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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부동산/경매
· ISBN : 9791160023787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부동산 자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시대다
1장 부동산이야말로 가화만사성의 핵심이다
식구를 담는 공간, 집
집이 때로는 삶의 질을 결정한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왜 다를까?
포스트 팬데믹, 안식처로서의 집
가족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욕망과 탐욕을 부르는 저금리
결국 남는 건 공간이다
2장 MZ세대의 부동산 입성을 환영합니다
XY에서 MZ로 주도권이 넘어간다
라이징 스타, MZ세대
빠르게 확산되는 의식주의 에르메스화
돈에 대한 솔직한 태도
세대 갈등 No, 세대 변화 Yes
가치의 시대, 주인공으로 살자
3장 팬데믹을 거치면서 더욱 공고해진 부동산의 입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시장의 나비효과
문재인 정부의 결정적 실책
팬데믹보다 중요했던 정책 전환과 그 이유
서울특별시만의 특별함
비주택 건축물 투자의 대중화
과거 정권별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
4장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환과 트렌드 변화의 상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인플레이션발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대출 규제 완화와 가계부채라는 변수의 함수
비욘드 밸류에이션, 새로운 수요층이 주인공
심각한 물량 공급 부족
5장 반드시 기억해야 할 JENTI 부동산 투자전략
J : Job-Housing Proximity(직주 근접)
E : Education / School District(교육/학군)
N : Nature(자연환경)
T : Transportation(교통 편의성)
I : Investment Value(투자 가치)
6장 나는 이렇게 투자했다, 현직 애널리스트의 포트폴리오
관심의 끈, 자본주의의 생존 생명줄
비과세, 피곤할지라도 두렵지는 않다
일시적 1가구 2주택, 쉽지 않으나 할 만하다
갈아타기, 상급지의 거거익선을 향한 과정
레버리지, 신용 사회의 벗
인컴 파이프라인의 확보,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시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의식주의 한 축인 주거 문화는 단순히 몸을 누일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면 되는 시대인가? 나의 가치와 소중한 추억을 담을 장소가 남들과 동일하다면 그것이 현시대에 내가 그토록 바라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때다. 물론 여전히 몸 하나 쉴 공간에 대한 니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른 주거 문화의 질적 변화를 외면할 때는 아니다. 과거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서 살던 시절을 추억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때로 돌아가서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시점의 거주 만족도와 즐거움은 내구재로서 주거 공간의 성격을 잘 반영한다. 주거 서비스에 대한 개념에 해당하겠다.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서비스의 품질 그 자체를 중시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주거 공간은 미래의 나와 우리 가족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자산의 성격도 중요해졌다. 현시대에 사는 우리는 주거 서비스와 자산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충족시키고 싶어 한다.
가속화된 일상의 질적 변화는 의복 및 식문화에서 주로 발현되는데, 유독 집이라는 주거 공간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직된 사고가 존재한다. 토지의 유한함, 부동성 등을 십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사회적으로 ‘1가구 1주택’은 지켜야 할 룰로 여겨진다. 정부는 도시 집중화보다는 탈집중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추구하지만, 교외나 시골에 주말용 주택을 소유할 경우 2주택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 문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언제까지 주말의 여유로운 일상을 숙박업소나 민박, 펜션 등 타인의 공간을 대여해서 보내야만 하는지 의문이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주중에는 도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일상을 영위하고, 주말에는 세컨드 하우스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기를 원한다. 마흔을 바라보는 필자 또한 이제 ‘숙소 예약 전쟁’에서 벗어나고 싶다. 경제적 여유는 그다음의 고려 사항이다. 나만의 공간에 대한 니즈는 엄연한 본능적인 욕구에 해당한다.
최근 서울 강남 및 서초구의 주요 공동주택은 평당 1억 원대에 안착하고 있다. 몸 하나 누일 공간이 1억 원인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에는 1억 원을 하회하는 주택도 상당히 존재한다. KB부동산의 매매 평균가 기준으로 평균 주택 가격이 1억 원대에 해당하는 지역은 전남, 전북, 경북, 충북 등이다. 이러한 가격 격차 때문에 강남 지역의 주택 가격이 옳지 못하다고 볼 수 있을까? 특정 지방에도 가격대가 다른 주택 시장은 당연히 존재한다. 수도권도 지역마다 개별적이다. 부동산을 벗어나 생활 필수재인 옷과 음식에도 동일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기본 영양소를 제공하는 음식 가격은 대략 비슷해야 하는 것인가? 2만~3만 원대의 자장면을 파는 중식당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는 걸까? 고가 명품백의 가격은 품질은 좋지만 명품 브랜드가 아닌 제품과 유사해야 정당한 걸까? 의식주 중에서 집만 특별한 것은 결코 아니다. 가격 단위가 다르다고 다른 잣대를 적용하거나 옳고 그름의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는 순간, 그 자체가 편견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