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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2041611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JJ 스포츠 센터
뻔뻔한 최장미
스포츠 센터 VS 특수 학교
왜 우리만 참아야 해?
이쪽과 저쪽
절대 양보는 없어!
통쾌한 복수
공용 상자
싸움은 이제 그만
우리 반 과학 실험실로 오세요
지식 쏙! 생각 쑥!
리뷰
책속에서
환영이가 안방 앞에 서서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장애아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잖아. 그냥 서로 좀 양보하면서 살면 안 되는 거야? 어떻게 매번 자로 잰 듯 공평할 수가 있니?”
엄마 목소리에 속상함이 가득 배어 있었다. 그 순간 학교 복도에 한가득 쌓인 상자들이 환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서로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다면?’
(4장_왜 우리만 참아야 해?)
그때 또 다른 아저씨가 확성기를 뺏어 들고 소리쳤다.
“우린 대형 스포츠 센터 건립을 원합니다! 그래야 ‘살기 좋은 동네’로 뽑힐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시끌벅적한 시위대 옆을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확성기를 든 아저씨를 향해 따졌다.
“근데 특수 학교도 꼭 필요하지 않나요? 우리 동네는 다른 동네에 비해 장애인이 많이 사는 편이잖아요! 그러니까 특수 학교가 들어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고요.”
“특수 학교에 다닐 애들은 고작해야 몇십 명일 텐데, 대다수 주민들이 왜 양보해야 하죠?”
확성기를 든 아저씨가 사납게 쏘아붙였다.
(5장_이쪽과 저쪽)
“다들 이 말랑이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무슨 말이야?”
다솔이 말에 환영이 눈이 동그래졌다. 때마침 관리 사무소의 3층 창문 틈으로 어른들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전 특수 학교 건립에 찬성입니다!”
“뭐라고요? 우리 동네엔 절대로 안 돼요!”
딱딱한 얼굴로 서로를 향해 무서운 눈빛을 쏘아 대는 어른들 모습이 저절로 그려졌다.
(6장_절대 양보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