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선비구경

나선비구경

(밀린다왕문경 - 미란왕과 나가세나 존자의 대화)

제안 용하스님 (지은이)
  |  
비움과소통
2017-07-07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선비구경

책 정보

· 제목 : 나선비구경 (밀린다왕문경 - 미란왕과 나가세나 존자의 대화)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60160222
· 쪽수 : 176쪽

책 소개

나선 비구경은 불교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참구하는 스님과 학자를 위한 경이라기 보다는, 불교를 처음 접하는 이를 위한 경이다. 불교의 가르침을 아직 마음 혹은 머리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를 위한 경이요, 불교의 전반적인 가르침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를 위한 경이다.

목차

귀경게 5
대반열반경의 말씀들 7
의상조사 화엄경 법성게 10
들어가면서 12
1. 미란왕 16
2. 왕의자랑 19
3. 성자들의 논의 23
4. 로하나 성자의 임무 27
5. 나선의 출생 30
6. 불연 34
7. 나선의 출가 38
8. 나선의 사명 42
9. 도심(道心) 46
10. 크게 도를 이루다 49
11. 기괴한 느낌 53
12. 숙세의 인연 59
13. 무아의 증명 64
14. 나이에 대한 질문 72
15. 문답의 태도 74
16. 출가의 목적 77
17. 재생에 대한 문제 80
18. 생각과 지혜 82
19. 계율에 대하여 84
20. 신(信)의 특징 87
21. 정진과 염 90
22. 선정과 지혜 93
23. 해탈자는 재생 여부를 아는가의 문제 96
24. 고통과 자살 98
25. 현세의 죄를 내세에 면할 수 있느냐의 문제 101
26. 차별의 문제 105
27. 열반의 경계 108
28. 성자와 속인의 다른 점 110
29. 영혼의 문제 113
30. 부처님의 존재 117
31. 일념의 신심 121
32. 알고 짓는 죄와 모르고 짓는 죄 123
33. 복과 죄는 어느 쪽이 더 큰가? 125
34. 이 몸으로 천상에 갈 수 있나? 127
35. 마음은 미리 닦아야만 하는가의 문제 129
36. 윤회란 무엇인가? 132
37. 모태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지문 134
38. 죽은 자에게 공덕 짓는 문제 136
39. 선과 악은 어느 쪽이 큰가? 139
40.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144
41. 왜 세상에 두 부처님이 나시지 않나? 147
42. 출가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150
43. 출가자의 속퇴에 관한 질문 153
44. 죽음의 공포 162
45. 황금의 우리 167

저자소개

용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대둔산 태고사 입산. 은해사에서 득도. 해인사 승가대학 졸업. 통도사 승가대학 졸업.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졸업. 유불선 삼교에 정통한 대강백 원조 각성 큰스님으로부터 전강 받음. 은해사 종립승가대학원 교무처장 역임. 조계종 포교국장 역임. 89년부터 서울에서 포교원 운영. 포천에 정변지사 수행처 건립. 동두천, 연천군, 포천 일대에서 군 포교 활동.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에서 공로상 수여. 현재 정변지사 주지로서 염불수행 및 대반열반경 연구 중. 저서에 <우리말로 읽는 능엄경> <대반열반경(한글 현토본)> <대반열반경 요의> <불자수행요집> <나선비구경> <현우경> <반야심경 통석> <잡보장경> <찬집백연경>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미란왕은 다시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
“존자여! 나는 결코 허언을 범한 것은 아닙니다. 이른바 굴대, 바퀴, 차봉, 바퀴살, 뼈대, 밧줄, 멍에 이러한 모든 요소를 결합시켜 완비된 것을 세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수레’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당신은 이제야 비로소 수레의 진실한 뜻을 잡으셨습니다.”
나선 비구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수레의 모든 부분적 요소 외에는 수레로서의 실체가 존재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에 당신이 나에게 물으신 것도 이 수레의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무릇 인간은 32가지의 물질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가 가(假)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보통 나를 나선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결국 그러한 가(假)결합체에 붙여진 임시적 부호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왕이여! 그러한 가결합체의 어디를 뜯어보아도 영구적 ‘나’란 필경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며, 그러한 가결합체에 붙어진 임시적 이름 자체에 ‘나’라는 것은 더구나 있을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왕이여! 옛날 바치라 비구니가 부처님 앞에서 ‘여러 가지 지체(支體)의 공존에 의하여 수레라는 이름이 쓰여지는 것처럼 모든 구성요소의 공존에 의하여 우리들은 생류(生類)라는 것을 인식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미란왕은 지금까지의 문답에서 나선 비구의 쾌도난마(快刀亂麻)와 같은 응답에 무한한 감동과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선 존자여! 당신은 나와의 문답을 계속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대왕이여! 당신이 현자적 태도로 문답해 주신다면 나는 기꺼이 상대해 드리지요. 그러나 만약 왕자적(王者的) 태도로 나오신다면 상대해 드리지 못합니다.”
“현자적 태도란 어떤 태도입니까?”
“대왕이여! 현자는 상호 대등한 입장에 서서 제기된 문제를 냉정히 토구(討究)하고, 토론이 끝나서 한편의 그릇됨이 밝혀진다면 상대의 주장이 옳고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즉석에서 인정하고 그 사이에 조금도 나쁜 감정을 품지 않는 것, 이것이 현자적 태도랍니다.”


왕은 여기서 질문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존자여! 나는 여기에 심히 중대한 문제가 있으니 당신의 진실한 해답을 듣고자 합니다.
존자여! 사자(死者)는 죽은 후에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입니까? 또는 태어나지 않는 것입니까?”
“대왕이여! 사람에 따라 태어나기도 하고 태어나지 않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태어나고 어떤 사람이 태어나지 않습니까?”
“대왕이여! 죄업(罪業)이 있는 자는 다시 태어나게 되고 죄업(罪業)이 없는 청정한 자는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존자께서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시 태어나리라고 보십니까? 태어나지 않으리라고 보십니까?”
“대왕이여! 만약 내가 임종(臨終)에 도달해 그때의 한 생각(一念)이 이 세상에 집착하는 마음을 남긴다면 나는 다시 세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네, 잘 알았습니다. 존자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