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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인권/평등
· ISBN : 9791162183465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04-07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급수 물고기처럼 헤엄치기
1장 인권의 첫걸음
생각 속의 인권, 문서가 되다
인류 모두가 따라야 할 가치
세계 인권 선언의 탄생
AI 김춘배와 문어 선생님
인권 교실_노비 막동이 이야기
2장 인권의 내용
다국적 친구 4명의 차별 이야기
국가가 있는 이유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한 권리
내 마음은 나의 것
벌거벗은 임금님과 언론 출판의 자유
인권 교실_인권 가방을 챙겨 봅시
3장 나의 인권과 너의 인권
나는 소중하다
연필 대신 연장을 든 아이들
양성 평등의 시작
찰리와 초콜릿 노동조합
인권 교실_식량권, 모든 인류의 권리
4장 인권을 둘러싼 고민들
서로 다른 권리가 충돌할 때
호텔 같은 노르웨이의 감옥
인권 교실_사형 제도가 폐지된 이유는?
5장 새롭게 생겨나는 권리들
쿠르디와 난민 가족의 이야기
우리 시대의 권리들
돼지도 행복하고 싶다
인권 교실_모차르트에게 저작권이 있었다면
리뷰
책속에서
노예 제도가 있던 유럽과 미국에서 노예는 가축이나 물건과 다를 게 없었어요. 노예를 물물교환하듯 설탕과 바꾸고 엄마와 아이를 1+1 상품처럼 끼워 팔았지요. 18세기가 되자, 프랑스와 영국에서 등장한 여러 사상가들은 이렇게 주장했어요.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인간에게는 신으로부터 받은 자유와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남에게 줄 수도, 빼앗길 수도 없다.”
이런 생각은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독립을 선언하며 발표한 미국 독립 선언문(1776년)에도 담겨 있어요. 또 시민들의 힘으로 왕을 몰아낸 프랑스 혁명 때 발표한 프랑스 인권 선언문(1789년)에도 그대로 이어지지요. 이처럼 약 250년 전에 인권이라는 말은 글자로 기록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졌어요. 인권이 말만이 아니라 문서로 선언된 인류 역사의 중요한 순간이지요.
포클레인 기사, 태권도 사범, 의사, 자동차 정비사, 회계사, 조리사, 스쿠버다이빙 강사…… 이렇게 우리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 전문가가 되려면 관련 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서 자격증을 따야 해요. 그런데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권리를 누리기 위한 조건은 딱 한 가지, 바로 인간이면 돼요. 존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저러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거짓이에요. 인간으로 태어나면 자동으로 존엄해지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