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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한국화 (지은이), 김주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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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4954385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07-19

책 소개

2020년 프랑스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한국화. 화제를 모은 그의 작품집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이 드디어 한국 독자를 만난다. 서울의 영문 표기를 거꾸로 배열한 이름의 도시를 그린 소설 〈루오에스〉를 비롯해 <눈송이> <구슬> 등 총 8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목차

루오에스
눈송이
구슬
가출
폭염
청각
한번은
방화광

저자소개

한국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2014년 파리로 이주, 파리 제8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프랑스에서 소설집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을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에 실린 8편의 소설은 모두 프랑스어로 쓰였다. 저자가 프랑스 문화비평 잡지 <디아크리틱> 인터뷰에서 “모국어의 제약을 벗어나 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중립적인 영역이 필요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질적인 감각과 독특한 소설 세계로 평단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같은 해 일본에서도 출간되었고 “간결한 문체로 풍부한 이미지를 그려내 폭넓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 등의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프랑스어로 옮긴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공역)와 한국어로 옮긴 에두아르 르베의 《자살》, 올리비아 로젠탈의 《적대적 상황에서의 생존 메커니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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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리옹 제2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수료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국화의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실뱅 테송의 《눈표범》, 비올렌 위스망의 《나의 카트린》,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엄마를 위하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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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막…….
아마도 사막은 이미 이곳에 있는 것 같다. 도시 중심부, 저 소박한 철책 뒤에……. 나는 주변의 소란 속으로 구불거리며 슬며시 사라지는 사막을 응시한다. 다른 모래언덕들보다 조금 높이 솟은 모래언덕 하나가 기울어가는 햇빛 아래 반짝거린다.


내가 떠나온 땅의 사람들은 나를 도망자로 취급했지만 이곳에서 나는 그냥 이방인일 뿐이다. 내가 보기엔 도망자라는 꼬리표도, 이방인이라는 꼬리표도 내 상태에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여기서만큼은 상대가 누구이든 간에 다른 사람의 뜻이나 강요에 더는 따르지 않아도 되었다. 나는 이곳에서 훨씬 자유로웠지만, 동시에 이 자유는 고통스럽기도 했다.


당신은 304명의 십 대 아이들 한가운데 한 명, 한 소녀를 알아본다. 그 소녀도 당신을 바라보더니 마치 당신을 안심시키려는 듯한 손짓을 한다. 당신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리고 소녀에게 당신과 함께 돌아가야 한다는 걸 이해시키려 애쓴다. 하지만 당신은 왠지 한마디도 할 수 없다. 거리를 건너가고 싶지만 몸이 꼼짝하지 않는다. 팔도 움직일 수 없다. 비는 더욱 거세지고 아이들은 쏟아지는 비에 여전히 무심하다. 그제야 당신은 아이들이 반응을 보일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두 죽은 자들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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