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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기획/보고 > 기획
· ISBN : 9791160406498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강원국·조명성 5
서문 공감과 협력에서 출발하는 공공언어를 꿈꾸며 8
1부 타인을 향한 말과 글의 시작
1-1 권력 휘두르기 대 말로 설득하기 19
1-2 정보 독점 대 공개 25
1-3 성공한 사람과 장광설 31
1-4 명료하고 쉽게 말하기 36
1-5 말에서 권력구조 깨기 42
1-6 ‘글쓰기 후진국’의 공직자들 49
1-7 시민적 예의를 갖춘 말하기 55
1-8 디지털 시대 말글 쓰기 62
2부 상황에 맞는 말하기의 힘
2-1 인연을 다지는 축사 69
2-2 효과적으로 응원하기 73
2-3 스몰토크 78
2-4 눈 맞추기 84
2-5 즉석 스피치 89
2-6 사과하기 93
2-7 토론 101
2-8 유머 108
2-9 일상 대화 113
2-10 발표하기 119
2-11 말실수 줄이기 124
2-12 아부의 기술 131
3부 글쓰기, 일 잘하는 공직자의 무기
3-1 공직자여, 글을 써라 141
3-2 명료하게 써라 148
3-3 입에 딱 붙는 메시지를 찾아라 154
3-4 주제 선정부터 퇴고까지, 단계별로 써라 160
3-5 단어와 문장, 쉽고 짧게 써라 167
3-6 피동형과 번역투는 피해라 173
3-7 기사가 되는 보도자료, 쓴 사람만 읽는 보도자료 180
3-8 안내문, 짧을수록 정중해진다 188
4부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공공언어 쓰기
4-1 성차별 언어 201
4-2 차별 표현, 혐오 표현 208
4-3 외래어와 외국어 214
4-4 어려운 전문용어 219
4-5 사물 존대 225
4-6 호칭 혁신 228
참고문헌 23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공공 영역 사람들은 소통할 때 공감과 협력을 으뜸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다. 공직자의 말하기와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공동체 구성원을 인간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경청하고 수평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말하기와 글쓰기를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익혀야 한다.
장시간 자세하게 말할 때 청중이 그 내용을 모두 소화하리라고 기대하지 마시라. 다른 사람 말에 장시간 주의력을 집중해 들으려면 힘이 든다. 간결하게 절제해 말할 때 전달 효과가 오히려 높아진다. 짧은 연설이 세계사에 길이 남을 명연설이 된 사례가 있다. 링컨 대통령이 한 역사적인 게티스버그 연설, 즉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던 연설은 불과 266개 단어로 이루어진 2분짜리였다. 이 자리에 당대 최고 웅변가 에드워드 에버렛(Edward Everett)도 참석해 두 시간 가까이 연설을 했는데 그 연설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카이사르가 로마를 향해 진군할 때 했다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연설은 단 한 문장에 불과했다.
교육, 근로, 납세, 병역을 헌법상 ‘국민 4대 의무’라고 부른다. 공직자는 국민에게 직무에 관해 설명할 의무를 덧붙여 5대 의무를 짊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한테 위임받아 공무를 수행하는 만큼 그 과정과 내용을 주권자가 알아듣도록 잘 설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직자의 말하기와 글쓰기는 명료하고 쉬워야 한다. 공직자뿐이겠는가. 기업인이든 학자든, 시민 단체 활동가든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