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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61291635
· 쪽수 : 750쪽
· 출판일 : 2020-07-24
책 소개
목차
발행인의 글
머리말
제12부 종말론: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기다림과 희망의 이론
I. 종말론 서론
1. 종말론이란 무엇인가?
2. 종말론의 성서적 배경
3. 종말론의 역사
4. 현대신학의 종말론
II. 인격적 종말론
1. 삶의 종말로서의 죽음
2. 죽음은 자연질서인가, 아니면 죄의 결과인가?
3. 죽음 후에 어떻게 되는가?
III. 우주적 종말론 1
- 세계의 마지막 일들
1. 종말의 징조
2. 그리스도의 재림(다시 오심)
3. 천년왕국의 희망
4. 죽은 사람들의 부활
5. 최후의 심판
6. 만유의 회복인가, 아니면 천국과 지옥의 상벌인가?
7. 지옥과 천국(하늘)은 무엇인가?
8. 세계 대파멸이 세계의 종말인가?
- 세계 대파멸의 묵시적 종말론
IV. 우주적 종말론 2
- 역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1. 역사의 궁극적 목적인 하나님 나라
2.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생명 공동체
3. 역사의 목적에 대한 마르크스의 꿈
4.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수수께끼의 열쇠
5. 역사의 목적을 향한 종말론적 시간 이해
6. 역사의 폐기를 거부하는 변증법적 역사 이해
7.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영생)
맺음말
참고문헌
개념 색인
인명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도신경은 다음과 같은 “마지막 일들”을 고백한다. 1) 하나님 오른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2) 죽은 자들의 부활, 3) 살아 있는 자들과 죽음 속에 있다가 부활한 자들에 대한 심판, 4) 영원한 생명. 이 같은 명제들이 기독교 종말론의 내용을 구성한다. 이런 일들은 세계 혹은 우주의 마지막에 일어날 거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 일들에 관한 종말론을 가리켜 우주적 종말론 혹은 보편적 종말론이라 부른다. 그런데 세계의 마지막 일도 중요하지만, 한 인간의 마지막 일도 중요한 문제다. 그러므로 20세기 조직신학자 알트하우스(P. Althaus) 이후 기독교 종말론은 인간의 죽음 문제를 다룬다. 이를 가리켜 개인적 종말론 혹은 인격적 종말론이라 부른다. 따라서 기독교 종말론은 크게 나누어 인간의 삶의 마지막 문제, 곧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인격적 종말론과, 위에 기술한 세계의 마지막 일들을 다루는 우주적 종말론으로 구성된다.
_I. 종말론 서론. 1장 종말론이란 무엇인가?
내 생각에 의하면 연옥설은 “하나님은 사랑이다”(요일 4:8, 16)라는 신약성서의 대전제에 모순된다. 그것은 죄와 벌, 행위와 결과의 인과율에 근거한다. 곧 죄에 대해서는 벌을 받아야 하고, 죄의 행위에 상응하는 벌의 결과가 따라야 한다는 인과응보에 근거한다. 그러나 행위의 죄는 물론 우리의 마음속 깊이 숨어 있는 죄의 본성까지 헤아린다면 아무리 오랫동안 연옥의 벌을 받아도 연옥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일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죄에 대한 연옥의 벌을 받음으로써, 혹은 교회에 돈을 바침으로써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통하여 가능하다.
_II. 인격적 종말론. 3장 죽음 후에 어떻게 되는가?
중요한 문제는 종말의 징조들이 무엇인가를 찾고 종말의 시간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종말을 하나님께 맡기고, “깨어서” 그의 계명을 실천하는 일이다. 종말의 징조들은 객관적으로 확정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분을 믿는 믿음의 실천 속에서만 바르게 파악될 수 있고 인식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약성서는 종말의 징조에 대한 질문과, 예수의 재림을 묘사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를 거부한다. 이 문제에 대한 단 한 가지 대답은, “깨어 있으라”(막 13:37)는 명령뿐이다. “깨어 있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종말을 기다린다는 뜻이 아니라, 이 시대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롬 12:2)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을 말한다.
_III. 우주적 종말론 1. 1장 종말의 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