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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별들

내 생애의 별들

(선생님의 시를 읽고 쓰다)

배창환, 상주여고 학생들 (지은이)
작은숲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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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의 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생애의 별들 (선생님의 시를 읽고 쓰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0350500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8-08-27

책 소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시 창작 수업을 가장 잘하는 선생님으로 알려진 배창환 선생님의 시에 제자들이 감상문을 붙인 시 수상록이다. 30년 교사생활을 정리하면서 마지막 근무학교인 상주여고 학생들과 그동안 해온 시 수업의 일환으로 자신의 시에 학생들의 감상문을 붙인 시선집이다.

목차

이 책을 내면서 | 시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의 따뜻한 만남

1부 내 꿈은
아름다움에 대하여
내 꿈은
다시, 처음으로
꽃에 대하여
수업기
시인의 비명(碑銘)
얼굴
수빈이가 그린 내 얼굴
겨울 가야산
나의 집
나무 아래 와서
내 주소
선물
수륜초둥학교

2부 빛과 그늘
서문시장 돼지고기 선술집
아버지의 추억
어떤 유모차의 기억
화분
흔들림에 대한 아주 작은 생각
아이에게
저 풍경
첫눈
우리 마당
빛과 그늘
눈길
산골 마을 은행나무

할매 해장국집

3부 햇살 한 줌
우리 집에 가자
코스모스
겨울 언덕에 고삐 풀린 너는 잠들고
햇살 한 줌
저물 무렵
가장 낮은, 더 아름다운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게으른 농사
낯익은 허기
진돌전(傳)
꽃씨처럼

4부 내 생애의 별들
수업
좋은 사람들
둑방길
시론
내 생애의 별들
다시, 사랑하는 제자에게.4
썰물
폐교에 대한 보고서
무밭에서
새벽 모닥불
하산
식물인간형
세월호, 이후
이 시대의 교실 풍경
함께 쓴 시
천북(天北)
밤길

발문 | 좋은 마음을 버리지 않은 교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 송승훈(교사, 광동고)
발문 | 시 한 편 품고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시 읽고 쓰기 - 박소연(학생, 상주여고)

저자소개

배창환 (엮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성주 출생. 1981년 《세계의 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잠든 그대』 『다시 사랑하는 제자에게』 『백두산 놀러 가자』 『흔들림에 대한 작은 생각』 『겨울 가야산』 『별들의 고향을 다녀오다』 『우리들의 수업 풍경』, 시선집 『서문시장 돼지고기 선술집』 『소례리 길』 외, 저서 『이 좋은 시 공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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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여고 학생들 ()    정보 더보기
김나연 김나은 김미리 김연주 김유리 김지현 김혜림 김혜서 김채은 나규원 박소연 박수연 박신이 박주연 변채원 손다인 안소은 이경예 장예린 정서윤 채연정 최은경 최혜지 한형주 황유진 표지 이다은 삽화김연주, 이경예(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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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내 시보다 아이들의 글이 더 상큼하고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 시는 나의 졸시(拙詩)지만, 아이들 글은 깔끔하고 톡 쏘는 맛이 있고 신선해서, 신세대가 쓴 ‘시 수상록(隨想錄)’이라 할 만하다. 어떤 글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봄바람 같고, 혹은 늦가을 바람처럼 예리하게 시의 속살을 파고들기도 하고, 혹은 함박눈처럼 푸근하게 덮어 오는 것이 있어서, 읽는 이들이 아이들의 맑고 따뜻한 감성의 결에 그냥 흠뻑 빠져들어 공감하게 되리라 믿는다. 그 힘은 자신의 미래에까지 잠식해 들어오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불안한 생존 환경 속에서도, 자기 나름의 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대견스러운 삶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시차(時差)를 두고 이 땅에 살아온 나(시인)와 우리 아이들(독자)의 삶과 정신이, 시(詩)를 매개로 하여 만나는 다채로운 모습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독자들은 흥미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도 슬쩍 한발 끼어들어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이 ‘시와 감상 글판’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꽃씨처럼

날 때부터 누구나 홀로 와선
제 그림자 거두어 저물어가는 것

빛나던 날의 향기도, 쓰라린 고통의 순간들도
오직 한 알의 씨앗으로 여물어 남는 것

바람 크게 맞고
비에 더 얼크러지고
햇볕에 더 깊이 익어

너는 지금 내 손바닥에 고여 있고
나는 또 누군가의 손바닥에 남아
생의 젖은 날개 파닥파닥 말리며
꼭꼭 여물어, 까맣게 남는 것

최혜지 | 삶의 허망함에 대해 자주 생각해 보곤 한다. 태어난 것들은 결국 모두 무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삶 속에서 그 의미를 찾고 나아가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바람을 맞고, 비에 얼크러지며, 쓰라린 고통의 시간을 감내한 삶은 소중하고도 값지다. 씨앗이 생명을 다함으로써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그리고 그 꽃의 생명이 다하면서 또 다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것처럼.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에게 주어졌기에, 그 기회는 쉽게 오지 않기에 우리는 인내의 시간을 거쳐 진정한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홀로 태어나 스스로 저물어 가는 꽃씨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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