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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웃집 너스에이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7491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7-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7491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 출간 전 일본NTV 드라마화 확정
★ 웨이브, 왓챠 드라마 <이웃집 너스 에이드> 원작 소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의 신입 간호조무사 사쿠라바 미오. PTSD로 인해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간호조무사도 평등한 프로라 믿는 그녀는 오늘도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일에 전념한다.
그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괴짜 천재의사 류자키 타이가. 젊은 나이임에도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으로 불리지만, 그는 정작 환자의 감정은 불순물 취급하며 지식과 기술, 합리적인 판단만을 중시하여 미오와 때때로 대립한다.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 서점대상 수상 작가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 칭해지는 치넨 미키토 작가의 신작
<유리탑의 살인>,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종이학 살인사건> 등으로 믿고 보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치넨 미키토는 소설가인 동시에 현직 내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작가의 의료관과 의료 지식이 가득 담긴 신작 <이웃집 너스에이드>는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소설 출간 전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2024년에 일본NTV에서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현재 웨이브와 왓챠에서 동명의 드라마가 스트리밍 중에 있다.
마음의 치유와 기술우선주의
동전의 앞뒷면 같은 두 의료인의 대립
언니의 사망 이후 PTSD를 겪는 사쿠라바 미오가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에 신입 간호조무사로 취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에는 전국의 우수한 외과의를 모아 설립한 통합외과가 존재한다. 이 통합외과는 철저한 실력 우선주의로 수술 실력에 따른 계급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의료 지식도, 의료 행위를 할 자격도 없는 간호조무사는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계급이나 마찬가지이다. 미오와 동료들은 의사와 간호사에게 의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취급을 받지만,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환자의 치료에 전념하고 헌신한다.
미오는 심네스 환자였던 언니의 자살 이후 PTSD를 겪으며 의료 행위를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주사기를 잡거나 언니를 떠올리기만 해도 공황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를 앓으면서도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열의를 지닌 그녀는 간호조무사로 일하기 시작하며, 직접적인 의료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마음에 다가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점차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것이 바로 통합외과의 천재 의사 류자키 타이가다.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이라 불리는 그는 감정은 불순물일 뿐, 환자를 구하는 것은 깊은 지식과 갈고닦은 기술, 데이터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단뿐이라 주장한다. 간호조무사와 의사이기 때문에 직접 맞부딪칠 일 없던 두 사람의 갈등은 환자의 가족에게 수술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을 해 달라는 미오의 요구를 류자키가 거절하며 시작된다.
환자의 마음을 불순물 취급하는 한편으로 류자키는 환자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는 간호조무사의 말에 유일하게 귀 기울이는 의사이기도 하다.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이상을 추구하고 실현하면 된다는 류자키는 미오와 의료관이 다를 뿐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같은 의료인이다.
열정과 열의를 지니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려는 미오와, 냉정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환자를 완벽하게 치료하고자 하는 류자키.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의료관을 가진 두 의료인은 우리에게 하여금 의사가 가져야 하는 진정한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신변에 드리워지는 수상한 그림자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
어느 날, 퇴근한 미오는 자신의 방에 도둑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현금, 통장, 도장까지 방에 있는 모든 게 무사한데 유일하게 없어진 건 단 하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올려두었던 노트북이다. 방을 다 헤집어놓았으면서 노트북만 가져갔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경찰은 도둑이 노리는 바가 따로 있으며 다시 찾아와 미오를 위협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죽은 언니의 전 남자친구 다치바나 형사도 미오를 찾아온다. 기자로 일하던 죽은 언니가 사실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며 언니를 살해한 범인이 자신의 약점이 담긴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미오의 집을 뒤졌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들은 미오는 언니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일에 몰두한다. 그러나 언니의 차 내비게이션 이력을 확인해 쫓아간 곳에서 마주하게 된 건 언니를 살해했으리라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있는 류자키다.
집에 침입한 범인의 정체, 언니를 살인했을지 모르는 범인, 그리고 그 용의자의 곁에 서 있는 류자키. 미오는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복잡한 폭풍의 흐름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처음부터 짜여 있던 판이었어. 나는 처음부터 덫에 걸려 있었던 거야.”
