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들기 좋은 날

작가의 말

1부
문안하다
기린의 울음
꽃 한 송이가 풍경이다
민들레의 금식
봄은 그렇게 왔지
봄이 되면 붕어빵 장수는 무얼 할까
비에 젖은 것만 씻긴다
새의 울음
선암사 가는 길
순천만
숲에 맨발로 들다
싸가지없는 나무
여자도 앞바다의 품사
와온의 문장
와온
이제
저물역
개망초
모성
모성 2
방향

2부
자목련이 쓴 문장
버릇
사랑한다는 말보다 위로인 것
산이 무어라고 하든
숲
아침이 오는 까닭
어깨가 어깨에게
지리산
지리산 2
지리산이 부르거든
사천항
달밤
맑은 날
위안
호박꽃 필 무렵
땅의 목소리
말 폭탄
완전한 약속
호상
오수
공복

3부
기각
기생초
길 묻는 이에게
길
남방돌고래님
내 몸의 섬
다가온 안부
따뜻한 커피
멸치똥
보리밥
동병상련
북소리
삶의 강
소리
소양천 억새밭에 두 길이 있다
수리 중
어느 가장의 달
파도를 주문하다
이삿짐
짝

4부
태어남
행주
불립시제
다반사의 역설
고사목
그네 의자
나무의 마을회의
싫다와 실다 사이
일어섦
고독사의 유언
우리의 수학 시간
우리의 지구
고양이를 읽다
그때
작법
기적을 바라는 풍경
꽃에 관해
다름 아니라
못 그릇
묵방산

5부
오월
만일
봄
봄날
공범
빗방울의 변주곡
수선화
이순 넘어 깨달은 것
꿈
눈물
묻다
세대차이
여승
하얀 거짓말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늘
너는 오지 않고 시가 오셨다
사랑 보고서
밥
우산에 관하여
이녘
풍경의 조건
소금 눈

시평 최재선의 시 세계
권대근(문화박사,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