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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하모니카

개와 하모니카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신유희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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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하모니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와 하모니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70358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8-06-30

책 소개

<냉정과 열정 사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등의 작품으로 한국의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소설집. 공항 로비에서 만나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순간들을 선명하게 그려낸 표제작과 함께 총 여섯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개와 하모니카
침실
늦여름 해 질 녘
피크닉
유가오
알렌테주

덧붙이는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는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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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벌거숭이들』, 『별사탕 내리는 밤』,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ㆍ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12일간의 엄마』, 『밥 빵 면』, 『은하 식당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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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미코가 어이없었던 건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서가 아니었다. 아내되는 사람에게는 큰일이겠지만 이 남자가 누구와 정을 통하든 스미코는 아무 상관없었다. 정신이 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건 공공장소에서 갖춰야 할 자제력이 결여된 이 남자의 뻔뻔함 때문이었다. 주위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자기 목소리가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줄 아는지. 첫 통화는 무뚝뚝하게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내버렸으면서 남자는 이제 헤벌레한 얼굴을 하고서 느긋하게 맞장구를 치고 있었다. 물론 스미코에게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지만 남자가 하도 곧이곧대로 대답하는지라 대화 내용이 쉽게 짐작됐다. 이를테면 전화기를 들자마자 축축한 목소리로 거들먹거리면서 “그럼, 잘 다녀왔지”라고 중얼거린 것은 상대의 첫마디가 “잘 다녀왔어요?”였기 때문일 테고, 뒤이어 그야말로 신이 나서, 그래도 일단 나지막한 음성으로 “나도야”라고 대답한 건 보고 싶었다느니 외로웠다느니 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_<개와 하모니카> 중에서


후미히코는 우두커니 서서 평화로운 실내를 둘러보았다. 아내는 후미히코에게 등을 보인 채 자고 있다. 하지만 그 모습은 후미히코가 지금 선 자리에서 보면 단지 이불이 봉긋하게 솟아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귀를 기울여보지만 숨소리조차 들을 수 없었다. 정적.
후미히코는 자신이 비할 데 없는 냉철함을 되찾은 양 느낀다. 리에라는 안경을 쓰고 보았던 세상과 이곳은 어쩌면 이리도 분위기가 다른지.
그리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오히려 위화감에 가까운 압도적이리만치 신선한 감각이었다. 낯선 여자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후미히코는 잠든 아내를 내려다본다. 어떤 액세서리를 좋아하는지, 일본주를 몇 잔 마시면 취하는지, 미용실에는 얼마 만에 한 번씩 가는지, 어떤 농담을 좋아하며 신발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여자다. _<침실> 중에서


비가 바다 표면을 때리는 소리, 젖은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어루만지는 감촉, 파도와 빗줄기를 모두 거치고도 여전히 따스했던 남자의 몸―.
거기까지 떠올리고 시나는 불안에 휩싸인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기억은 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고 생생하다.
나는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버렸다.
이미 백 번도 넘게 생각한 것을 시나는 또 생각한다. 일요일. 창문을 꼭꼭 닫아걸고 에어컨을 켜두어서 방 안은 시원하다. 주말을 이용해 읽으려고 싸들고 온 자료는 손도 대지 않은 채 테이블에 던져놓았다. 한구석에 놓아 둔 지구본과 천구본(남자가 준 선물)에는 시트를 씌워놓았고, 그 때문에 우스꽝스러운 오브제처럼 보인다. 혹은 숨바꼭질을 하는 어린아이처럼. 이 방안에서 남자와 직접 연관된 물건들이 눈에 띄는 게 시나는 죽기보다 싫다.
그렇긴 해도 그 여행은―. 시나도 못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긴 해도 그 여행은 감미로웠다, 라고. _<늦여름 해 질 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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