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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포구 사람인데요?

저 마포구 사람인데요?

다니엘 브라이트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20-08-3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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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포구 사람인데요?

책 정보

· 제목 : 저 마포구 사람인데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60404180
· 쪽수 : 240쪽

책 소개

구독자 27만 명의 유튜브 '단앤조엘'의 크리에이터 단이 그동안 유튜브를 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국적과 직업, 인종과 세대를 넘나들며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소중한 스토리가 이 책에 실려 있다.

목차

▪ 책을 시작하며

▪ Section 1. Food
음식에서 발견한 ‘삶’

- Essay 1 “김치찌개 만들었는데, 할머니들이 너무 좋아해요”
- Essay 2 웨일스의 양고기가 특별한 이유
- Essay 3 깊은 감칠맛! 모래내시장의 차돌박이 된장국
- Essay 4 “나의 닭을 말아준다?” 웨일스 맥주와 한국 치킨
- Essay 5 “여기 제육볶음 하나요!”
- Essay 6 홍어, 김치, 삼겹살_삼합의 추억
- Essay 7 조엘에게 만들어준 한국식 브렉퍼스트

▪ Section 2. People
단이 만난 '사람들'

- Essay 1 한국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 세드릭
- Essay 2 〈영국남자〉 조쉬와의 인연
- Essay 3 숯가마에서 타죽지 않아 다행이다_장인어른과의 만남
- Essay 4 대한민국, 여성, 타투이스트, 기유빈
- Essay 5 러시아에서 온 언어 천재 바실리와의 촬영
- Essay 6 그렇게 아버지가 된 샘 해밍턴
- Essay 7 사진이 곧 삶, 김영철 사진작가

▪ Section 3. Place
그때 ‘그곳’의 인연

- Essay 1 서교동 ‘진부책방’에서 정세랑 작가와의 만남
- Essay 2 종로 광장시장에서 어른신들과 소주 한잔
- Essay 3 퇴근하자마자 달려간 영국의 치킨집 ‘윙윙’
- Essay 4 용강동, 우리의 한국 스토리
- Essay 5 반짝거리는 바람, 숲과 나무의 풍요, 전라도 고창

▪ Section 4. Here I am
한국에서

- Essay 1 우리는 왜 사람들의 스토리를 소중하게 생각할까?
- Essay 2 사회불안장애를 안고 유튜버로
- Essay 3 더 해보고 싶은 것들

▪ 감사의 말

저자소개

다니엘 브라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웨일스에서 자랐다. 영국 런던소아스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런던에 있는 한국 공기업에서 잠시 일했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조쉬의 친구로 등장했다가 지금은 또 다른 영국남자 조엘과 함께 구독자 27만 명의 유튜브 〈단앤조엘〉을 운영 중이다. 소탈하고 정감 있는 한국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미로 채널에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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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우리가 만든 콘텐츠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그들의 이야기이고 삶이기에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다큐가 아닐까. 감독도 피디도 하다못해 출연자도 그 어느 것도 예상할 수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의미 있고 진심이 묻어나는 콘텐츠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조엘의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밥집 앞에서 내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식탁을 치우는 모습, 주방 뒤에 작게 딸린 공간에서 핑크색과 보라색이 뒤엉켜 있는 체크무늬 담요를 덮고 앉아 오래된 공책에 무언가를 쓰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 등을 조용히 바라봤다. 그런 모습이 참으로 따뜻하고 고요하게 다가왔다.(...) 할머니가 조용히 나를 바라보았다. 엄숙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눈빛이다. 할머니는 몸집도 자그마하고 키도 나보다 한참 작았지만 할머니 앞에 있으니 왠지 내가 더 작게 느껴 졌다. 할머니의 모든 몸짓과 눈빛에서 오래 쌓여온 힘이 느껴졌다.


한국 어른들에게 홍어는 귀하디귀한 음식이다. (...) 그런 특별한 음식을 모래내시장에서 경험한 덕분에 내게도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이 되었다. 지금도 홍어와 그 식당 그리고 그날의 경험이 떠오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나는 2018년 겨울 모래내시장 재개발을 주제로 망원동에 있는 커피숍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전시할 사진들을 찍기 위해 그 뒤로도 모래내시장을 몇 번 더 방문했지만, 이미 홍어 식당은 문을 닫은 뒤였다. 부드러운 불빛과 사람들 웃음 소리가 흘러나오던 식당은 ‘철거 예정’이라는 빨간색 문구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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