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43057
· 쪽수 : 118쪽
책 소개
목차
1부
새싹의 수인手印 · 13
봄날은 간다 · 15
청량일기 · 17
토란밭 오도송 · 19
다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 21
건배를 위한 변명 · 23
구름의 문장 · 25
울음에 대하여 · 27
그 누가 있어 · 29
꽃을 보는 법 · 31
삐이이이~ 혹은 쪼르르르릉 · 33
꽃을 보는 순서 · 35
젖은 눈망울에 대하여 · 37
2부
수련의 마음 · 41
나무의 자격 · 43
당신 누구시더라? · 45
최선은 그런 것이었을까? · 47
투숙 · 49
고요한 저녁 · 51
침묵의 힘 · 53
물앵두 익을 무렵 · 55
채송화 피는 날에 · 57
동행 · 59
소쩍새가 왔다는 사건 · 61
봄바다 · 63
3부
삶은 밤 · 67
도색 · 69
야생 · 71
포란반 · 73
낭만에 대하여 · 75
깜보자꽃에 부쳐 · 77
비 그친 아침에 · 79
접시꽃 여자 · 81
그리움의 속도 · 83
그냥 · 85
끈 · 87
초극세사 · 89
긴장과 간장 사이 · 91
4부
뽕잎을 따면서 · 95
쓸쓸한 건배 · 97
뿌리 · 99
꽃을 심다-종소리와 총소리 · 101
파랑새와 더불어 · 102
쇌 우이 댄스 · 105
사업계획서 · 107
마트에 간다 · 109
가을날 · 111
책상다리를 매우 치다 · 113
박새에게 세들다 · 115
공범2 · 117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저
새싹 돋는 떡잎은 늘 기도하는 손 모양을 닮았다고
아무 것도 못하고 나타나지도 않은 신처럼
비유법을 쓰기도 하였다
이것들의 비밀을 아직 눈치채지 못한 아내에게
내 심장에서 막 꺼낸 숯불처럼
뜨거운 낱말인 듯
회동그란 눈에 비춰주고만 싶은 것이다
정답이야 있을 리 없을 것이나 난 매우 부끄러웠는데
나에겐 나비만 있고
그에게는 나비와 함께 나에겐 없는 바다와 삶이 그득해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