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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문예지
· ISBN : 9791162435120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4-09-25
목차
권두언
혈죽(血竹)과 선죽(善竹) _ 정찬열(발행인 겸 편집인) _ 016
특집1
나의 문학세계를 말한다 : 시 _ 오문강 시인 _ 022
소설 _ 신영철 소설가 _ 026
수필 _ 유금란 수필가 _ 033
특집2
한민족 문화권의 문학과 디아스포라 _ 김종회(문학평론가) _ 042
특집3
‘뒷것’ 김민기의 시(詩) 정신 _ 장소현(시인, 극작가) _ 060
특집4
시카고 이민자들과 문인협회 _ 김정옥(회장) _ 094
제13회 고원문학상
심사평 심사위원 임헌영(문학평론가) _ 106
수상소감 이월란(시인) _ 109
수상작품 시집 『두 개의 공원』 자선 시 5편 _ 113
수상소감 공순해(수필가) _ 126
수상작품 수필집 『미제레레』 자선 수필 3편 _ 129
시
강언덕 _ 밸런타인데이 _ 140
강화식 _ 방향을 잃은 자리 _ 142
고현혜 _ 산티아고 가는 길 _ 144
권귀순 _ 몸짓 읽기 _ 147
김연주 _ 화성과 금성 사이 _ 149
김은자 _ 틈의 기원 _ 151
김은집 _ 사색의 담장을 발로 차다 _ 153
김인기 _ 눈꺼풀 수술 _ 155
김정옥 _ 몸의 기억 _ 157
문창국 _ 두 그림자 _ 159
박 앤 _ 겨울 숲 _ 161
서연우 _ 옷걸이 _ 163
송마리 _ 신생아 선언문 _ 165
송호찬 _ 시리우스에서 온 편지 _ 167
안경라 _ 너를 보내고 _ 169
안희숙 _ 낯선 귀향 _ 170
양기석 _ 다방 _ 172
오광운 _ 덤 _ 174
오연희 _ 꽹과리 _ 176
이용언 _ 낙화암 _ 178
이장정숙 _ 내가 먼저 _ 179
이창윤 _ 김환기의 백자 풍경 _ 180
이춘희 _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그곳 _ 182
정국희 _ 대머리 여가수 _ 184
정혜선 _ Mortals _ 186
조옥동 _ 가로수 잇는 길 _ 188
조찬구 _ 노량과 반 고흐 _ 190
최무길 _ 어떤 실종 _ 192
황미광 _ 소나기 _ 194
황박지현 _ 온돌에 누워 _ 196
시조
김동찬 _ 팽목항 파도 _ 198
변완수 _ 양란 1.2 _ 200
정찬열 _ 오뉴월 땡볕 아래 서서 _ 201
정호원 _ 적용과 악용 외 1편 _ 202
수필
고대진 _ 하느님, 부처님, 그리고 수학 _ 204
권조앤 _ 뿌리 _ 208
김재동 _ 주전자 _ 211
김카니 _ 사라져가는 문패 _ 214
김향미 _ 편지 _ 216
김홍기 _ I Watching You _ 219
김희봉 _ 발레리나와 시인 _ 223
노 려 _ 나의 한국 여행기 _ 227
민유자 _ 맛 _ 231
박연실 _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_ 234
박유니스 _필화 _ 238
박인애 _ 무궁화꽃 피는 계절 _ 242
성민희 _ Dr. Berker _ 248
윤덕환 _ 시니어 골퍼들의 열정 _ 252
이에스더 _ 돌의 얼굴 _ 256
이영미 _ 감자 당근 양파 _ 260
이재훈 _ 흙에서 _ 264
이정숙 _ 여기서 그냥 살아버릴까 _ 268
이정아 _ 둔한 2등이 되어보자 _ 272
이주혁 _ 더 좋은 일로 채워지리라 _ 274
정동순 _ 페트리코 냄새를 따라서 _ 281
정동철 _ 금 _ 285
정문자 _ 나 자신을 재활용하는 노후의 삶 _ 289
소설
김외숙 _ 그 아침의 농담 _ 294
박경숙 _ 고모가 죽었다 _ 312
아동문학
동시 이선자 _ 고흐 아저씨 _ 334
동화 홍영순 _ 개구쟁이 문방구 _ 336
문학세계 신인상
신인상 수상자 이정길
수상 소감 _ 344
당선작 「스님이 보고 싶어요」 _ 346
신인상 수상자 김현실
수상 소감 _ 351
당선작 「나의 전성기」 _ 352
심사평 _ 정찬열(시인, 수필가) | 성민희(수필가, 소설가) _ 356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원 선생님은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젊은 시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국제 PEN 한국본부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군사 쿠데타로 박정희 정권이 등장했다. 정권에 밉보여 자의 반 타의 반 한국을 떠나게 된다. 1963년이었다. 한번 떠나간 조국은 마음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정권이 바뀐 다음, 25년 만에야 그리웠던 땅을 밟게 된다. 1988년이었다.
엄혹한 시절, 선생님은 해외에서 말과 글을 통해 독재에 저항하고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 한편으로 후학을 길러내는 일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
인간의 삶은 사후 평가를 받기 마련이다. 불의와 거짓이 춤출 때, 모두가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채 진실을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을 때, 분연히 일어서는 자가 작가다. 선생님은 그것을 몸소 가르쳐 주신 분이었다. 고원 선생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포은과 충정공의 삶을 돌아본다. 선죽(善竹)과 혈죽(血竹)의 의미를 되새긴다.
- ‘편집인의 말’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