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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프록시마 켄타우리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051263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03-25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051263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03-25
책 소개
비록 전신이 마비되었지만, 상상 속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소년의 이야기가 담겼다. 사랑에 빠진 소년은 계속해서 머릿속의 경적을 울린다. 그녀가 뒤돌아서서 자신을 볼 때까지. 그녀는 소년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런데 어느 날, 소년은 6층에서 떨어진다.
목차
1~20
리뷰
책속에서
난 그녀를 아포테오시스라고 부른다. 그 이름은 그녀와 나를 함께 품고 있다. 그뿐 아니라 그녀가 내 시야 안에, 내 머릿속, 가슴속, 내 모든 기관 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신선한 공기를 실어온 파동까지도 모두 품고 있다. 그녀가 멀어져 가면 내 장기들은 흐물흐물 해체되고, 그녀가 다가오면 다시 모여 하나가 된다.
지금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났다. 발가락부터 뇌줄기까지. 나는 거의 온종일 깨어있는 채로 꿈을 꾼다. 말하자면 공상에 빠져있다. 사람들은 내가 매우 따분하리라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5월에 바딤의 집에서 열릴 생일 파티와 아포테오시스 생각 사이를 오가느라 몹시 분주하다. 건강하고 정상적인 몸으로 파티에 참석해 괴물 같은 목소리로 아포테오시스에게 이름을 묻고 있는 나를 상상해본다.
사실 난 식물인간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 아빠와 엄마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식물이 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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