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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보통 사람의 디디한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879197
· 쪽수 : 204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879197
· 쪽수 : 204쪽
책 소개
‘평범한 사람의 어설펐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6·25와 산업화 시대를 거쳐 온 베이비붐 세대인 저자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이 땅에서 근거 없이 일어서야 했다. 두 번의 가출 뒤 밥 구걸까지 해가며 자수성가했지만 사기나 강도를 당하는 등 잔잔할 날이 없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주저앉을 수 없었다.
목차
머리글 … 04
가출 … 09
두 번째 가출 … 31
청춘 … 49
고향 이야기 … 65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나 … 89
가장이 되다 … 95
행복했던 시절 … 119
나의 황금기 … 135
인생 후반기의 숱한 변곡점 … 157
빨간 벽돌집의 환상 … 179
맺는 글 … 192
부록 낙서장 … 194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무튼 숙식이 해결되고 떳떳하게 편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나 감격스러울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돌 것 같다. 사실 거지로 전락하기 직전의 기로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사람의 팔자가 달라졌으니, 참으로 사람의 일이란 한 치 앞도 모르는가 싶다. 그리고 그 한 치 앞은 때론 좋을 수도 있고 때론 나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운이라고들 표현한다. 그러나 결코 운이 운명일 수는 없고 또한 그래서 인생은 살 만하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고구마 서리해서 잔디에다 쓱쓱 문질러 한입 베어 먹고 시 한 수 읊어가며 깔깔대고, 또는 수박 서리해다가 주먹으로 박살내어 배부르게 먹고 나면 금방 꺼질망정 만석꾼이 부럽지 않은 행복감을 맛볼 수 있었다.
아무튼 나의 인생 후반기의 이런 저런 변곡점에서 실패하거나 또는 자리 잡지 못한 원인은, 아이템의 문제라기보다는 나의 집념과 끈기가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다. 내 딴에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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