미스터리의 귀재 치넨 미키토 작가답게 촘촘하게 숨겨둔 복선과 미스터리가 휘몰아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우리를 몰입하게 만든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혹은 믿어서는 안 될지 모르는 미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거대한 음모와 진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상적인 의료와 신뢰
우리는 아플 때면 우선 병원에 가라는 말을 자주 한다. 퇴근길에 심장마비를 일으킨 직장인을 구하는 간호사나 의사의 이야기는 미담으로 보도되며,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불이익을 무릅쓰는 의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의료인이라면 누구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굳은 신뢰가 근래 들어 많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파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나날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한편,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 도로 위에서 숨진 환자의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각종 의료 사고 소식은 잊을 만하면 들려온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불안을 무시하고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친절하지만 실력이 없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의사 또한 존재한다. 작중에는 환자의 호소를 무시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도, 실력이 없어 결국 환자를 죽인 의사도 존재한다.
각 장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제각기 사정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식도 절제술을 앞둔 괴팍한 성격의 할머니와 흉부가 붙어 팔 하나만을 공유하는 샴쌍둥이 피아니스트. 뇌종양으로 뇌 각성 수술을 앞둔 환자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간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을지 모르는 두 살배기 아이, 부모가 거부하는 탓에 간단한 수술조차 받지 못해 죽음을 목전에 둔 학생까지.
각양각색의 의사와 환자들의 에피소드는 의료인이 환자에게 어떻게 다가가 신뢰를 얻어야 하는지, 그리고 환자에 대한 고려 없이 다가간 의료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혼란스럽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료인들의 모습에 우리가 감동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오히려 가장 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웃집 너스에이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의료인은 결국 현실을 거울처럼 비춘 모습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의료인과 환자를 통해 치넨 미키노는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료란 무엇인지, 그리고 의료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는 무엇인지, 환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 웨이브, 왓챠 드라마 <이웃집 너스 에이드> 원작 소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의 신입 간호조무사 사쿠라바 미오. PTSD로 인해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간호조무사도 평등한 프로라 믿는 그녀는 오늘도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일에 전념한다.
그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괴짜 천재의사 류자키 타이가. 젊은 나이임에도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으로 불리지만, 그는 정작 환자의 감정은 불순물 취급하며 지식과 기술, 합리적인 판단만을 중시하여 미오와 때때로 대립한다.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 서점대상 수상 작가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 칭해지는 치넨 미키토 작가의 신작
<유리탑의 살인>,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종이학 살인사건> 등으로 믿고 보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치넨 미키토는 소설가인 동시에 현직 내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작가의 의료관과 의료 지식이 가득 담긴 신작 <이웃집 너스에이드>는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소설 출간 전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2024년에 일본NTV에서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현재 웨이브와 왓챠에서 동명의 드라마가 스트리밍 중에 있다.
마음의 치유와 기술우선주의
동전의 앞뒷면 같은 두 의료인의 대립
언니의 사망 이후 PTSD를 겪는 사쿠라바 미오가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에 신입 간호조무사로 취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에는 전국의 우수한 외과의를 모아 설립한 통합외과가 존재한다. 이 통합외과는 철저한 실력 우선주의로 수술 실력에 따른 계급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의료 지식도, 의료 행위를 할 자격도 없는 간호조무사는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계급이나 마찬가지이다. 미오와 동료들은 의사와 간호사에게 의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취급을 받지만,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환자의 치료에 전념하고 헌신한다.
미오는 심네스 환자였던 언니의 자살 이후 PTSD를 겪으며 의료 행위를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주사기를 잡거나 언니를 떠올리기만 해도 공황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를 앓으면서도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열의를 지닌 그녀는 간호조무사로 일하기 시작하며, 직접적인 의료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마음에 다가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점차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것이 바로 통합외과의 천재 의사 류자키 타이가다.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이라 불리는 그는 감정은 불순물일 뿐, 환자를 구하는 것은 깊은 지식과 갈고닦은 기술, 데이터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단뿐이라 주장한다. 간호조무사와 의사이기 때문에 직접 맞부딪칠 일 없던 두 사람의 갈등은 환자의 가족에게 수술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을 해 달라는 미오의 요구를 류자키가 거절하며 시작된다.
환자의 마음을 불순물 취급하는 한편으로 류자키는 환자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는 간호조무사의 말에 유일하게 귀 기울이는 의사이기도 하다.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이상을 추구하고 실현하면 된다는 류자키는 미오와 의료관이 다를 뿐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같은 의료인이다.
