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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질병치료와 예방 > 암
· ISBN : 979115992386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9-27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의사인 내가 암에 걸렸다
3인칭 암, 2인칭 암
그렇게 나는 암 환자가 되었다
암이 생기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 다시 겪기 싫은 고통
암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
환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2장 암의 말을 듣다
수술 후 나에게 적용한 실제 치료법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 옵디보
방사선 치료
요양하며 깨달음을 얻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믿어라
암은 결과다
암의 말에 귀 기울이기
자연 치유력을 활성화하려면
암을 극복하는 5대 습관
암을 극복하는 수면 습관
더 잘 자는 요령
암을 극복하는 운동 습관
암을 극복하는 온열 습관
암을 극복하는 식사 습관
암이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추천 주스와 수프 만드는 법
조림, 찜, 데침을 먹는다
먹는 순서도 중요하다
단식의 장점
암을 극복하는 웃음 습관
암이 싫어하는 하루
3장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답변
내가 암에 걸린 이유
암을 치료하는 원리
의사의 암 치료 방침
어떤 사람이 암에 잘 걸릴까?
재발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건강 보조 식품은 효과가 있을까?
조기 검진이 필요할까?
한방은 도움이 될까?
완화 케어란 무엇일까요?
의학적 증거를 신뢰해야 할까?
암을 치료하지 못하면 죽을까?
시한부 선고는 잘 들어맞을까?
5대 습관만으로 암이 사라질까?
4장 의사의 속마음, 의사의 죄, 의사의 선택
의사의 신념에 휩쓸리지 말 것
의사가 사람을 죽인다
의사는 왜 환자에게 배려 없이 말하는가?
교만한 의사, 도박 때문에 분노하다
의사가 존재하는 이유
암 치료의 열쇠는 환자가 쥐고 있다
5장 다시 태어남
본연의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다
암 발병을 계기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시설
리본 호라도에서 실천하는 일
리본 호라도의 일상 풍경
O씨 이야기
S씨 이야기
W씨 이야기
Y씨 이야기
지금을 산다
백세인의 경지
참고문헌
참고 웹사이트
저자 후기
추천사_‘암’, ‘앎’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속에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습니다.
누구나 죽기 전까지는 살아가므로 굳이 죽음을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우리는 죽기 전까지 살 것이고, 살아 있는 동안 즐거우면 됩니다. 지금까지도 인생을 즐기며 살아왔고요.
이 책에는 제가 13년간 암과 함께하며 실천한 치료법과 재발 방지법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암 치료법이 있을 테고, 제 방법만 옳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배운 ‘암과 생활 습관과의 관계’를 충실히 담아낸 이 책이 암으로 고통받는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가 암에 걸릴 리가 없잖아.”
그때까지도 저는 믿지 못했습니다. 집에 가서도 사진을 보면서 “암일 리가 없어!”라고 몇 번이나 소리 내어 말했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사진의 음영이 암이 아닌 듯 보였습니다. 저는 사진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았습니다.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보려고 애쓰면 암이 틀림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암일 리가 없어”라고 중얼거리며 감정적으로 바라보면 암이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아냐, 절대 아니야. 내가 암이라니 말도 안 돼!
암은 예민한 사람이 걸리는 거야. 섬세해서 스트레스를 잘 받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앓는 병이라고. 내 성격은 정반대인데 암이 생길 리가 없어!’
‘난 예전에 많은 암 환자를 수술했고, 항암제도 많이 썼어. 그 결과, 메스로는 암을 못 이긴다는 걸 깨닫고 메스를 버렸지. 그때부터 고농도 비타민C 치료, 온열 치료 같은 다양한 보완 대체 요법을 써왔어. 그러니 이건 내 몸으로 치료법을 시험해보라고 신이 주신 기회일지도 몰라!’
저는 암이라는 병을 마침내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치료법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양 의학과 보완 대체 요법 중 무엇을 선택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으니 나를 한 명의 환자로 객관화해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