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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사회 1

모조 사회 1

(존재의 방식)

도선우 (지은이)
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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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사회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조 사회 1 (존재의 방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61570747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9-10-18

책 소개

2016년 겨울에서 2017년 봄, 계절이 한 번 바뀌는 사이에 문학동네소설상과 세계문학상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두 편의 묵직한 장편소설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가 도선우. 그가 문학상 수상작 『스파링』과 『저스티스맨』과는 소재와 장르가 전혀 다른 대작 장편소설 『모조 사회』(전2권)로 돌아왔다.

목차

어떤 경계
악몽
생존자
존재의 방식
당신은 당신의 세계를 살고 있습니까?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도 모르면서
인생의 패러다임
소녀와 소년
진실이 뭐가 중요하겠어, 행복하면 됐지
빛과 그림자
인간의 양심

저자소개

도선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2016년 『스파링』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2017년 『저스티스맨』으로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장편소설 『모조 사회』(전2권)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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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상급 도시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만개한 장미를 연상시켰다. 가장 중앙 저 아래쪽에 꽃의 씨방 같은 원형 구조물이 떠 있고 그 둘레로 세 개의 빌딩이 곧게 솟아 있었다. 그 세 개의 빌딩 주변을 그보다는 조금 낮은 높이로 다섯 개의 빌딩이 감싸고 있었다. 약간씩 사선으로 틀어진 곡선 형태의 오각형 모양이었다. 그리고 다시 그 다섯 개의 빌딩 둘레를 여덟 개의 빌딩이 그보다는 또 조금 낮은 높이로 에워쌌다.
각 빌딩의 상부는 바깥쪽으로 살짝 유선형을 그리며 휘어져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모습이 꼭 장미의 꽃잎들처럼 보였다. 앵글을 더 상부로 잡아 올리면 층층이 쌓아 올린 거대한 구조물들 위에 독야청청 장미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현실의 수는 느꼈다.


이게 뭔지 알지? 호두가 아니라 뇌야. 사람 뇌. 여기가 눈이고.
그때 사람 눈이라고 하는 부분이 반짝 빛났다. 음성 트래킹이 되는 홀로그램이라 말하는 부분이 반짝이는 거라고 랭이 설명했다.
여기다가 나노를 심어. 정확히는 망막 여기에다가 나노 입자를 심는 거야. 나노 입자는 뭔지 아니?
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솔리하가 말했다.
넌 주로 어려운 건 알고 쉬운 걸 모르는구나. 아무튼 이 나노 입자가 다른 나노랑은 차원이 좀 다른 게, 얘는 여기서 자라. 이렇게.
홀로그램 뇌의 안구 부분이 다시 한 번 반짝이더니 이윽고 그 빛이 어떤 방향을 향해 흐르기 시작했다. 빛은 뇌 안에서 모세혈관처럼 점점 퍼지며 확장되었다. 수가 말했다.
꼭 옆으로 자라는 나무덩굴 같네요.
솔리하가 반색했다.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그렇게 자라는 거야. 망막에서 시신경을 통해서 더 깊은 곳까지 침투한 다음에, 딥 러닝을 시작해. 이식된 주체의 뇌 환경을 분석하는 거야. 그리고 분석이 끝나면 저런 식으로 신경망을 장악하는 거지. 저걸 나노 줄기라고 불러. 나노 줄기가 완성되면 저 사람은 더는 저 사람이 아니야. 저 사람의 모든 신경계를 이제 나노 줄기가 통제하게 되거든. 저걸 신경회로 컨트롤러라고 불러.


저는 박사님의 두뇌 업로딩 기술을 원치 않습니다. 박사님도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 테고, 제가 우려하는 부분을 아마 박사님도 똑같이 고민하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의장은 다르죠. 의장은 그런 걸 고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의장이 지금 박사님을 그렇게까지 닦달하지 않는 이유는, 박사님의 기술만으론 성공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박사님의 연구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의장도 그 사실을 알면 태도가 달라지겠죠. 게다가 따님의 재능마저 알게 되면, 아마도 알고만 있는 거로 끝내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저로서는 따님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제 딸이 저것을 완성하리라고 보시는 겁니까?
제가 아니라 퀸이 그렇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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