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책을 내며

1장 스토리텔링 경영 열정에기름붓기 표시형 대표
# 제품 대신 이야깃거리를 파는 시대
#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의 힘
# “세상이 필요로 하는,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 | 표시형 대표 인터뷰 |
# 표시형 대표가 제안하는 스토리텔링 경영

2장 구독 경영 왓챠 박태훈 대표
# ‘소유’보다 ‘이용 경험’에 가치를 두다
# 물품 판매’에서 ‘반복적인 서비스의 제공’으로
# “데이터 분석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 박태훈 대표 인터뷰 |
# 박태훈 대표가 제안하는 구독 경영

3장 플랫폼 경영 크몽 박현호 대표
#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과 긱 경제
# 긱 경제의 빛과 그늘
# “토종 플랫폼 기업도 글로벌 플레이어 될 수 있어” | 박현호 대표 인터뷰 |
# 박현호 대표가 제안하는 플랫폼 경영

4장 독서 경영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 독서는 기업 경쟁력의 자산
# 독서로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하다
# “독서 경영으로 구성원의 소통 능력 키워” | 김종훈 회장 인터뷰 |
# 김종훈 회장이 제안하는 독서 경영

5장 브랜드 경영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
# 브랜드 가치가 기업 가치를 상승시킨다
# 브랜드 호감도가 충성 고객을 낳는다
# “이 시대 마케팅이란 곧 브랜딩” | 김영세 회장 인터뷰 |
# 김영세 회장이 제안하는 브랜드 경영

6장 혁신 경영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
# 리바이스를 부활시킨 4가지 혁신
# 혁신의 동력은 비전
# “톱다운 방식으로 기업을 혁신하라” | 황철주 회장 인터뷰 |
# 황철주 회장이 제안하는 혁신 경영

7장 윤리 경영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신뢰
# 윤리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다
# “윤리 경영이야말로 기업의 경쟁력” | 조현정 회장 인터뷰 |
# 조현정 회장이 제안하는 윤리 경영

8장 기업가정신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회장
# 지금은 기업가정신의 회복이 절실한 때
# 기업가정신과 새로운 가치의 창출
# “창업은 무모하게 저질러 창조적으로 수습하는 것” | 남민우 회장 인터뷰 |
# 남민우 회장이 제안하는 기업가정신

9장 큐레이션 경영 클래스101 고지연 대표
# 정보 과잉 시대와 큐레이션
# 큐레이션으로 가치를 선별하다
# “큐레이션 경영으로 온라인 취미 강의 시장 창출” | 고지연 대표 인터뷰 |
# 고지연 대표가 제안하는 큐레이션 경영

10장 가치관 경영 제너럴바이오 서정훈 대표
# 구성원들의 핵심 가치가 기업의 본질
# 기업의 가치관은 비전에 담긴다
# “사회적기업도 혁신과 동반성장의 주체가 될 수 있어” | 서정훈 대표 인터뷰 |
# 서정훈 대표가 제안하는 가치관 경영

표시형 대표는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이 스토리텔링 경영을 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같은 꿈을 꾸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교감이다. 이때 사람이란 고객일 수도 있고, 내부 고객인 구성원일 수도 있다. 내부 고객에 관한 스토리텔링이 외부 고객의 마음에 침투해 깊숙이 자리잡기도 한다. 그는 갈수록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의 경계가 모호해질 거라고 강조한다.
표 대표는 스토리텔링의 핵심 요소로 ‘공감’을 꼽았다. 고객의 공감을 끌어내려면 진정성을 담아야 하며, 스토리가 영혼 없는 메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체 내용의 단 1퍼센트라도 진심에서 우러난 솔직함이 담겨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타인과의 공감대를 만들어낼 수 있죠. 열정에기름붓기 콘텐츠와 학창 시절 선생님 잔소리의 차이도 바로 이런 교감이 이루어지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 1장 스토리텔링 경영(열정에기름붓기 표시형 대표)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왓챠플레이는 구독 서비스다. 커머스(commerce·상거래)가 아니라 서비스다. 서비스를 제공받고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 이런 구독 서비스의 특징이다. 왓챠플레이처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멜론 등이 대표적인 구독 서비스 기업이지만 자동차 회사도 구독 서비스를 한다.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매월 바꿔 가며 원하는 차를 탈 수 있다. 2017년 캐딜락, 포르쉐, 볼보 등이 미국에서 이런 서비스를 출시했고 현대자동차도 시범 서비스 중이다. 미술 작품을 렌탈 및 배송해 주는 갤러리도 있다. 셔츠 렌탈이나 꽃다발 배송은 말할 것도 없다.
왓챠의 박태훈 대표는 왓챠의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는 세상의 흐름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취향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더 좋은 경험을 하게 하는 소비자 친화적 서비스라는 것이다.
“빅 데이터 등 데이터는 ‘새로운 오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1세기는 데이터가 석유에 버금가는 가치가 있는 시대라는 거죠. 21세기는 산업적·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누가 갖고 있고 누가 이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 2장 구독 경영(왓챠 박태훈 대표)

크몽의 비즈니스 모델은 긱 경제에 잘 맞는다. 전문직인 변호사도 일감이 줄어 고민이 깊은 시대다. 긱 경제 일자리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긱 워커로 변신하면 일반적으로 수입이 줄뿐더러 수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면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렵고 건강보험료도 오른다. 조직을 떠나면 소외감을 느끼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심지어 우리 사회엔 프리랜서를 ‘백수’로 보는 부정적 인식도 있다. 크몽은 이들과 함께 프리랜서 시장을 키우려 한다.
“이들을 모두 채용할 수는 없지만, 이들에 대한 기업의 니즈는 분명 있어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겁니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경단녀(결혼과 육아을 위해 퇴직해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가 됐지만 크몽을 통해 일을 다시 시작한 분도 있습니다.”
- 3장 플랫폼 경영(크몽 박현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