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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초등 자녀
· ISBN : 9791160022667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사회성은 아이 혼자만의 힘으로 길러질 수 없다
추천사
1장 사회성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사회성이 뭐길래, 그토록 중요한 걸까?
사회성은 기초부터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사회성의 기본 중 기본이다
사회성이 아이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
건강한 사회성에 아이의 미래가 달려 있다
실수에 관대한 엄마가 아이의 사회성을 키운다
“괜찮아, 정말 괜찮아.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어”
놀이는 아이의 사회성을 위한 만능 해결사
2장 뇌의 움직임으로 아이의 사회성이 달라진다
뇌의 영향으로 사회성이 달라질 수 있다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뇌의 영향 때문이다
사회성의 시작은 모방이다_“내가 좋으면 너도 좋아”
옥시토신이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를 움직인다
자아를 인식하는 기능은 우뇌에 있다
편도체가 신체적 안전과 사회적 안전을 책임진다
편도체와 전두엽의 상호작용이 사회성을 변화시킨다
아이들의 두뇌는 하나의 멋진 조각품이다
3장 안정애착이 건강한 사회성의 뿌리가 된다
아이의 관계수업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엄마와 아이가 시선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정애착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성의 뿌리다
One Point Lesson_ 애착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자
엄마와 아이에게도 기질 궁합이 있다
엄마의 민감하고 일관된 반응으로 아이는 불안을 극복한다
엄마의 건강한 수다가 아이의 문제 해결력을 높인다
One Point Lesson_ 정서적 대화를 위한 자세 5가지
아이의 작은 성공 경험이 큰 성공을 부른다
좋은 엄마는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아빠는 아이의 관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가족과 함께 QR code_ 애착 및 양육과 사회성
4장 자아발달과 사회성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이의 자아는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
아이의 건강한 신체상은 건강한 자아발달의 기초다
아이가 무엇을 느낀다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자
나를 이해한 만큼 친구를 이해할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자기조절 능력은 학습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갖출 수 있다
멈출 수 있는 것도 아이의 최고 능력 중 하나다
가족과 함께 QR code_ 자아발달과 사회성
5장 도덕성과 사회성도 단계별 성장이 필요하다
도덕성은 기준을 지킬 수 있는 마음의 힘이다
혼을 낸다고 해서 아이가 성장하는 게 아니다
엄마! 나는 이런 이유로 거짓말을 해요
우리 아이들은 왜 훔치고 싶을까요?
아이를 훈육하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가?
아이와 아이의 잘못을 분리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자
가족과 함께 QR code_ 도덕성과 사회성
6장 또래관계에서의 우정과 해결능력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격려와 지지다
자주 흥분하는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자
친구가 별로 없는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자
우기기 대장이 된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자
One Point Lesson_ 조망수용능력이란 무엇인가?
학교 가기 무섭다는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자
성장이 멈춘 듯한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자
예민하고 까다로운 우리 아이, 이렇게 대처하자
괜찮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그럼 우리, 이렇게 해보자!
이제 변화를 마음껏 즐겨봐!
가족과 함께 QR code_ 또래관계에서의 우정과 해결능력
리뷰
책속에서
친구관계가 힘든 아이들, 즉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공통된 여러 가지 특성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관계의 욕구가 엄마에게서 시작되듯이 아이들은 관계에 대한 경험을 부모로부터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많은 경우 ‘애착’에서 불안정 애착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친구관계가 어려운 아이들의 많은 경우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 그중에서도 부모님의 부부관계가 좋지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환경에 더해,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 자체가 예민하고 소심하거나 까다로운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저는 오랜 상담 경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상담센터에 오는 아이들 중에 ‘순한 기질’의 아이는 한 명도 본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질상의 취약성과 불안정 애착이 결합해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입니다.
아이들에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지금껏 자신을 안전하게 돌봐주었던 익숙한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새로운 곳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곳이란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곳으로서 누구와 어떻게 보낼지 알 수 없는 불안한 곳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수용해 부모님이 집에서 끼고 마냥 예뻐만 하며 키울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성에 갇힌 라푼젤처럼 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성안에 모든 행복이 있다 한들 그것은 갇힌 삶일 뿐, 넓은 세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과감하게 성을 박차고 나와 넓은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따뜻하고 안락한 집을 떠나는 것은 그들의 첫 번째 과제입니다.
주영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기도 전에 엄마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해결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주영이는 스스로 말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말입니다.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 주영이는 자신의 생각을 입 밖으로 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서 주영이는 갑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는 강요를 받은 격입니다. 아마도 주영이에게 이것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해본 적이 없는 아이에게 갑자기 표현을 잘하라고 한다는 것은 주영이가 아닌 새로운 아이로 둔갑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마치 “응애응애” 하던 갓난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걸을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