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 살기가 힘들 때 읽는 책

지은이의 말 _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야 한다

1장 엄마와 아이를 위한 엄마의 심리 코칭
자녀를 위한 엄마의 마음, 애착육아
행복한 아이를 위해 행복한 엄마가 되자
욱하는 엄마, 불안한 아이
엄마도 연예인병에 걸릴 수 있다
욕하는 엄마 vs. 화내는 아이
아빠가 육아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
싱글맘의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
부모가 이혼할 때,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들
엄마도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엄마에게 필수적인 긍정심리학

2장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아이 문제 10가지
아이의 이상한 버릇, 틱장애란 무엇인가?
입학을 앞둔 내 아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자폐증인가요?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아이
밥 안 먹는 아이 뒤에는 애착 문제가 숨어 있다
걱정이 너무 많은 내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공부 못하는 내 아이, 어떻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할 때,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내 아이는 왕따의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 엄마를 위한 고민처방전 |
ADHD가 의심되는 내 아이, 전문가의 고민솔루션

3장 아이를 지켜주는 엄마의 성교육
아이들의 첫 성관계, 그 시기는 언제일까?
10대의 성적 호기심이 성교육의 기회다
10대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5가지 성교육
아들에게 콘돔을 선물해도 괜찮을까?
야동에 빠진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아이가 꼭 알아야 할 성중독의 위험성
성범죄 피해 아동의 섹슈얼 트라우마
대물림되는 학대 트라우마
가정폭력이 아이를 범죄자로 만든다
| 엄마를 위한 고민처방전 |
엄마의 성교육, 전문가의 고민솔루션

4장 엄마도 잘 모르는 10대의 마음
응답하라, 중2병!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사춘기의 비밀
사춘기 아이들은 문제를 감정적으로 판단한다
아이가 죽고 싶다고 말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조현병은 주로 청소년기에 발병된다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여는 방법은 따로 있다
악동을 방치하면 비행청소년이 된다
사춘기 게임 중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변덕스러운 사춘기 뇌의 6가지 특징
사춘기 아이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춘기 소녀의 올가미, 거식증과 폭식증
변덕이 심한 아이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5장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엄마의 교육법
잘못된 교육법이 아이를 불행하게 한다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부모의 존댓말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학습장애
아이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애견사망증후군
디지털 다이어트의 중요성
아이의 원만한 성격, 엄마에게 달려 있다
인공지능과 경쟁할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 엄마를 위한 고민처방전 |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단동십훈(檀童十訓) 놀이

『엄마로 살기가 힘들 때 읽는 책』 저자와의 인터뷰

요즘 부모들은 아이 키우는 것을 무척 어렵게 여깁니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주위의 다른 전업주부 엄마들에 비해 ‘자신이 잘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또한 엄마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다른 아이보다 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자라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도 가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에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따로 보고 듣고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잠투정을 하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것 같은 사소한 문제에도 병원을 찾는 부모가 있습니다. 반면에 말하기가 늦고 사람이 불러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라면 나아지겠지 하고 무시하거나, 시부모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것을 꺼려해 정확한 진단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 중에도 중학생 시절에 들은 욕은 아이들의 뇌발달에 가장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이때 언어폭력에 노출되면 큰 정신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뇌가 폭발적으로 자라는 사춘기 시절에는 언어폭력의 상처가 다른 때보다 더 크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뇌에는 과도하게 많은 신경세포 간 연결고리(시냅스)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서 시냅스 생성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받은 언어폭력은 ‘학습된 것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한다’는 뇌의 학습원칙에 따라 반복해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아이들은 언어폭력의 피해자이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욕을 하는 가해자가 되어 폭력적인 언어 사용 습관을 갖게 됩니다. 필자는 몇 년 전에 KBS 한글날 특집 캠페인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캠페인에서 욕을 많이 하는 그룹과 하지 않는 그룹을 나누어 실험을 했는데, 청소년 시기에 욕에 많이 노출되면 아이들의 뇌와 신체,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어 순화된 언어표현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남자아이는 사춘기가 되면 남성적인 롤모델이 필요해지는데 선생님이나 삼촌, 할아버지, 가까운 이웃 등 주변의 남자 어른에게 그 역할을 하도록 부탁해야 합니다. 밖에서 생긴 힘든 일을 집으로 가져와 아이들에게 그 스트레스를 풀면서 해결하거나, 자녀를 마치 친구인 양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의논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마치 잘 아는 것처럼 대꾸해야 하기 때문에 어른 행세를 하며 생긴 스트레스로 불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싱글맘은 친구를 적극적으로 사귀어야 합니다. 친구가 없다고 자녀를 친구 취급하는 일은 자녀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모든 불행이 자신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실을 왜곡하고 있는데도 대화의 상대가 부족해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칠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이 자라서 우울증과 비행, 각종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주위의 따뜻한 도움과 관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