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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11064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0-11-1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 여름 이야기
녹색 가족/ 옥수수 소동/ 만 원의 행복/ 내 사랑 목련/ 논산 가는 날/ 여름 이야기/ 겨울 단상/ 새 친구/ 추억의 빗길/ 오키나와, 그 푸른 바다
2. 아버지의 넥타이
아버지의 넥타이/ 이별 연습/ 어머니 1/ 어머니 2/ 아들의 신발/ 혁이/ 지하철 이야기/ 병원의 애환/ 마지막 시간/ 작은 소동
3. 그 아이
행복 엔도르핀/ 그 아이/ 세대 차이/ 예쁜 얼굴/ 이웃사촌 미용실 / 그리운 선생님/ 말에 대하여/ 토요일 밤의 축제/ 카카오톡 공해/ 최불암 아저씨
4. 특별한 하루
오해와 이해/ 닭발, 너만 믿는다/ 특별한 하루 / 앞자리와 뒷자리/ 냄새/ 남성시장 나들이/ 빵보다 떡/ 작은 실천/ 고질병이 싫어요/ 타이루거 협곡
서평 - 김봉진 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담겨 있는 김진 작가의 작품세계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집 앞 서리풀 터널 공사 현장에는 일요일까지도 쉬지 않고 많은 근로자가 열심히 일한다. 찜통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으로 멱을 감으며 일하고 있는 그들을 보노라면 나의 하소연은 순전히 사치스러운 엄살이다.
―<여름이야기> 중에서
아내와 자식들을 끔찍이 아끼고 사랑했던 자상한 아버지.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 아버지는 늘 새벽 4시쯤이면 라디오를 틀어놓고 신문을 보셨다.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종종 아침 준비를 하는 어머니를 도왔다. 특히 겨울철이면 우리는 아버지가 기름에 발라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은 김을 늘 맛있게 먹었다.
―<아버지의 넥타이> 중에서
언제부턴가 나는 아이가 귀가할 즈음에 운동을 할 때면 키가 자그맣고 팔자걸음을 걷는 그 아이를 기다리곤 했다. 맑은 날이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라도 하면 조바심이 났다. 그러다가 아이가 ‘짠’ 하며 우산을 쓰고 나타나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 아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