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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수집가와 비밀의 아이들 2

이야기 수집가와 비밀의 아이들 2

애덤 기드비츠 (지은이), 해텀 앨리 (그림), 유수아 (옮긴이)
  |  
미래엔아이세움
2018-01-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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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수집가와 비밀의 아이들 2

책 정보

· 제목 : 이야기 수집가와 비밀의 아이들 2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2334317
· 쪽수 : 296쪽

책 소개

2017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월스트리트 저널 '최고의 어린이책',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어린이책' 등 세계 언론이 '최고의 책'으로 꼽은 명작. 13세기 유럽, 이단으로 오해 받으며 기적을 행한 특별한 세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쫓는 이단심문관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목차

16장 궁정 대신의 첫 번째 이야기 13
17장 궁정 대신의 두 번째 이야기 27
18장 수녀의 여섯 번째 이야기 52
19장 수녀의 일곱 번째 이야기 71
20장 수녀의 여덟 번째 이야기 92
21장 수녀의 아홉 번째 이야기 115
22장 수녀의 열 번째 이야기 147

23장 떠돌이 수도사와 음유 시인의 이야기 166
24장 이야기 수집가의 첫 번째 이야기 200
25장 이야기 수집가의 두 번째 이야기 209
26장 이야기 수집가의 세 번째 이야기 224
27장 이야기 수집가의 네 번째 이야기 256
작가의 말 272
참고 문헌 288

저자소개

애덤 기드비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볼티모어에서 자랐고,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 살면서 세인트 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첫 작품인 《사라진 헨젤과 그레텔》로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유명 작가로 발돋음했다. 6년에 걸친 조사와 집필 끝에 탄생한 〈이야기 수집가와 비밀의 아이들〉은 뉴베리 아너상의 영예를 안았고,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선정,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책 선정 등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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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날 밤 기차에서는》 《작은 아씨들》 《노예 12년》 《안아 줘도 되겠니?》 《멍멍 씨, 찾아 주세요! 집중력을 키우는 숨은그림찾기》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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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텀 앨리 (그림)    정보 더보기
이집트 출신 삽화가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텔레비전 방송과 여러 출판물에 작품을 선보여 왔다. 지금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에서 아내와 아들, 애완동물 여러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2018년에도 애덤 기드비츠와 함께하는 다양한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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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나는 에티엔이란다. 기엠 다를르의 일곱 번째 아들이지. 우리 집안에서 가장 왜소하고 허약한 막내야. 맏형이 영지를 이어받을 예정이었고, 다른 형들은 키가 크고 힘도 세고 창과 칼을 쓰는 솜씨도 좋아서 맏형의 땅을 나눠 받아 서로 도와가며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을 터였어. 하지만 나는 형들에게 아무 쓸모없는 동생이었지. 기를 쓰고 노력해도 형들의 발끝에도 못 미쳤어. 언제나 꾸중을 들었고, 맞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 했지. 우리 집안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몹쓸 녀석, 그게 나야."
등 뒤로 땀이 흘러내렸다. 온몸이 푹 젖을 정도로 땀이 쏟아졌다.
"어릴 때 나는 성당 학교로 보내졌어. 우리 형들은 아무도 학교에 갈 만큼 똑똑하지 않았거든. 책은커녕 라틴어 문장 한 줄도 읽지 못했어. 그래서 나처럼 많은 책을 읽을 수 없었지. 나는 훌륭한 학생이었어. 그것도 가장 우수한 학생."
아이들의 눈이 불타올랐다. 내 눈도 불타올랐다. 앞이 흐릿하게 보였다. 내가 왜 이 아이들 앞에서 계속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는 거지?
"그러던 어느 날 성당 학교에 특별 초대장이 도착했어. 바로 교황으로부터. 아주 영민한 소년들을 찾고 계시다는 내용이었지. 라틴어는 물론이고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잘하는 소년들을 말이야. 언어는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고 하셨어. 더불어 교황께서는 조용한 소년을 원하셨지. 경청을 잘하는 관찰자를. 몇몇 학생들과 내가 아비뇽에서 뽑혔고, 그리스도 지역 전체에서 온 다른 소년들과 함께 로마로 훈련을 받으러 떠났어. 우리는 로마에서 탐문 조사, 면접, 경청, 설득, 위협의 기술을 익혔어. 어떻게 하면 교황의 눈과 귀와 코가 될 수 있는지를 배운 거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먹이 되는 법도 익혔지.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단 심문관'의 기술을 습득한 거란다."
그제야 눈앞이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얼굴이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아이들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연민도 조금 섞여 있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를 동정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동정은 곧 사라질 터였다.
"이단 심문관 제도는 교황이 이단을 뿌리 뽑는 방법이야. 이단의 냄새를 맡고 찾아내 뿌리째 뽑아 버리는 거지. 내가 맡은 첫 번째 임무는 이탈리아 북부의 어느 이단 마을을 탐문하는 것이었어. 그런데……."
'내가 왜 이 얘기를 아이들한테 하고 있는 거야? 그만둬, 에티엔! 그만하라고!'
속마음과는 달리 내 입에서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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