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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레시피

남편의 레시피

(남편의 집밥 26년)

배지영 (지은이)
  |  
사계절
2022-09-28
  |  
15,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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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레시피

책 정보

· 제목 : 남편의 레시피 (남편의 집밥 26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949650
· 쪽수 : 256쪽

책 소개

<소년의 레시피>를 잇는 배지영 작가의 '레시피 에세이' 2탄. 스물아홉 살부터 콩나물, 두부, 새우, 오징어, 삼겹살, 소고기, 상추, 가지, 호박, 배추, 무 같은 평범함 식재료로 밥상을 차려온 남자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레시피 이야기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밥상 생각을 켜놓은 채 잠드는 사람
시대보다 앞서서 요리했던 남자
드디어 찍게 된 밥상 사진
‘밥걱정의 노예’가 생일에 하는 일
앓고 나서 하는 첫마디, “밥 먹었어?”
플레이팅 없는 아저씨 밥상
아들이 차려주는 밥을 대하는 태도

2장 하루를 열고 닫는 음식
1 아주 사소한 여름의 맛-가지나물
2 엄지손가락으로 완성한 이야기-문어숙회
3 야근을 대비하는 아침-콩나물불고기
4 환호와 당황 사이의 ‘더 먹어 지옥’-월남쌈
5 안 먹는다고 버텨도 몸무게는 그대로-고기덮밥
6 불가능한 완전 범죄-그라탱
7 빼빼로와 가래떡 먹는 날에 우리 집에서는-새우갈릭버터구이
8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에 더해진 그리움의 맛-무나물

3장 살아가는 일의 기본은 잘 먹는 것
9 주말 간식을 건너뛰지 못하는 이유-소떡소떡
10 출장 가기 전에 준비한 밑반찬-멸치볶음과 배추나물
11 제대로 먹지 않아서 탈 났을 때는-된장국
12 내 생의 눈물 버튼-미역국, 시금치나물, 그리고 샌드위치
13 힘들었다는 말 속에 숨은 뜻-떡볶이
14 백반집에서는 사이드, 우리 집에서는 센터-잡채
15 신경 쓰지 않은 음식 덕분에 모인 식구들-소시지야채볶음
16 함께 둘러앉아 먹지 않아도 추억-홍어삼합

4장 재난이 닥쳐도 주방에 서는 사람
17 코로나 기세에 눌린 봄의 보양식-주꾸미샤브샤브
18 자식 입에 들어가는 고기를 ‘라이브’로 감상하던 기쁨-삼겹살
19 자가격리 중에 먹은 최고의 음식-콩나물국
20 보고 자란 삶이 전해지는 방식-김치볶음김밥
21 가정불화를 잠재운 저녁 식사-제육볶음
22 겨울잠 자고 일어난 상추가 넘쳐날 때는-상추겉절이
23 ‘팬멍’, 불그스름하게 익어갈 때 평화로웠겠지-두부김치전

저자소개

배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 《내 꿈은 조퇴》 《나는 진정한 열 살》 《범인은 바로 책이야》를 펴내 기쁩니다. ‘내가 아는 아이’ 같은 어린이 이야기를 더 쓰고 싶다. 에세이로는 《소년의 레시피》 《남편의 레시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 《환상의 동네서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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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밥 먹었어?” 일요일 밤 10시, 잠에서 깬 강성옥 씨는 물었다. 함민복 시인은 「그대 생각을 켜 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라는 시를 썼다. 강성옥 씨는 식구들 밥걱정을 켜 놓은 채 잠이 드는 걸까. 산뜻하고 섬세했던 청년은 두통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처자식의 끼니를 걱정하는 아저씨로 변신한 지 오래였다.


▪때로는 수련하듯 강성옥 씨가 너무나 고독하게 차린 밥상이 먹고 나면 흔적 없이 사라져버리는 게 아깝다. 그의 시선을 따라다니며 밥상을 기록하려는 이유다.
강성옥 씨는 별거 아니라고, 평범한 아저씨 밥상일 뿐이라고 했다. 플레이팅이 근사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 것도 아니라며 사진 찍고 글로 쓰는 걸 반대했다. 하지만 밥 덕분에 식구들은 마주 앉아 접속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클릭했다. 아이들이 단단하고 유쾌하게 자라는 힘도 강성옥 씨가 차린 밥상에서 비롯되었다.


▪때로는 신세 한탄을 했다. 앓는 소리를 하는 사람치고 끼니 챙기는 일에 지나치게 성실했다. 바빠도 장을 봐 와 서 잽싸게 식사 준비를 해놓고 나갔다. 주말에는 안 먹어도 되는 간식을 챙겼다. 농번기에 새참을 먹는 농경사회의 일원으로 자라서 그런 게 아니었다. 처자식과 시간을 보내기 위한 강성옥 씨만의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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