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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악보/작곡 > 피아노 및 건반악기 악보
· ISBN : 9791161250595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7-11-07
책 소개
목차
-피아노 연주곡-
01 겨울 일기
02 좋은 날
03 RAIN
04 별별 이별
05 밤비 소리
06 향기
07 사랑의 꿈
08 골목을 돌면
09 이별 행진곡
10 나의 연인
11 사월
12 십 년이 백 년이 지난 후에
13 복숭아나무
14 사라지다
15 편히 봐요, 우리
16 북극의 연인
17 솜사탕
18 달빛
19 안녕
20 여름날
21 요술
-기타 연주곡-
22 머리가 나빠
23 갈색 머리
24 그건 너
25 행복했을까
26 죽어야만 하는가요
27 꽃비
28 Fly Again
29 Marry Me
30 기억상실증
저자소개
책속에서
‘복숭아나무’라는 영화가 흥행이 잘 되지 않았을 때 물론 모든 것이 아쉬웠지만 그중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음악이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십 년이 백 년이 지난 후에’를 연주곡으로 만들고 싶다고 프로듀서 최인영 씨에게 말한 후, 나는 시골로 떠나 있었다.
최인영 씨는 무책임한 나의 감정들을 명확하게 다듬어 내가 원하는 곡으로 재 편곡을 해주었다. ?
그 음악을 들었을 당시, 내가 걷던 시골길은 가을에 접어드는 때였는데 그때 나는 그 음악을 통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때마침 조카가 태어났다. 10월 31일.
나는 내가 자연의 일부였음을, 그리고 다시 자연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아갔다.
지금은 모든 것을 버리고 그로 인해 다시 태어나고 싶은 소망을 갖는 때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시작은 공평하지 않다.
하지만 결국 공평하게 될 것이다. 우린 모두 죽게 될 것이다.
예술에 가치는 그곳에 있다.
아주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 지점.
죽음.
-‘예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