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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143674
· 쪽수 : 22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4
Ⅰ 삶이 언제 바라던 대로만 흘렀던가
그래도 내일을 살아야겠지 14
세상을 애정하고 싶은 마음으로 16
다시 움트는 초록 17
잘 살아 내자는 마음 18
달광선 19
골든 타임 20
가뿐하게 살아가기 23
카나리아 26
별보다 별처럼 28
죽기 직전에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할까? 29
시간에 따라 희미해진다 모든 것들이 31
틀린 목소리는 없다 32
시간이 하는 일은 33
슬픔을 긍정하는 힘으로 34
아침에 눈을 떴을 때 35
일 인분의 치유 38
모든 보통의 것들을 사랑해 주어 40
시간을 들이는 일 42
내가 했던 두 가지 실수 46
현재의 삶도 살아 볼 만하다고 48
내가 살았다는 흔적 50
내가 발명한 농담 51
지친 줄도 모르고 지쳐 가고 있다면 54
스폰테니어스 56
행복의 둘레만 걷는 사람들 60
울어도 나아지는 게 없는 나이 61
일상이 빛을 잃지 않도록 62
자기 돌봄의 시간 63
홀로 결심할 것 64
날마다 새로운 날 68
Perfect blue 69
잘 사는 사람이란 70
가는 실 위를 걷는 사람처럼 72
Ⅱ 착한 것만으론 무엇도 될 수 없어서
세상엔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76
헬프 유얼셀프 77
기쁜 애씀 79
부단히 보냈지만 돌아오지 않는 것들 82
어딜 가나 있는 무례한 사람들 84
작고 맑게 사는 일 85
타인은 나의 바깥 87
이카로스의 날개 88
안으로 열린 눈 90
자화상 91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면 94
부작용 없는 안정제 97
성큼 새벽이 오는 사람들에게 99
태풍 슈퍼 100
길이 열릴 것 같다가도 103
너 힘들 때 더 자주 웃는구나 106
인간관계의 발치학 108
고양이처럼 살아야겠다 110
마찰하는 것에 보풀이 인다 112
결심 113
곧 잘 닫지만 여는 법은 몰라서 116
비어 있는 시간들에 대하여 118
청춘 예찬 119
Terra Incognita 120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 124
안식일 126
차라리 잠을 더 주무시길 128
Ⅲ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망망대해
깁스와 시간 132
잘 웃고 홀로 힘든 사람들 134
내가 남겨 둔 희망 138
상처받을지도 모르는 거리를 내어 주는 일 139
네가 옳을지도 모르지만 결정은 내가 해 140
상처에는 더치페이가 없다고 141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망망대해 144
미드나잇 블루 145
운명선 146
사랑은 우리에게 많은 색을 가르쳤어요 147
눈물 거울 149
만약에 만약에 152
시간이 없다고 너는 그랬지 154
말의 수명 156
Melancholy 157
붉은 얼굴들 158
더러 멈춰 돌아보는 일 162
일상 온도 163
Ⅳ 오래 믿는다면 그것이 현실이 될 테니까
여기 바로 지금 166
미세한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167
그럼 갈까? 169
붉은 열의 172
극복 프로토콜 174
오래전부터 오직 너만을 기다리고 있는 빛 178
우리가 언제는 대단한 걸 했던가요 180
여전히 희망 181
암실 182
그리하여 시작되는 것들 183
가고자 하기 때문에 넘어지는 일 184
끝이 아니라고 말하는 입술 188
흔들려도 돌아오자 189
우리는 너무도 다르고 190
안으로 조금 더 안으로 191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192
느슨하게 포기하기 194
스트레스의 반대말은 디저트 195
유난히 창문이 많은 오후 198
오늘도 터질듯한 마음을 눌러 담고 있니 199
미열 200
살다,가 아니라 살아 내다 201
실은 202
내 삶도 어쨌든 삶이라서 203
일상을 잘 살아 내는 연습 206
쉬지 않는 나태함 207
쓸모없고도 반짝이는 209
수집될 수 있는 것들 211
가령 예쁜 돌멩이를 줍는다든가 212
세상은 아름답고 우리에겐 시간이 있어 213
과거를 바라보는 방 216
무엇을 위해 태어났지? 218
Epilogue 220
저자소개
책속에서
강물은 흘러 정해진 바다에 도착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기 때문. (중략) 이때 우리는 한껏 유연해져야겠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끄덕여 넘기는 것. 실패는 끝없는 추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한 시절 가녀린 낙화다. 떨어져 떨어져 우리 쌓인 곳에 다시 움트는 초록이 있을 거라고 나는 아주 믿고 있다.
오늘은 쓸모 이상으로 텐션을 높이고 싶지 않았다. 자랑거리를 만들고 그것을 자랑하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맛있는 걸 먹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일상을 오래 지켜 내고 싶었다. 특별한 하루를 만들기보다는 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잘 살아 내자는 마음.
과연 완벽이란 것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고 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처음 주어지는 것이어서 매번 서툴 수밖에 없다. 작게 실수하고 때로 크게 실패하더라도 잘못된 게 아니다. 그르친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나아가는 시도를 계속하는 자세를 우리는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