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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리학으로 세상을 다르게 본다

나는 물리학으로 세상을 다르게 본다

(사소한 순간에 마주친 뜻밖의 물리학)

하시모토 고지 (지은이), 정문주 (옮긴이)
더퀘스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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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리학으로 세상을 다르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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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물리학으로 세상을 다르게 본다 (사소한 순간에 마주친 뜻밖의 물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물리학 일반
· ISBN : 979114071726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6-01-28

목차

들어가며
뛰어다니는 물리학자들


날씨 공략하기
교토의 여름은 왜 숨 막힐까
계산하면 쾌적
비에 젖지 않는 법
비에 젖지 않는 법, 실천편
내가 우산을 챙기지 않는 이유
날씨는 카오스
날씨를 들여다보는 즐거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우주의 규모에서 본 인간의 고민
물질과 정신
갑작스러운 죽음은 자연스러울까?
아버지가 계신 곳
아버지가 정말로 계신 곳
아버지를 잊는다는 것, 장례식의 주기성
아버지가 살아계셨던 증거와 우주

SF와 물리
울트라맨에게는 “왜?” 금지
과학자에게 SF란
엉뚱해서 오히려 좋아?
난부 요이치로가 해준 대답
고질라와 아인슈타인 수식
소립자 물리학 교향곡
과학을 느끼는 ‘몸’의 예술

한 글자의 가치
‘덧없는 글자’의 가치
내가 쓰는 한 글자의 가치는…
ChatGPT의 글, 사람의 글
AI가 쓸 수 없는 글자
글자가 사람에게 입력된다는 것
글자의 정감이 남기는 ‘진짜 가치’

아침 식탁 위의 물리
복숭아의 도전
과육을 공평하게 나누는 법
찹쌀떡과 정다면체
자명하지 않은 도넛
애들 싸움으로 보는 물리학의 역사

출퇴근의 물리
붐비는 버스를 피하는 비책
버스 승객수 폭발 현상
지하철에서 반드시 앉을 수 있는 물리학
우체통에 엽서를 넣지 않는(못하는) 이유
물리학자는 걸으며 생각한다
출퇴근의 미학

시간이 흐르는 감각의 즐거움
바이러스는 흐른다
인간의 흐름으로 추측하기
조명과 소파의 흐름
흐름의 물리학과 소용돌이
우주의 시간과 나의 시간

최고의 음식 가리기
음식 평가의 어려움에 관하여
더 둥근 것은 오징어링일까 멜론일까?
구, 과일, 중력
세상에서 가장 가늘어
최고의 음식, 너로 정했다!
모든 것은 형태에 지배된다

다리 떨기의 물리학
다리 떨기 즉시 요격 태세
다리 떨기 측정
다리 떨기의 중첩 원리
다리 떨기로 폭발을 일으킬 수 있을까?
갑자기, 진동이 사라졌다
세상 모든 게 파동투성이

바보 수식
꾸며대는 학회 발표
수식 멍
가엾은 칠판
구름, 꿈, 그리고 수식

일상 속 사고법
팬티와 뇌
크기는 미정
거대 슈마이의 최적화
만국 공통어 알기

저자소개

하시모토 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토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교수. AI와 물리학을 잇는 새로운 흐름, ‘학습 물리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다. 1973년생으로 오사카에서 성장. 소립자론(끈 이론)을 전공하고 교토대학에서 이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UC 산타바바라 이론물리학연구소, 도쿄대학, 이화학연구소, 오사카대학을 거치며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는 최전선에서 연구를 이어왔다. 저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로 ‘어려운 물리도 이렇게 흥미롭게 말할 수 있다’는 찬사를 받았고, 과학잡지 <Newton> 초끈이론편 감수를 맡았다. 영화 <오펜하이머> 자막 감수, <신 울트라맨><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물리 자문, 작곡가와 행위예술가와의 공동 작품 등 최첨단 물리학을 대중과 연결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흑칠판과 수식 프린트 티셔츠를 사랑하는 물리학자. 일본 물리학회 편집위원과 ‘양자 페스티벌’ 프로그램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셜록 홈즈 애호가 클럽의 간사이 지부 회원이기도 하다. 우주와 인간, 수식과 이야기의 경계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일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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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통·번역가, 출판기획자, 일본어 강사, 저자로 활약 중이다. 국내 최대 출판기획사 엔터스코리아에서도 활발히 번역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물리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고목 원더랜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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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리를 걷는데 날씨가 끄물끄물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챙겨 다행이다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우산을 들고 있지 않았다. ‘어? 곧 쏟아질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에든버러 상공을 바라보니 이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줄무늬 모양의 비구름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구름 낀 부분과 맑은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 줄무늬를 이룬 것이다. 이런 구름이 머리 위에 걸려 있으니 지상에서는 비가 내렸다 멎었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구름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우산을 안 드는 게 지혜였구나.’
그 고장의 기후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비 같은 변덕쯤은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순간, 나는 복숭아로부터 한 가지 도전을 받았다. 과일처럼 모두가 좋아하는 식품은 부피를 균등하게 배분하지 않으면 식구들 사이에 불평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 말은 곧, 이 문제가 수학 문제로 격상된다는 의미다.
‘복숭아를 4등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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