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5931866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3-01-10
책 소개
목차
서문
_마리아 마르가로니 · 존 레흐트
1장 기호계적 혁명
실패한 대의들, 불편한 잔여물들, 구속력 있는 미래들
_마리아 마르가로니
2장 제3자의 시험
크리스테바의 오이디푸스와 동일시의 위기
_마리아 마르가로니
3장 다른 이름으로 사랑과 죽음…
(사랑과 멜랑콜리에 관하여)
_존 레흐트
4장 폭력, 윤리 그리고 초월성
크리스테바와 레비나스
_존 레흐트
5장 상상계와 스펙터클
크리스테바의 관점
_존 레흐트
6장 인터뷰
특이성을 공유하기
_존 레흐트가 진행한 쥘리아 크리스테바와의 인터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라스 폰 트리에의 2000년 영화 〈어둠 속의 댄서〉에서 셀마는 동유럽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로 공장의 조립라인에서 일한다. 동시에 그녀는 아마추어 극장 팀에 합류하여 저녁에는 뮤지컬 공연 연습을 한다. 유전적으로 셀마의 눈 상태가 점차 나빠지면서, 두 세계를 나누던 경계들이 깨진다. 윤곽은 흐릿해지고 소리는 점차 음성적 구분의 특징을 상실한다. 눈이 멀게 되면서 펼쳐진 공간에서 공장과 극장이 융합된다. 노동자의 일상에서, 공장 관리자의 능률적이고 단조로운 음색의 명령과 기계의 경제적인 응답 뒤에서 들려오는 음악은 그것이 멈출 때 셀마의 욕망의 아우성을 표현하는/억누르는 동안, 자동화된 움직임은 댄서의 힘들이지 않은 우아함과 격돌한다.
라캉의 분열된 주체의 주요 패러다임은 어린아이가 자신을 거울 이미지 속에서 인식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인 거울 단계이다. (기호 속 그것의 임명을 위한 근간을 마련하는) 이미지와의 동일시를 통해, 어린아이는 그 자신을 파편화의 혼란스러운 경험에서 분리하고 상이한 육체의 부분들을 전체가 되게 할 수 있다. 라캉적 주체가 분열되어 있다면 이는 라캉이 강조하듯이 주체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경험에 기반하여) 그 자신이 있지 않은 곳에서 그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