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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810227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하지감자 덕분에 확장된 글쓰기
1장 왜 글쓰기 수업을 할까
• 책 세 권 펴내고 그만둔 글쓰기 수업
• ‘귀인’이 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서점에 놓은 글쓰기 수업이라는 다리
• 서서히 드러나는 욕망과 야망
• 어제보다 오늘 더 잘 쓰게 하는 시절 인연
〉〉에세이로 남은 일상 ― 받아쓰기 60점 맞던 감격의 순간!
2장 무엇을 쓸까
• 누구나 가진 ‘뜯어 먹기 좋은 풀밭’ 이야기
• 우정을 지키기 위한 ‘70금’ 이야기
• 인생의 3분의 1, 피할 수 없는 이야기
• 울면서도 써야 하는 이야기
• 배시시 웃게 하는 이야기
• 자기만의 시각을 가지면 달라지는 이야기
〉〉에세이로 남은 일상 ― 10년 만의 결심, “여보, 우리 둘째 낳을까?”
3장 어떻게 쓸까
•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문장 부호와 문단
• 글 쓸 때 떠올릴 한 사람
• 궁금하지 않은 “여보세요.”
• 아까워도 버려야 할 몇 가지
• 다정함의 한도, 다정함의 모순
• 일기와 에세이 사이 155
〉〉에세이로 남은 일상 ― 우거지상을 편 엄마는 찌질하지 않아
4장 계속 쓰면 책이 될까
• 꾸준히 쓰기 위한 단체 메시지방
• 작가라는 호칭이 주는 희열
• 처음 만나는 내 책
• 그리고 글쓰기는 계속된다
〉〉에세이로 남은 일상 -마흔 살 생일날 영어 학원에 갔다
-스무 살의 사치 기준, 신칸센과 피규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말을 잘하지 못하니까 글로 속상한 일을 풀고 싶고, 남의 글을 필사하다가 내 이야기를 쓰고 싶고,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글로 표현하고 싶고, SNS에 올린 글에 ‘좋아요’를 많이 받고 싶고, 직장이나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이 글쓰기 수업을 신청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 외로울 때, 기쁠 때,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 속상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기 바란다. 마음속 깊은 곳에 저장해두는 사람도 있고,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고 메시지를 보내고 SNS에 자신의 성취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겠다는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을 이루고 있는 세계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글쓰기 수업이라는 다리를 다시 놓았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망설이는 사람을 무사히 건너게 해야 한다. 힘들다고 하면, 앉아서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다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어차피 숙련공이 존재할 수 없는 글쓰기의 세계, 재미를 붙이면 어떻게든 나아간다. 가혹하게 요구할 필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