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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60406153
· 쪽수 : 283쪽
· 출판일 : 2021-07-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내게 행복을 일깨운 사람들
1장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호박잎 도시락 하나
하늘 아래 사람들의 소원
저 산처럼 되리라
나를 살린 ‘니째 도 킬로!’
버스 도착시간마저 여유로운 곳
아름다운 설산의 비극
‘세상의 스승’을 만나다
노부부와의 꿈같은 재회
영혼에 담긴 영원한 간디
제가 죄 많은 여인입니다
히말라야를 닮은 사람들
2장 깨달음에 이르는 길
무욕, 무심의 뿌자리 노인처럼
기적을 낳는 기도문
금생에 태어나지 않은 셈 치리라
힌두 찬가, 참 순례자의 노래
온몸으로 절하며 히말라야를 넘다
동굴에서 홀로 천 일
하늘 수행자의 땅에서 마주친 등신불
꺼지지 않는 기적의 등불
도반 수녀님의 편지
비렁뱅이 스님, 법을 전하다
영성은 내 안에 있는 것
3장 영혼의 땅 라다크, 나눔이 곧 행복이 되는 곳
신부님과 함께 라다크로
고독을 넘어 깨달음에 이르는 곳
지친 영혼을 품어주는 땅
밤하늘 별무리의 황홀함
스님, 이건 완전 기내식인데요!
참 귀한 선물
걸음마다 “나무 관세음보살”
설산에 핀 유채꽃
내 영혼의 친구
세상의 가난과 고(苦)가 여기에
사랑이란 내 모든 것을 주는 것
4장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순간
죽이지 마, 제발 죽이지 마
여섯 살 아이의 눈물
세 비구니의 충격 증언
양로원에 사는 스님의 속사정
슬픈 새해 아침
불탑의 기상천외한 사연
육식 코너로 간 달라이 라마
내 허물은 내 탓이다
티베트의 봄을 기다리며
타락해버린 기도
부처도 화낼 사기극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지를 넘는 것과 같은 힘든 과정이 없는 인생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나를 속이고 기만하는 것조차 내가 험고를 넘어설 수 있는 에너지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고통이 곧 행복의 씨앗이 된다. 그때도 찻집 아저씨의 그 말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십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한달음에 갈 수 있었을 것인가. 지금도 힘든 여정을 만나면 찻집 아저씨의 말이 저절로 주문처럼 되새겨진다. “니째 도 킬로!”
푸줏간 삼형제처럼 사회 밑바닥을 이루는 순박한 민중의 삶과 접할 때마다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진실된 삶의 자리에 뿌리박은 그들의 모습은 가슴속 깊이 잠재해 있던 나의 삶을 바로 비추고 들여다보게 한다. 이처럼 그분들을 통해 나를 끊임없이 돌아보게 되니, 나의 종교는 민중일 수밖에 없다. 진실하며 위선이 없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민초들의 삶이야말로 세상의 스승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