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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세무/재무/회계
· ISBN : 9791160020991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8-02-01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_ 『숫자로 경영하라 4』를 출간하면서
1부 경영의사결정에서 회계정보의 중요성
경영자 교체와 ‘빅 배스’ 회계처리, 왜 자주 일어날까? _ 현대중공업, KB국민은행
빅 배스 회계처리를 하는 이유┃KB국민은행의 빅 배스 사례┃자료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낙하산 인사가 빅 배스를 조장한다┃KB금융의 미래에 대한 기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의 역할 _ STX에너지
STX에너지의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전환권조정 조항의 역할┃STX솔라를 둘러싼 갈등의 시작┃STX그룹과 오릭스의 팽팽한 대립┃오릭스의 STX에너지 경영권 인수┃GS그룹의 STX에너지 인수: GS이앤알의 탄생┃상환전환우선주는 부채인가, 자본인가?┃자본시장은 효율적인가?┃다른 기업들의 상환전환우선주 사용 사례┃LNF의 상환전환우선주 사용의 결과
제일모직은 왜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았을까? _ 제일모직
자산재평가의 정의와 효과┃자산재평가의 효과에 대한 오해┃자산재평가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반응┃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자산재평가가 수익성 평가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의 종합적 이해┃자산재평가와 경영자┃제일모직의 의사결정 이유는?┃제일모직(현 삼성물산)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
보고펀드의 LG실트론 투자실패의 교훈 _ 보고펀드
보고펀드의 탄생과 투자내역┃LG실트론 투자, 그리고 그 이후┃투자실패의 후폭풍┃동양생명 주식의 성공적인 매각과 보고1호 펀드의 성적표┃국내 사모펀드의 탄생배경┃국내 사모펀드들의 구성과 성과┃국내 사모펀드들의 과제┃문제점의 원인은?┃성장사다리펀드의 출범과 미래전망
2부 회계와 법, 가깝고도 먼 당신
소위 ‘쌍용자동차 분식회계 사건’의 진실 -Ⅰ _ 쌍용자동차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쌍용차의 부도┃STX대련과 쌍용차 사례의 비교┃상하이차의 한국 철수와 쌍용차의 파산┃안진회계법인의 손상차손 기록과 한정의견 제시┃쌍용차 구조조정의 실시와 파업┃분식회계 논란과 해고무효 소송┃쌍용차 측의 손을 들어준 1심 법원의 판결┃1심 판결을 뒤엎은 고등법원의 판결
소위 ‘쌍용자동차 분식회계 사건’의 진실 -Ⅱ _ 쌍용자동차
쌍용차 분식회계 논란의 진실┃삼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의 역할┃미래 판매예측을 고의축소했다는 법원의 판단┃미래 개발예정 신차종 매출 예상액의 누락 사유┃관련된 분식회계 사례들┃구차종 매출 예상수량의 축소 사유┃쌍용차 재무건전성 위기의 진위 여부┃2008년의 쌍용차 상황의 분석┃검찰의 불기소처분과 민변의 추가고발┃대법원의 판단은?┃마지막 바람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의 결말 _ CJ E&M, 한미약품
CJ E&M의 내부정보 유출사건┃검찰의 기소와 법원의 무죄판결┃갑을관계에 의해 잘못 형성된 문화와 공정공시제도┃마사 스튜어트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사건┃미국의 엄중한 처벌 사례┃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
오비맥주의 성공요인과 국세청과 벌인 분쟁의 전말 _ 오비맥주
파란만장한 오비맥주의 역사┃KKR/AEP의 오비맥주 인수구조┃SPC를 세워 인수를 한 후 합병한 이유┃국세청과의 배당소득세 관련 분쟁과 KKR/AEP의 승리┃국세청의 과세처분을 둘러싼 의문┃오비맥주가 성공한 이유┃Small M&A의 장점과 효과┃치열한 경쟁과 맥주시장의 미래
3부 재무제표 속에 숨겨진 비밀을 읽자
중국고섬 분식회계와 상장폐지 사건의 전말 _ 대우증권
중국고섬의 한국 증권시장 상장┃주가폭락과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상장폐지와 분식회계의 적발┃한영회계법인의 역할: 감사와 검토의 차이┃은행과 회사 측의 치밀한 공모와 사기┃상장주관사 대우증권의 역할과 책임┃그렇다면 누구의 책임인가?┃투자는 자기 책임이다┃증권거래소나 기타 관련자들의 책임┃외국기업 상장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란┃미래에셋대우증권의 출범┃2심 재판의 결과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논란 _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의 가능성에 대한 논란┃대우조선해양의 반론과 수익인식조건에 대한 이해┃회계상 수익인식기준과 공사진행기준┃공사진행기준에 따른 수익인식과 공사손실충당금┃보수주의 회계처리의 이유┃보수주의 회계처리 이후의 효과┃분식회계 논란 후에 발생한 일들┃자율적 감사인 지정 신청제도의 도입┃아직도 먼 회계제도 개혁┃후기
하이마트의 영업권 회계처리와 상장의 비결 _ 롯데하이마트
AEP파트너스의 하이마트 인수와 매각┃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구조┃유진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하이마트의 상장을 위한 준비┃영업권 회계처리와 국제회계기준의 도입┃IFRS 조기도입과 영업권 회계처리 방법의 변경┃상장의 비결을 살펴보면?┃경영권 분쟁의 시작┃분쟁의 종결과 롯데그룹의 하이마트 인수┃롯데하이마트의 미래
4부 기업지배구조와 회계의 역할
알리바바는 왜 미국 상장을 택했을까? _ 알리바바, 국내 대기업 집단
마윈 회장과 손정의 회장의 성공┃차등의결권 주식과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차등의결권 제도의 장점과 단점┃차등의결권과 지분율괴리도┃피라미드형 지배구조와 지분율괴리도┃순환출자와 지분율괴리도┃정부의 권고 또는 압박에 따른 순환출자 제도의 확산┃지분율괴리도가 초래하는 문제점┃문제점을 해결하려면?┃차등의결권 제도를 둘러싼 찬반논란┃차등의결권 제도 도입을 위한 선결조건┃알리바바의 미래는?
