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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푸르셰 (지은이), 김주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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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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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4946250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3-12-06

책 소개

허울뿐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교수 로르와 파리 최대 상업지구 라데팡스의 은행에서 고위직으로 일하는 클레망의 일그러진 사랑을 그려낸다. 실험적인 형식에 더해, 여성의 욕망과 세대 담론 등 현시대의 첨예한 쟁점을 담아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마리아 푸르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프랑스 동북부 도시 에피날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파리 제12대학교에서 사회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파리 제10대학교에서 문화사회학을 가르쳤다. 2009년 다큐멘터리 <무대 위의 작가들Des ecrivains sur un plateau>을 공동 제작한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픽션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송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 소설 《나아가다Avancer》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하였고, 2013년 《로마에서의 하루Rome en un jour》로 에르크만차트리안상을, 2020년 《성급한 사람들Les impatients》로 공쿠르 데 리세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챔피언Champion》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여성Toutes les femmes sauf une》 《웨스턴Western》 등이 있다. 2021년에 발표한 《불》은 마리아 푸르셰의 여섯 번째 소설이다. 파멸하는 사랑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현시대의 문제의식으로 끌어오며 과감하고 유려한 문체로 펼쳐내 “미셸 우엘벡과 로맹 가리 스타일로 아니 에르노의 탐구를 새롭게 이어가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같은 해 파리 리브고슈상을 수상했으며, 공쿠르상, 르노도상, 플로르상, 데상브르상 등 프랑스 대표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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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리옹 제2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수료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국화의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실뱅 테송의 《눈표범》, 비올렌 위스망의 《나의 카트린》,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엄마를 위하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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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입을 다물었다. 갸름한 그의 얼굴에 아주 잠깐 경계심이 사라진다. 처음으로 너는 뭔가 취약하고 상처 입은 어떤 것이 마치 표류하는 난파선의 한 조각처럼 그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걸 발견한다. 그 배가 난파하기 전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진다. 처음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이목구비도 그럭저럭 평범하다고 생각했음에도, 지금 너는 그가 아주 잘생긴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제발 쓸데없는 생각 좀 그만두고 일이나 해라. 죽도록 일한 유능한 여자들, 무보수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지하 세계에서 네 엄마가 짜증스럽게 말한다.


“뭐? 담배 하나 달라고?” 베라가 놀라며 묻는다.
“안 될 거 있니?”
너도 바로 이 나이였다. 너도 이 아이처럼 견고하고 고집스러운 것으로 이뤄진 삶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너는 삶이란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것임을 배웠다. 타협하고, 반복하고, 더러 잊어버리면서, 혹은 치유되면서……. 그때의 나이와 지금의 나이, 그 둘 사이에서 오랜 잠을 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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