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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요지

주교요지

정약종 (지은이), 박종천 (엮은이)
KIATS(키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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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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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주교요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60372199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24-01-22

책 소개

조선시대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의 형, 정약종이 저술한 최초의 천주교 한글 교리서이자 기독교의 교리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입증하려는 호교론적(護敎論的) 신학서이다.

목차

서문 / 6
머리말 / 14
본문 / 34
정약종 연보 / 118
참고문헌 / 120

저자소개

정약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글로 쓰인 최초의 교리서 《주교요지》를 저술한 한국 천주교의 교부적 신학자. 1760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정재원의 다섯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유교적 학문을 익히고 정치에 나섰던 동생 정약용과는 달리, 정약종은 불로장생을 꿈꾸며 도교에 심취했다. 그러나 1786년 자신의 둘째 형인 정약전을 통해 천주교 교리를 접하고, 같은 해 권일신을 대부로 삼아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고 ‘아우구스티노’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교인이 된 그는 지속해서 교리를 연구하고 묵상했다. 또한 신도들 간의 교제를 증진하고, 교우들을 방문하여 교리를 교육하는 일에 전념했다. 1794년 이후에는 지도층 신자들을 규합하여 교리를 연구하는 작은 공동체운동을 벌였다. 1797-1798년에는 서울을 오가면서 주문모(周文謨, 1752-1801) 신부를 돕는 한편, 한국 천주교 최초의 한글 교리서인 《주교요지》를 저술했다. 그리고 1799년부터는 평신도 단체인 명도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본격적으로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던 1801년(신유박해), 정약종은 체포되어 포도청 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고 천주교인임이 발각되었다. 갖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천주교 교리를 옹호했던 정약종은 결국 1801년 2월 26일 서소문 밖에서 참수되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천주교의 교리를 쉽고 간략하게 정리한 《성교전서聖敎全書》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약종의 식솔들 모두 순교의 길을 걸었다. 정약종의 큰아들 정철상은 1801년 신유박해 때에 그리고 정약종의 부인 유소사와 작은아들 정하상, 딸 정정혜는 1839년 기해박해 때에 체포되어 모두 순교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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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교수 저서로 『다산 정약용의 의례이론』, 『예, 3천년 동양을 지배하다』, 『한국 문화의 정체성』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통화색론(通貨色論)적 관점에서 본 조선 후기 유교 지식인들의 천주교 비판」, 「봉경 이원영 목사의 종교관과 설교에 나타난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 「서발턴’(Subaltern)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자생 신종교 사상 -수운, 증산, 소태산의 비교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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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5. 사람이 반드시 천주로 말미암아 낳으니라.
한 사람이 묻되, “처음으로 낳은 사람은 천주로 말미암아 낳았거니와, 지금 사람은 부모의 속으로부터 나오니, 천주가 아니 계신들 어찌 낳지 못하리오?”
대답하되, “처음 사람을 천주께서 아니 내셨으면 지금 사람이 어디로부터 나오리오? 또 부모의 능으로는 자식을 낳지 못하니, 말하자면 장인 이 그릇을 제 재주로 만들기에 임의대로 하여, 만들려 하면 만들고, 말려 하면 말고, 크게 하려 하면 크게 하고, 작게 하려 하면 작게 하니, 사람이 자식 낳기를 장인이 그릇을 만들듯이 제 재주로 할진대, 어찌하여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며, 아들을 낳고 싶어도 딸을 낳으며, 잘 낳고 싶어도 몹시 낳음이 있느뇨? 이를 보면 사람의 능이 아니라, 천주의 조화로 하시는 줄을 알 것이요, 또 장인은 그릇을 제 재주로 만들기에 그릇 만드는 묘리妙理(오묘한 이치)를 알거니와, 사람은 자식을 낳아도 그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되는 묘리는 누가 능히 알리오? 오직 천주께서 신령하신 슬기로 마련하심이라.”


7. 천주가 본디 계시고 스스로 계시니라.
한 사람이 묻되, “만물이 절로 나지 못하여, 천주가 내어 계시다 하니, 이 천주는 누가 내었는고?”
대답하되, “만일 천주를 낸 이가 있으면 그 낸 이가 곧 천주가 될 것이니, 이제 일컫는바 천주는 좇아 난 데 없으시고 본디 스스로 계신지라. 대개 스스로 계신 자 하나가 먼저 있어야 만물이 다 이로부터 나나니, 나무로 말하면 잎은 가지에서 나고, 가지는 줄기에서 나고, 줄기는 뿌리에서 나니, 뿌리는 잎과 가지와 줄기의 근본이 되는지라. 근본의 또 근본이 어찌 있으리오? 또 수數로 말하면 만은 천에서 나고, 천은 백에서 나고, 백은 열에서 나고, 열은 하나에서 나니, 하나는 만과 천과 백과 열의 시작이 되는지라. 시작의 또 시작이 어찌 있으리오? 천주는 나무의 뿌리 같으시어 다시 뿌리 없고, 수의 하나 같으시어 다시 시작이 없는지라.”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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