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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모퉁이에서 피는 꽃도 아름답다

철 지난 모퉁이에서 피는 꽃도 아름답다

이연숙 (지은이)
  |  
토담미디어(빵봉투)
2018-10-30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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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모퉁이에서 피는 꽃도 아름답다

책 정보

· 제목 : 철 지난 모퉁이에서 피는 꽃도 아름답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90549
· 쪽수 : 144쪽

책 소개

1995년 계간 <뿌리> 창간호로 등단하고 꾸준히 시를 쓰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국대경문학에서 한국강남문학상과 星天문학상을 받은 이연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목차

1부
함평가(咸平歌)│윤사월 등꽃│청산도(靑山島)│봄비 핑계로 오면│전라도 김치같은 가시내│참회의 기도│푸르스름한 아침 점화│인산 죽염│자목련│그림자 없는 사람 없다│소망의 바다│벼│풀무치│오월│구름의 길│홀로 된 사람

2부
수제비│시린 손금│알밤│걸쳐진 집│고백│마음의 거울│문상(問喪)│가려운 등 내밀며│나룻배의 편지│공명(共鳴)│복수│담쟁이│봄이 오는 길│손을 내밀며│첫사랑│화투놀이

3부
고로쇠나무│수줍은 호떡│생맥주│말하는 비│호명리 연가│희망│노을을 잡은 호명리│생강나무│두릅│눈썹 긴 호명산│낮술│목련이 오는 날│하현달│교대역에서│견디는 힘│수산시장 80

4부
블루진 잡초│블루진 블루스│블루진 청평│블루진 탄생│블루진 가평│블루진 제1한강교│블루진 북한강│블루진 김치│블루진 이전등기│블루진│블루진 고양이│블루진 집│블루진 막걸리│블루진 작업복│블루진 소문│블루진 열정

5부
동판화 No. 1/5 타이틀; 『사추기(思秋期)를 건너는 마음의 풍경』│동판화 No. 2/5│동판화 No. 3/5│동판화 No. 4/5│동판화 No. 5/5│밤 줍는 호명댁│호명리 Hill Story│그늘로 가버린 버스│의자가 된 사람│순례자의 노래

해설
블루진 사랑은 자기 성찰의 시적 화두話頭─이경

저자소개

이연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이연숙은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근무하던 중 1995년 계간문예지 <뿌리> 창간호에 시 「이민, 겨울철새들의」, 「이승의 녹차」로 등단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8년 시집 『가끔은, 나도 당신을 갖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외 2010년 동인지 『잔치는 시작됐다』 등 다수의 시집을 상재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뿌리문학회, 그리운 이, 한국대경문학회, 가평문인협회, 법원솔로몬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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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름의 길


구름은 나무 벤치에 앉아 있다

나풀거리는 모자를
벤치 끝에 남겨두고
보이지 않는 미술관
액자 속으로 들어온
청춘

벚꽃 피는 스무 살
벚꽃가지 살짝
잡아당기며 찍었던
사진

흰 블라우스에 주름치마
단발머리처럼 짧았던 길
구름의 휴식 나무의자에 써놓고
모자 끝으로 노을이 따라왔다


수제비


가장자리부터 익어
구름 되어 올라온다
부풀어 오른 것들의 열망은
깃발 되어 펄럭인다
봄은 이처럼 부풀어 오른다

부풀어 오른 잘 포장된 봄
아지랑이도 올라오고
가장자리부터 쑥도 올라온다

어디서 푸른 풀씨를 묻혀왔기에
이리 부푼 풀씨가 묻어 싹을 틔우는가

가장자리부터 따뜻하게 부풀어 오른다

흰 반죽이 익을수록


찢어진 무릎 위로
분수 같은 물
청바지를 적신다
─ 「블루진 작업복」
알고 있다는 건
출렁거리는 강물이다
─ 「블루진 소문」

블루진의 제목으로 다양한 세상에 재미있는 사연을 마치 드라마 같이 언어로 유머 있게 다양한 소재를 유토피아 스토리 하는 언어의 능숙한 면이 돋보인다.
끝부분은 동판화 1/5, 2/5, 3/5, 4/5, 5/5로 사추기思秋期를 건너는 마음의 풍경도 주목할 일이다. 그림을 보고 상상하며 새로운 세계를 언어의 그림으로 만드는, 마음의 풍경을 그림이 아닌 언어의 세계로 그려가는 어휘력도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이연숙 시인의 작품을 보면서 다방면에 하나님의 은혜로 은혜가 많은 시인이다. 어느 작품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충실하고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시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사업도 잘하고 시도 잘 쓰는 멋쟁이 시인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시는 아이러니와 역설, 상징, 이미지, 은유로 이미지를 만들어 말하지 말고 보여주는 시로 쓴다면 더욱더 뛰어난 시가 되리라 확신한다.
─ 이경(시인, 문학평론가, 한국문협 평생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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