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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61290454
· 쪽수 : 422쪽
· 출판일 : 2017-11-2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오영석, 전 한신대학교 총장) 7
약어표 13
시작하면서 15
교의학 해설을 위한 해석학 21
-F. W. 마르크바르트 “칼 바르트 신학에서 주석과 교의학”
『교회교의학』 I/1, 서문에 대한 숙고 33
§1 교의학은 무엇인가? 40
1. 교회, 신학, 학문 40
2. 교의학과 학문의 탐구 52
3. 교의학과 신앙의 행위 61
보론: 칼 바르트와 자연과학 69
§2 하나님의 말씀과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 88
1.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와 접촉점 논쟁 88
2.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는 어떻게 가능한가? 100
3. 원형신학과 유비신학 106
제1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학적 성찰 110
§3 교회 선포는 교의학의 자료이다 112
1. 하나님에 관한 진술과 교회의 선포 112
2. 바르트와 성례 125
3. 교의학과 교회의 선포: 종교사회주의 139
4. 종교비판과 사회비판의 방법: 바르트와 골비처 146
§4 하나님의 말씀의 신학 175
1. 설교, 성서, 계시 175
2. 삼중적 말씀의 일치성 190
3. 바르트와 성서 해석학 196
§5 하나님의 말씀의 본성은 무엇인가? 206
1. 하나님의 말씀의 본성: 브루스 맥코맥 논쟁 206
2. 하나님의 말씀: “말씀-행위” 215
3. “말씀-행위”: 말씀의 동시성 219
4. “말씀-행위”: 하나님의 신비 229
§6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인식 240
1.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적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 240
2.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존재론적 가능성 243
3. 하나님의 말씀과 종교적 경험: 말씀과 인정 249
4.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의 사건 266
5. 종교개혁의 칭의론과 에큐메니칼 대화 283
보론: 신앙의 유비와 존재의 유비 297
§7 하나님의 말씀, 교리, 교의학 305
1. 교의학의 문제 305
2. 교의학과 학문 323
보론: 『교회교의학』을 향한 바르트의 긴 여정 334
3. 교의학과 프롤레고메나 375
제1부를 마치면서: 칼 바르트와 헤르만 바빙크 383
참고문헌 411
저자소개
책속에서
바르트와 달리 판넨베르크는 교의학의 특수한 과제인 교회, 성서, 설교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모든 영역이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포괄하신다는 보편성의 신학적 주제로부터 시작한다. 『역사로서의 계시』 (1961)에서 판넨베르크는 바르트의 계시신학은 종말에서 확인될 수가 있고, 그것은 오직 역사 전체가 계시로 파악될 때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역사 전체가 종말의 빛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된다는 것이다. 나사렛 예수의 부활에서 역사의 종말이 미리 발생했고, 구약의 묵시문학적인 기대 즉 죽은 자들의 일반적인 부활이 미리 설정되었다...역사의 종말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것은 예수의 부활에서 모든 인류를 위한 일반적인 부활을 미리 예견할 수 있는 프로렙시스로 파악된다. 이러한 판넨베베르크의 역사신학 또는 보편사 신학은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과는 대극을 이룬다. 역사는 전통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의 역사적인 계시사건들은 전통 안에 포괄되며, 언어와 보편사로 매개된다.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 하나님의 미래의 프로렙시스(선취)이다. 몰트만은 이 지점에서 신학적인 어려움을 느낀다...
바르트가 일차적으로 신학과 자연과학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은 자연과학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 아니다. 바르트에게 창조 세계는 그리스도의 계시의 빛 안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설정되고 통전된다. 창조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며 그 말씀에 봉사한다(ministerium verbi divini, CD IV/3.1, 164). 유비와 메타포는 하나님과 창조 세계의 이해를 위한 중요한 요소다.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무대(칼뱅)이며, 또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마스크(Larva Dei, 루터)와 같다.
_ “§1 교의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칼뱅은...자연의 빛을 성령과 관련지었다. 브룬너는 자연신학을 교의학에 필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바르트는 브룬너가 논증신학을 위해 자연신학을 옹호하는 것에 분노하며 거절한다. 왜냐하면 브룬너의 소책자 논문은 히틀러에 협조한 “독일 그리스도인들”(Deutsche Chrsiten)의 잡지에서 “보물광맥”으로 찬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칼뱅의 신학에서 그런 자연신학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독일 그리스도인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매력을 주었다. 바르트는 자연신학이 오직 인간의 이성에서 나온다는 브룬너의 주장이 로마 카톨릭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이것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원리와 다르지 않다. 은총은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전제하고 완성한다(Gratia non tollit sed praesupponit et perficit naturam).
_“§2 하나님의 말씀과 교의학의 프롤레고메나” 중에서
바르트의 판단에 의하면 (a) 사적 유물론은 인류 전체의 역사가 그 핵심에서 경제사라고 확증한다. 그 밖의 모든 것, 예를 들어 문명의 성취, 과학, 예술, 국가, 도덕, 종교는 오로지 이러한 경제적 실제의 현상에 동반된 것이다. 이런 것들은 경제적 힘들의 관계를 표현하며, 그 힘들을 은폐하고 미화하고 정당화하고 옹호하려는 시도다. 경제는 이데올로기로부터 구분되면서 진정한 역사적인 실재가 된다. (b) 사적 유물론은 사회경제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역사를 비판한다. 경제사는 한 사회 안에서 경제적 특권층과 소외된 계층, 즉 계급들 사이의 투쟁의 역사이다. 이러한 투쟁에서 노동자들은 현대적 자본의 지배 아래서 항상 패배 당한다. 이들은 수탈당하고 착취당한다... (c) 사적 유물론은 인류사의 미래의 진행과정을 예견한다. 자본의 지배와 더불어 가진 자들의 지배는 생산과 소비를 새로운 위기로 몰아가며, 전시와 같은 발전과 혁명적인 재난을 초래한다. 이것은 내적인 필연성으로서 마지막 파국으로 치닫는데, 대중의 프롤레타리아화는 점점 더 첨예해지며, 중산층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결국 혁명을 통해 수탈자가 수탈당한다...이러한 비판이론은 이데올로기라고 하기보다는 물질적 경제적인 발전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다. 이것은 마르크스가 그의 추종자들에게 선사해준 지고의 선으로서, 그리고 이러한 길을 향한 적합한 동인으로서 희망이며, 종말론에 속한다(CD III/2, 388).
_“§3 교회의 선포는 교의학의 자료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