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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

하나님과 동행

(소유정 신앙 간증 에세이)

소유정 (지은이)
수필과비평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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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나님과 동행 (소유정 신앙 간증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59333828
· 쪽수 : 313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하나님과 동행하며 보낸 소유정 작가의 신앙 간증 에세이다. 소유정 작가는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할 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죽었던 저를 살리시고 광야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발버둥치는 저를 업고 오셨으며, 사랑으로 인도하시고 말씀의 지혜와 진리로 가르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4

광야, 그 축복의 길로 들어서다 - 11
국화 옆에서 - 15
수술이 데리고 온 우울증 - 19
나는 죄인입니다 - 23
보라! 새것이 되었노라 - 27
이 또한 지나가리라 - 32
천국의 계단 - 36
유정 씨! 웃을 줄 아네요 - 41
딸아! 두려워하지 마라 - 46
회복 - 52
립스틱 짙게 바르고 - 56
덤으로 사는 인생 - 60
인생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니 - 65
혼자라는 것 - 69
눈부신 오월의 신부 - 74
막장 드라마 - 78
박애숙 선생님을 만나다 - 84
폭풍전야 - 88
회색빛 그림자 - 95
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 99
낙화洛花 - 103
기막힌 동거 - 107
천신天神 - 111
동갑내기 신 선생 - 116
너를 위해서라면 - 121
꿈이로다 - 125
이제 역전되리라 - 132
하루를 살아도 - 137
날 살리신 내 주님의 보혈 - 142
홀로서기 - 147
전도자 김영이 권사 - 152
그런 부흥회는 어디에서 하나요? - 158
울고 또 울어도 - 165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 170
별주別酒 - 176
감사 - 180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 186
전신갑주를 입으라 - 191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 196
엄마 얼굴이 할머니 같아 - 201
너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 205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 211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 216
동행 - 221
십자가에 달린 그 사랑 - 226
죽으면 죽으리라 - 231
용서 - 237
네가 아니라 내가 하는 거야 - 244
적군을 향해 달리며 - 248
올라가라 - 253
중매함이로다 - 259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 265
나만 찬양하면 돼 - 272
가장 탁월한 기획자 - 278
사랑가 - 28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291
비전 - 299

추천사
하나님을 찾는 열망이 간절해지기를 - 302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을 만나기를 - 304
하나님의 특공대원 이야기 - 306
그대는 화초가 아니라 주가 쓰시는 약초 - 308
극단의 슬픈 경험을 망라한 풍성한 간증 - 310
아픔의 파고를 넘어 십자가 품에 - 312

저자소개

소유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익산 삼일교회 전도사이며 국악찬양사역자, 돋움 가야금연구원 원장, 예수돋움 국악찬양 단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병창 전수 장학생, 한일장신대학 신학과 4학년(신학대학원 목회학 입학 예정)이다. 주요 수상으로는 2021년 전국 국악경연대회 신인부 대상 수상, 2021년 전통국악 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2021년 7월 계간 에세이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하였다. 2020년 7월 정규앨범 1집 <사랑가>를 발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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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난 뒤. 단단한 고드름이 햇살에 맥없이 녹아내리듯 마음이 스르르 녹았다. 그동안 허우적대던 고통의 늪에는 나와 영원히 함께하겠는 약속으로 인해 생명의 싹이 움트고 있었다. 세상은 겉모습을 보고 나를 외면했건만.
죽고자 하는 마음이 잘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었다.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겨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열리지 않고, 열 수도 없을 것 같았는데, 희망이 단단한 빗장을 슬며시 풀고 찾아왔다. 가물어 메마른 마음에 단비가 내려 강퍅한 심령을 촉촉하게 적셨다.
눈에서 멀어졌던 딸이 안쓰럽게 다가와 모성을 진하게 자극했다. 나약하고 못난 어미 품을 파고드는 어린 딸이 애처로워 미안함에 가슴이 저며 왔다. 늘 업어 달라 보채던 딸에게 등을 돌려대었다. “업어 봐”라고 하자 행복해하며 덥석 올라 목을 세차게 끌어안았다. 엄마가 아니라며 울던 딸이 기억났다. 타는 듯한 통증을 잊은 채 아이를 업고 한동안 소리 내어 울었다.
- 「회복」 중에서


밥만 먹고 나면 악기를 잡았다. 통증이 심해 오래 앉아있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침대 옆에 가야금을 세워두고 틈만 나면 연습했다. 자다가 깨서도. 통증이 심하면 그냥 그 자리에 악기를 껴안고 누웠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있는 것처럼.
선생님께서 연주하는 소리와 다르게 내 연주는 “띵띵. 뚱땅.” 단음에 듣기 불편한 청음이었다. 이런 나를 보며 옆지기가 우스갯소리로 “너무 시끄럽다 아이가! 고마 해라. 쫌.”이라고 할 정도로 불협화음을 빚었다. 나는 “띵”하고 한 음만 뜯어도 오동나무를 타고 울리는 악기 소리가 내 몸을 휘감고 찌릿하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왼손 농현弄絃*은 정말 우스꽝스럽고 어색하기만 했다. 정적이며 단아하여 고상한 여인을 상상했지만, 자세는 엉거주춤했다. 고개를 사선으로 살짝 틀어 목을 곧게 펴야 함에도 늘 푹 숙이고 연습하여 내 앞에서 보는 사람에게 정수리만 보였다. 갈 길이 너무 아득하기만 했다.
그날그날 배운 것은 잠을 자지 않더라도 바로바로 외웠다. 그래야 다음 진도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이런 나에게 배우는 자세가 좋다며 더 열심히 가르치셨다.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나 ‘성금련류 짧은 산조’ 한바탕을 다 떼게 되었다. 성음은 나지 않지만, 악보를 다 외워 교정을 받으며 선생님과 함께 연주했다.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다.
산조 한바탕을 떼어야 병창을 배울 수 있었다. 전수관에 드나들며 다른 동료들이 레슨을 받을 때는 너무 듣기 좋아, 갈 길이 먼 나는 부럽기만 했다. 특히 춘향가 가운데 ‘쑥대머리’ 대목을 들을 때는 가슴이 아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 「폭풍전야」 중에서


망치로 한 대 강하게 얻어맞은 것 같았다. “이거 전부 사기였네. 악하고 더러운 마귀가 나를 가지고 놀았었네.”라고 정신 나간 여자처럼 중얼거렸다. 뜨겁고 진한 눈물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나왔다. 내 온몸과 영혼을 다 적시고도 남을 정도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답답했던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아 울고 또 울었다. 울면 울수록 나를 누르고 있던 무거운 바윗돌이 모래같이 작아졌다. 멈추지 않는 애통한 울음이 계속 나왔다. 날이 저물도록.
그토록 고통스러워 눈물로 보낸 아까운 내 청춘이 환하고 아름다운 빛이 비치는 터널 끝에 서 있는 것 같았다. 봄날 분홍 꽃비가 아름답게 내리는 나무 아래로 비치는 예쁜 빛을 잡고 싶었다. 나도 하나님 자녀가 되어 인생이 역전되는 기적을 맛보고 싶었다. 혼신을 다해 하늘을 올려다보며 부르짖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어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따듯한 음성을 들었음에도 세상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떠났어요. 하나님! 이 더러운 죄인을 용서해주세요. 살려주세요. 저도 하나님 자녀가 되고 싶어요.”
- 「이제 역전되리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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