호흡 패턴과 매우 흡사했다. 따라서 한 번의 날숨으로 ‘으앙~’ 하고, 9.1초를 진행하는 와중에 2.9초마다 ‘꺽꺽’거리듯 호흡하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처럼 들렸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오래전부터 내려온 말도 안 되는 소문은 결국 음파들 간의 간섭, 즉 ‘맥놀이 현상’이 만들어낸 신기루였음이 밝혀졌다._<울려 퍼지는 유령의 목소리 성덕대왕신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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