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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워터

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지은이), 이영아 (옮긴이)
북폴리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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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워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투 더 워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62332528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17-12-04

책 소개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스릴러의 여왕으로 떠오른 폴라 호킨스 장편소설. 폴라 호킨스는 <걸 온 더 트레인>에서 전 세계 수백 만 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거침없는 필력과 인간 본능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한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폴라 호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압도적인 긴장감, 치밀한 플롯, 인간 본성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탁월한 심리 묘사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앨프리드 히치콕”이라는 평을 듣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짐바브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런던으로 이주했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경제학·정치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타임스> 등에서 근무하며 15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2015년 첫 스릴러 데뷔작인 『걸 온 더 트레인』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영국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23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동명의 영화 역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작품의 성공에 또하나의 기록을 더했다. 이후 출간된 『인투 더 워터』(2017)와 『천천히 타오르는 불꽃』(2021)도 모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작가는 스릴러의 대가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블루 아워』는 2024년 출간된 작가의 최신작으로 고인이 된 어느 예술가의 작품과 삶에 얽힌 비밀을 소재로 한 심리스릴러다. 썰물이 질 때만 육지와 연결되는 섬이라는 독특한 공간적 배경 속에서 예술, 사랑, 집착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이 소설은 작가의 최고작이라는 평을 들으며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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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둑맞은 인생』『매직 토이숍』『느리게 읽기』『트리플 패키지』『최고의 공부』『HRC: 힐러리 로댐 클린턴』『세상을 바꾼 십대, 잭 안드라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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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드라우닝 풀, Drowning Pool. ‘익사의 웅덩이’라는 뜻으로, 봉건 시대 스코틀랜드의 법에 따라 여성 범죄자들을 처형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 웅덩이나 우물을 가리킨다. 16~17세기 마녀 재판이 횡행하던 시절에는 마녀로 고발당한 여성의 유무죄를 시험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물에 빠뜨려진 여성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 마녀가 아닌 것으로, 물 위로 뜨면 마녀로 간주되었다. 어느 쪽이든 결국엔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벌떡 일어났다. 그럼 그렇지, 그 사람들이 틀렸을 줄 알았어. 언니가 죽은 게 아닌 줄 알았다고. 그리고 정말 언니가 문간에 서 있었어. 당장 자기 방에서 꺼지라고 말하면서. 내 손목을 붙잡고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으로 내 살을 파고 들던 열여섯, 열일곱 살의 언니. ‘나가라니까, 줄리아. 이 뚱땡아.’ 내 미소가 푸시시 사라졌다. 그래, 언니일 리가 없지. 십대 시절의 언니와 거의 똑같이 생긴 언니의 딸이었어. 손을 허리에 올린 채 문간에 선 리나.
“뭐 하는 거예요?”
“미안. 난 줄스야. 만난 적은 없지만 네 이모야.”


언니는 이 일을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라고 내게 맹세시켰지.
“꼭이야, 줄리아. 부모님한테 말하면 안 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알겠지? 절대로 안 돼. 앞으로 이 얘기는 안 꺼내기, 알겠지? 왜냐하면…… 왜냐하면 골치 아파지거든. 알겠지? 그러니까 얘기하지 마. 얘기 안 하면 없었던 일이 되는 거야. 아무 일도 없었어, 그렇지? 아무 일도 없었어. 약속해. 약속하라니까, 줄리아, 절대 얘기 안 하겠다고.” 난 약속을 지켰어. 하지만 언닌 그러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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