기업 지배구조의 중심으로서의 이사회의 구성과 역할 _ KB국민은행
미국 이사회의 막강한 권한┃이사회 중심 지배구조의 탄생┃주주 자본주의의 탄생┃이사회의 구성과 독립성┃이사회의 전문성과 활동성┃이사회의 규모┃KB금융지주-ISS 관련 사건의 전말┃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KB은행의 갈등┃KB 사건의 승자는?┃한국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가 오기 위해서는?
자사주 취득의 이유와 효과 _ 삼성전자, SK(주)
자사주의 취득 목적은?┃주가관리를 위한 자사주 취득과 주주환원┃대주주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자사주 취득┃자사주 취득은 비용지출과 다르다┃주식보상을 위한 자사주 취득┃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자사주의 활용┃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결과┃자사주 취득과 배당 지급의 차이점┃기업의 본질적인 능력이 더 중요하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4』_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빅 배스 회계처리가 분식회계를 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회계처리 방법을 변경하거나 미래에 대한 회계추정을 변경해서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는 경우에도 빅 배스가 나타날 수 있다. 앞의 기사에서 ‘전임 CEO 시절 발생한 부실’을 모두 손실로 처리하는 것이 빅 배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 ‘전임 CEO 시절 발생했지만 숨겨놨던 손실’이라면 이는 전임 CEO 시절 분식회계를 수행했다는 것을 말한다. 전임 CEO 시절 숨겨놨던 손실이 없더라도 당기 비용을 크게 늘리거나 수익을 크게 줄여 기록해서 이익을 크게 줄이는(또는 손실을 크게 늘리는) 회계처리를 한다면 모두 빅 배스에 해당된다. 수익을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인위적으로 줄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을 크게 늘려 기록함으로써 빅 배스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래에 대한 추정을 보수적으로 변경해서 비용을 많이 기록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상환전환우선주를 부채 또는 자본으로 분류하는 문제가 왜 중요할까?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은 회계정보에 기초해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다양한 회계지표들 중 부채비율은 가장 널리 사용되며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누어(부채/자본) 계산하는데,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200~300%를 기준으로 재무상태가 위험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분하곤 한다. 상환전환우선주를 자본으로 분류하느냐 또는 부채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부채비율이 크게 달라진다. 상환전환우선주를 자본으로 분류하는 경우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부채로 분류하는 경우 부채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만약 회계정보의 이용자들이 각 항목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면 상환전환우선주의 단순한 분류 차이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상환전환우선주의 분류는 회계처리의 차이일 뿐, 기업의 영업력이나 현금창출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기업의 본질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사모펀드라는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다. 외환위기 이후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주도로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이나 자회사를 매각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는데, 국내에서는 이를 인수할 기업이나 자금이 없었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금융권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인수를 할 만한 자금이 없었고, 대기업들 역시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지 않으면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부채 상환에 필요한 현금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물로 내놓기에 바빴지 다른 회사를 인수할만한 여력이 없었다. 이 틈에 외국계 펀드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별다른 경쟁 없이 상당수의 기업이나 자산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고, 이후 경기가 회복되자 이들을 되팔아 큰 이익을 얻었다. 이들 중에는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발생시킨 곳도 있고, 법의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거의 내지 않고 국내에서 철수해 ‘먹튀’라고 비난받은 곳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