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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9116040144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8-04-01
책 소개
목차
10 왕가위, 서른일곱 개의 시선
80 존 파워스 왕가위 여섯 개의 대화
84 첫 번째 대화 : 상하이의 피 홍콩의 살
96 두 번째 대화 : '열혈남아' '아비정전' | 즉흥 연출의 시작
124 세 번째 대화 : '중경삼림' '타락천사' | 홍콩 야상곡
154 네 번째 대화 : '화양연화' '2046' '에로스' | 배신과 사랑의 이중주
286 다섯 번째 대화 : '해피 투게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 세상 반대편의 로드무비
244 여섯 번째 대화 : '동사서독' '일대종사' | 무협영화의 두 갈래 길
294 옮긴이 주
296 사진 설명
302 연표
리뷰
책속에서

“양조위가 언젠가 샴페인을 마시다 이런 말을 했다. “왕가위 감독은 저에게서 최고를 끌어낼 줄 아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다른 감독들은 날 겁내는 건지, 암튼 심하게 몰아붙이진 않아요. 혹시라도 내가 화낼까 봐요. 그런데 그는 상관 안 합니다. 내가 스타란 사실도 개의치 않고요. 그와 일할 때는 맘에 안 드는 게 있어도 군말 않고 해야 돼요. 그리고 그 점이 맘에 듭니다.”
왕가위의 특별한 점이라면, 그에게 영화 제작 과정이란 실제 카메라를 돌리기 전 머릿속에서 영화를 다 찍었던 히치콕처럼 완성된 아이디어를 스크린에 옮기는 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중략) 잘 만들어진 연극의 영화 버전을 만들려고 혈안이 돼 있는 것도 아니다. 대신 그는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행운을 전폭적으로 믿는 편이다. 건축가보다는 탐험가에 가까운 그는 작품마다 매번 영화를 발견하는 길을 떠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