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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1571126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단순한 검사
2장 동화의 나라는 없다
3장 어딘가로의 여행
4장 인간과 괴물
5장 내버려둬
6장 마음의 선물
7장 숲속으로
8장 더 많은 비밀, 더 많은 거짓말
9장 벽 안에서
10장 커튼 뒤의 사람들
11장 작별과 만남의 인사
12장 무너진 모든 것
에필로그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내가 이 연구소에 온 이유는 여러분들이 내놓은 실험 결과가 목표에 전혀 근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실험대상자로 부적합한 사람들을 선택한 탓일 수도 있겠죠. 그간 이 연구소에 실험대상자로 선발되었던 죄수들이나 정신질환자들이 연구원들을 속였을 수도 있을 테고요. 병역기피자나 마약중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새로운 실험대상자가 몇 명 더 이곳으로 올 겁니다. 젊은 사람들이죠. 환각제와 적절한 유인책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비밀을 알려줄 거라 확신합니다. 우리가 적을 대화로 설득하거나 암시를 통해 조종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적국의 기밀정보를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적합한 실험대상자를 구하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잠재력이 큰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테리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묻고 싶은 질문이 백만 가지쯤 들어 있었다. 아버지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늘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테리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늘 샌프란시스코나 버클리처럼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곳, 정부 정책에 대해 일상적으로 반기를 드는 곳, 정부의 결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 주변 사람들 절반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그녀는 주민들 대부분이 보수적인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서 살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 그런 환경에서 살다 보니 머릿속에서 와글거리는 질문들을 하나도 꺼내놓지 못했다.
이번엔 다를 것이다. 게다가 15달러를 벌 수 있는 일이니까 베키 언니도 별말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