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91173577420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6-01-21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프롤로그: 운명의 교차점
제1부
1 정숙함과 돼지
2 혁명이 아니라 주먹을!
3 총알과 배낭
4 원숭이와 곰
제2부
5 멕시코의 어느 추운 밤
6 원정 동지들
7 진창과 잿더미
8 총력전
제3부
9 포옹과 키스의 나날
10 혁명의 해부
11 교수형 올가미
12 침몰하는 호의
제4부
13 새로운 노선
14 직설화법
15 기념일
16 예고된 삶과 죽음
에필로그: 결코 끝날 수 없는 관계
인용 출처에 대하여
주석
참고문헌 및 사진 출처
책속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피델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수년 후에 백악관 자료정리 기간에 발견되었다. 편지에서 피델은 당돌하게도 “이봐요 미국인, 10달러짜리 지폐 한 장 보내주시죠?” 하고 물었다.
그는 역까지 마중 나온 컨버터블에 올라 만면에 의기양양한 미소를 띤 채 가져온 종과 함께 시가행진을 벌였다. 수천 명의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피델은 트레이드마크인 정장 차림에 처음으로 넥타이를 반듯이 매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자세를 취하면서 군중을 헤쳐나갔다. ...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피델의 이름이 정치판에 등장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종종 폭력적인 사태도 발생하는 좁은 아바나 학생정치판에서 피델은 이제 “가장 흥미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그는 에르네스토의 말투도 자기 못지않게 이상하다며 그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그 별명이 이제 곧 에르네스토의 유일한 이름이, 그것도 단지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그런 이름으로 남는다. 대다수 아르헨티나 사람들처럼 에르네스토도 말할 때마다 어떤 단어를 습관적으로 되풀이하곤 했는데, 그 단어가 바로 ‘체’였다. 바로 그 유명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등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