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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오소독스: 밖으로 나온 아이

언오소독스: 밖으로 나온 아이

(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를 탈출하다)

데버라 펠드먼 (지은이), 홍지영 (옮긴이)
사계절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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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오소독스: 밖으로 나온 아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오소독스: 밖으로 나온 아이 (뉴욕의 초정통파 유대인 공동체를 탈출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094745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1-07-23

책 소개

전 세계에서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뉴욕. 그곳에 홀로코스트로 절멸 위기에 처했던 유대인의 인구 회복에 몰두하는 유대인 초정통파 공동체 사트마가 모여 있다. 어느 날 뉴욕 윌리엄스버그에 갇혀 있던 한 여자아이가 바깥세상으로 탈출했다.

목차

책을 읽기 전에 005
프롤로그 008

1장 나의 숨겨진 힘을 찾아서 015
2장 순수했던 시절 이야기 057
3장 깨어나다 087
4장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115
5장 목표를 품다 161
6장 투쟁할 가치가 없는 일 187
7장 야망에는 대가가 따른다 217
8장 정의라 불리는 불의 249
9장 반기를 들다 283

에필로그 323
후기 327
감사의 말 331
옮긴이의 말 334
독서 모임 가이드 337

저자소개

데버라 펠드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하시딕(유대교 초정통파) 공동체 사트마에서 태어났다. 얼마 후 어머니가 공동체를 떠났고, 정신장애가 있는 아버지는 아이를 양육할 수 없었다. 그래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조부모에게서 자랐다. 사트마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어린 데버라는 신앙심이 깊었고, 유대의 언어인 이디시어로 말했으며, 독서를 금지당했다. 미국의 보통교육을 거부하는 종교 공동체에서 데버라는 책을 침대 밑에 숨겨놓고 몰래 읽으며 신앙이 아닌 이성을 열망하게 되었다. 열일곱 살에 중매결혼을 하고 열아홉 살에 아이를 낳았다. 이후 2009년 여성에게 출산만을 강요하는 사트마에서 탈출했다. 2012년 남편과 이혼하며, 소송을 거쳐 양육권을 지켜냈다. 지금은 아들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다. 이 책은 데버라가 사트마 공동체에서 성장한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이자 그곳에서 탈출한 과정을 기록한 자서전이다.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20년 3월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시리즈 <그리고 베를린에서>로 극화되어 에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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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IT업계에서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영국에 거주하며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언오소독스: 밖으로 나온 아이』, 『내일 아침에는 눈을 뜰 수 없겠지만』, 『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 『대전환』, 『기원 전후 천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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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가 나를 집에 내려주고 가면 나는 한동안, 어떨 때는 몇 주나 아빠를 만나지 못했다. 우연히 길에서 마주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면 아빠가 나를 불러서 주변에 소개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고 못 본 체했다. 내가 아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동정의 눈길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가 자네 딸인가?” 그들은 손가락으로 내 볼을 꼬집거나 턱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러고는 내가 정말 이 남자의 자식이라는 표식을 찾으려는 듯이 내 얼굴을 자세히 뜯어봤다. 그들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 그 불쌍한 것. 태어난 게 어디 걔 잘못이겠나? 얼굴에 확실히 모자란 티가 나더군.”


큰어머니는 할아버지를 설득하여 나를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갔다. … 나는 이 치료의 이유를 이해했다. 나도 정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일 테지. 언젠가 에스터 할머니처럼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날이 올 것이다. 큰어머니가 정신병은 우리 엄마 집안의 내력이라고 암시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내 정신도 멀쩡할 리 없다.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만약 정신과 치료가 도움이 된다면 내 부모님은 왜 치료받지 못한 것일까? 만약 치료를 받았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면 내가 받는 치료는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가 읽은 책에는 가장 절망적 순간에 뜻밖의 희망을 발견하는 공통점이 존재했다. 나도 언젠가 숨어 있던 초능력을 발견하게 될까? 그 힘이 내 안에 잠자고 있을까? ‘나도 마틸다처럼 허니 선생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니 앞뒤가 맞아떨어졌다.
동화책은 언제나 행복한 결말로 끝났다. 어른들을 위한 책을 읽어본 적 없던 나는 이 공식을 굳게 믿었다. 동화 속 세상은 아이가 오직 공정한 세상만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가정한다. 나는 동화처럼 누군가가 나를 구하러 오기를 기다렸다. 벗겨진 유리 구두를 집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달았을 때, 나는 절망이라는 심연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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