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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5925970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11-14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엄마의 말 “글쓰기까지 시켜야 해요?”
바야흐로 이야기의 시대 / 천일야화 속 세헤라자데처럼 / 화자가 되어야 독자도 될 수 있다 / 내 아이의 장점을 드러내는 가장 단순한 방법 / 엄마의 키워드
2장 아이의 말 “엄마, 나 아무 생각이 안 나”
하얀 것은 종이, 검은 것은 글씨 / <글쓰기 제1법칙> 빌드 업(Build-Up) / 잘 노는 아이가 잘 쓴다 / <글쓰기 제2법칙> 요약 → 비교 → 해석 → 견해 / 글감을 저장해 주는 마법의 달력 단어장 / ‘눈’과 ‘마음’으로 일기 쓰기 / <글쓰기 제3법칙> ‘두 번 쓰기’를 향한 신뢰 / 아이의 키워드
3장 엄마의 말 “이제 잘 쓰는 것 맞아요?”
글쓰기에 왕도는 없다 / 객관적인 글은 ‘훈련’이 필요하다 /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게 하려면 / 대치동표 추천 도서 ‘무엇을 읽혀야 할까?’ / 엄마의 키워드 / 아이와 읽기 좋은 1970년대 소설
4장 아이의 말 “선생님, 이번 글은 망했어요”
망한 인생이 없듯, 망한 글도 없다 / 지우개 없이 글을 쓸 수 있을까? / 글을 어루만지자 눈물이 떨어졌다 / 퇴고를 놀이처럼 / 아이의 키워드
5장 선생님의 말 “그러므로 글쓰기는 계속된다”
장인 교육을 멈출 수 없는 이유 / 책을 읽을 때는 연필을 들어라! / 수능 문해력을 키우려면? 자유로운 해석 독서법+능동적 독서 / ‘따라 적기’는 언제나 유효한 일 / 문장력이 상승하는 필승 필사법! 바른 자세로, 소리를 내자 / 누구를 위한 ‘글쓰기’인가 / 선생님의 키워드
나가는 글
율T가 권하는 책 /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해력은 한번 쌓아 올리면 쉽게 무너지지 않지만 쌓아 올리는 데 막대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점이 있다. 내 아이의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중학교 졸업 때나 고등학생 때 알게 된다면 마음이 막막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아직 하나의 방법이 더 남아 있다. 바로 화자(話者)가 되어 보는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서 문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러 번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두세 번의 연습만 있으면 금세 비문학 화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미국에 관한 책 열 권을 읽은 사람과 미국에 한 번 다녀온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미국의 분위기를 더 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안다. 경험에는 큰 힘이 있다. 마찬가지로 화자가 되어 본 아이들은 쉽게 유능한 독자가 된다. 내 의견을 타인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해 본 사람은 글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다. 글의 처음과 끝에 주제를 배치하면 독자들이 편리하게 주제를 익힐 수 있겠다거나 적절한 접속어를 통해 글을 환기한 후 중요한 설명을 진행하면 되겠다는 것이 머릿속에 새겨지니 말이다. 화자가 되어 본 사람은 다른 화자 역시 자신처럼 글을 쓰리라는 것을 은연중에 학습하게 된다. 글쓰기를 잘하는 아이 중 독해를 못 하는 아이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를 수동적인 ‘독자’로 키울 필요는 없다. 자녀를 스스로 말하는 ‘화자’로 키우면 ‘읽기 능력’은 저절로 따라온다._<화자가 되어야 독자도 될 수 있다> 중에서
학원에서 보는 아이들의 일기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다. 부모님과 맛있는 저녁을 먹은 이야기, 친구와 싸운 이야기, 학원에 가기 싫어 책상에서 울어 버린 이야기 등 단편적인 감정을 서술한 일기가 대부분이다. 첫 일기를 쓴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한 가지다. 더 구체적으로 쓸 것. 그리고 아이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아이의 취향에 맞는 신문 기사를 하나 보여 준다. 기사문에는 수많은 관찰의 결과가 적혀 있다. 육하원칙(六何原則,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에 따라 사건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일기에 ‘감정’만 풀어내는 건 하수의 글쓰기다. 감정이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나의 눈’으로 본 모든 것을 써야 한다. (…) 육하원칙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관찰자의 눈’을 이용해 일기를 쓴 후 다시 일기를 읽어 보자. 그리고 ‘마음’으로 일기 속 상황을 타인에게 투영시켜 보면 ‘나만의 관점’이 드러난다. 관점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한 사람의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 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관점이 길러진다. 관점을 만드는 훈련은 차후 논술을 쓸 때 큰 도움이 된다. 제시문을 잘 읽고 적확한 답을 쓰는 건 백 점짜리 논술이다. 그러나 제시문을 잘 해석한 다음 나의 관점을 살포시 덧붙이면 만점짜리 논술이 탄생한다. 제시문을 해석하고 주제를 찾는 법은 ‘읽기’ 영역에 가깝기에 여러 지문을 읽고, 주제를 찾는 연습을 통해 단기간에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관점을 찾고 적는 것은 ‘쓰기’의 영역이자 ‘마음’의 일이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_<‘눈’과 ‘마음’으로 일기 쓰기> 중에서
문제집, 문학, 비문학 등 그 어떤 책이라도 고르는 기준은 항상 다음과 같아야 한다. 내 아이의 수준보다는 쉬운, 그렇지만 백 퍼센트 아는 내용은 아닌 책을 골라야 한다. 쉬운 책을 읽어서 어떤 성장이 있겠나 싶겠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이미 배우거나 알고 있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잊게 된다. 완벽히 학습을 끝낸 후 줄줄 외우고 다니는 정보더라도 어느 순간 “엇! 깜박했다”라며 비명을 지르게 되는 게 인간의 기억력이다.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쉬운 책을 고르게 되면 책 읽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게 된다. 해당 책이 문제집이라면 풀기가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은 자꾸만 손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도 결국 사람의 손을 타야 하는 물건이다. 집에 전시해 두고 쌓아 둔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게 아니다. 자주 만지고 부대낄수록 지식도 늘어난다. 완독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모르는 내용이 책 속에 나온다. 아무리 만만한 책을 읽더라도 책 한 권에 담긴 정보를 모두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간혹 모르는 정보가 나왔을 때 해당 부분을 더 알아보기도 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파해 보는 동안 간접 경험의 층위가 단단해진다. 마찬가지로 문제집이라면 몰랐던 내용을 학습함으로써 시험 문제 하나를 더 맞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_<대치동표 추천도서 ‘무엇을 읽혀야 할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