열정과 열의를 지니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려는 미오와, 냉정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환자를 완벽하게 치료하고자 하는 류자키.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의료관을 가진 두 의료인은 우리에게 하여금 의사가 가져야 하는 진정한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신변에 드리워지는 수상한 그림자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
어느 날, 퇴근한 미오는 자신의 방에 도둑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현금, 통장, 도장까지 방에 있는 모든 게 무사한데 유일하게 없어진 건 단 하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올려두었던 노트북이다. 방을 다 헤집어놓았으면서 노트북만 가져갔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경찰은 도둑이 노리는 바가 따로 있으며 다시 찾아와 미오를 위협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죽은 언니의 전 남자친구 다치바나 형사도 미오를 찾아온다. 기자로 일하던 죽은 언니가 사실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며 언니를 살해한 범인이 자신의 약점이 담긴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미오의 집을 뒤졌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들은 미오는 언니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일에 몰두한다. 그러나 언니의 차 내비게이션 이력을 확인해 쫓아간 곳에서 마주하게 된 건 언니를 살해했으리라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있는 류자키다.
집에 침입한 범인의 정체, 언니를 살인했을지 모르는 범인, 그리고 그 용의자의 곁에 서 있는 류자키. 미오는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복잡한 폭풍의 흐름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처음부터 짜여 있던 판이었어. 나는 처음부터 덫에 걸려 있었던 거야.”
미스터리의 귀재 치넨 미키토 작가답게 촘촘하게 숨겨둔 복선과 미스터리가 휘몰아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우리를 몰입하게 만든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혹은 믿어서는 안 될지 모르는 미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거대한 음모와 진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상적인 의료와 신뢰
우리는 아플 때면 우선 병원에 가라는 말을 자주 한다. 퇴근길에 심장마비를 일으킨 직장인을 구하는 간호사나 의사의 이야기는 미담으로 보도되며,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불이익을 무릅쓰는 의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의료인이라면 누구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굳은 신뢰가 근래 들어 많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파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나날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한편,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 도로 위에서 숨진 환자의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각종 의료 사고 소식은 잊을 만하면 들려온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불안을 무시하고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친절하지만 실력이 없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의사 또한 존재한다. 작중에는 환자의 호소를 무시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도, 실력이 없어 결국 환자를 죽인 의사도 존재한다.
각 장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제각기 사정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식도 절제술을 앞둔 괴팍한 성격의 할머니와 흉부가 붙어 팔 하나만을 공유하는 샴쌍둥이 피아니스트. 뇌종양으로 뇌 각성 수술을 앞둔 환자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간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을지 모르는 두 살배기 아이, 부모가 거부하는 탓에 간단한 수술조차 받지 못해 죽음을 목전에 둔 학생까지.
각양각색의 의사와 환자들의 에피소드는 의료인이 환자에게 어떻게 다가가 신뢰를 얻어야 하는지, 그리고 환자에 대한 고려 없이 다가간 의료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혼란스럽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료인들의 모습에 우리가 감동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오히려 가장 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웃집 너스에이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의료인은 결국 현실을 거울처럼 비춘 모습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의료인과 환자를 통해 치넨 미키노는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료란 무엇인지, 그리고 의료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는 무엇인지, 환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목차
1. 너스에이드의 업무 6
2. 2인 3수의 선 84
3. 잠재의식의 고발 136
4. 가족을 위해 220
5. 각자의 선택 286
에필로그 356
역자 후기 364
책속에서
“저는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입니다.”
“간호조무사?” 여성의 콧등에 주름이 잡혔다.
“간호 조수입니다. 침대 정돈 및 배식, 식사 보조, 그 밖에 환자분의 이동이라든지 어디까지나 간호사 일을 돕는 것이 업무이고 의료 행위를 할 자격은 전혀 없습니다.”
“의료 행위를 할 수 없고 잡무를 처리할 뿐인 우리는 의료에 있어서는 ‘까막눈’일지도 모르고. 하지만 우리는 틀림없는 프로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일의 프로’, 간호사가 ‘의사를 서포트하는 일의 프로’라면 우리는 ‘환자에게 다가가는 프로’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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