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진로선택
· ISBN : 979116007531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10-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새로운 세상 앞에서
Part 1 ‘나’를 마주하다
01 세상의 중심은 나
02 나를 발견하는 시간: 이력서·자기소개서 써 보기
03 생각의 힘: 보일 때까지 생각하라
04 경험이 적성을 만든다
05 틀을 깨고 세상 밖으로
김영미 쌤의 칼럼 ① ‘나’를 잊고 사는 아이들
Part 2 10년 후, 달라질 미래
01 20세기 영어 = 21세기 ICT
02 인간은 필요 없다?
03 세상을 보는 눈
04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05 10개의 직업
김영미 쌤의 칼럼 ② 사회가 변해도 아이들의 꿈은 늘 같다?
Part 3 나의 미래를 찾아서
01 지금은 사라진, 그리고 곧 사라질 직업들
02 미래에 주목받을 직업의 주요 특징
03 지식 중심 직업의 미래
04 기술 중심 직업의 미래
05 예술 중심 직업의 미래
06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이 큰 직업의 미래
김영미 쌤의 칼럼 ③ 우리 모두는 나무다
Part 4 미래를 위한 준비
01 국·영·수보다 중요한 미래 찾기 공부
02 4차 산업혁명 이해하기
03 인문학적 지식은 IT를 이해하는 기본
04 세상의 트렌드에 우리의 감각을 열자
05 나만의 자유 학기제를 디자인하라
06 미래 직업 찾기: 지도 그리기
김영미 쌤의 칼럼 ④ 진짜 해 주고 싶은 말
주요 용어 해설
리뷰
책속에서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서 보듯 예기치 못한 감염증 등의 확산으로 우리의 삶은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일하고 식사하며 함께하는 대면의 시대에서 ‘비대면의 시대’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 인공 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낯설었던 용어들이 미디어와 신간 서적을 채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동산을 거래할 때도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지점이 없는 은행의 등장, 계산원이 없는 편의점이 인기를 얻으며 우리 삶 곳곳에 조용히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되는 동안 우리 인간의 변화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늘어나는 수명입니다. 의료 기술과 다양한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우리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기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00세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요? 지금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넘길 수 있지만 인류의 수명이 120세도 가능하다는 인구학자들의 분석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2010년 이후 태어난 ‘지구인’들의 긴 수명은 우리에게 어떤 과제를 던져 줄지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중략) 환경과 기술의 변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개입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미치는 영향은 보다 더 광범위하고 심대할 테죠. 특히 직업 선택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한 예로,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말을 타고 서당에 간다는 말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한 직업을 유지하는 기간은 짧아지고 평생에 걸쳐 갖게 될 직업의 수는 늘어납니다. 그래서 어떤 대학의 무슨 과를 나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한번 진로를 정하면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은 과거에는 ‘바람직한 직장인의 자세’로 칭찬받았을지 모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에 유연하지 못한 직업관이라고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미래는 사회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서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유연성이 더욱 요구될 것입니다. 사회와 미래를 큰 그림으로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살펴보는 안목이 그래서 중요하죠. 더불어 직업이 요구하는 개인 역량의 수준은 상당히 높고 복잡해질 것입니다. - <프롤로그: 코로나 팬데믹이 더욱 앞당긴 새로운 세상 앞에서> 중에서
인공 지능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기술 전문 신문뿐 아니라 종합 일간지의 한 면에서 인공 지능에 관한 기사를 찾아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공 지능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면 시대에 뒤처지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소개되는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이라도 익히는 것 역시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얼마나 복잡하고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20세기에 이 땅에 살던 선배들은 우리가 지금의 인공 지능을 대하는 그런 마음으로 ‘영어’라는 장벽에 맞서 싸웠습니다. 영어를 잘 할 줄 모른다고 하면 왠지 뒤처지는 느낌이고 쑥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한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이 어렵고 지루하고 고된 일이지만 말 한마디 못 하면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이 지배하던 시기였죠. 이제 20세기 한국인을 고단하게 했던 영어의 시대는 가고 서서히 그 자리를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 지능에 내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넓게 말하면 신기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공 지능은 20세기에는 IT로, 21세기 초에는 ICT로 이름을 바꾸어 늘 우리 곁에 있었던 개념입니다. 인공 지능이라는 말이 소개된 지는 거의 70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주변을 떠돌던 그 말이 갑자기 왜 우리 삶에 이렇게 중요하게 등장했을까요? 실험실 과학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인공 지능이 이처럼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많은 과학자가 기울인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드디어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생활형 인공 지능’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Part 2 10년 후, 달라질 미래>의 <01 20세기 영어 = 21세기 ICT>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