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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91162540862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 쉘 위 콜라보?
Chapter 1 콜라보 선수들에게서 배운 것들
벽은 부숴야 제맛이다. 비즈니스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하늘은 남을 돕는 자를 돕는다. 시대를 고민한 키스 해링
문제적 남자? 죽음과도 콜라보하는 데이미언 허스트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돈 벌어주는 아티스트 제프 쿤스
열정과 냉정 사이! 절제의 극치 몬드리안
극과 극은 통한다. 아트 콜라보의 선두주자 백남준
모난 것을 맞붙이다. 삼각 사나이 한창우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콜라주맨 장승효
하나를 주면 열을 뱉는다. 도깨비방망이를 쥔 사쿤
마음과 철학까지 융합한다. 한국 팝캐릭터 창시자 이동기
멀티플레이어가 돼라. 아티스트 창업 성공 스토리의 주역, 마리킴과 육심원
스타일에 살고, 스타일에 죽고! 모던 보이 김용호
뻔함을 거부한다. 선 긋는 남자 코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이중성의 소통, 김지희
인생은 떠나도 브랜드는 남는다. 판타스틱, 원더풀 앙드레 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디자이너, 이상봉
나도 예술가. 예술적 재능을 펼치는 아트테이너들
COLLABO INSIDE 리미티드 에디션
Chapter 2 명화가 명품을 만든다
르누아르, 모네 : 명화를 무료로 사용하는 법
밀레 : 낯선 것에 익숙함을 입히는 명화의 마법
드가 : 명화와 제품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고흐 : 상부상조, 스타 옆에서 스타되기
앵그르 : 명화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다
칸딘스키 : 우리가 끌리는 건 스토리다
COLLABO INSIDE 기업이 예술을 활용할 때 필요한 7가지 방법
Chapter 3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다
예술에 SOS를 쳐라
독식은 순간이지만 동행은 오래간다
꿈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
저울질은 그만, 우선 내편을 만들어라
등잔 밑이 어둡다. 일상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변신은 창조성을 증폭시킨다
인생도 비즈니스도 타이밍이다
허를 찌르는 상상의 문을 두드려라
역발상의 힘, 콤플렉스를 돋보이게 하라
황금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힘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
콜라보에 장애란 없다
선한 소비가 선한 세상을 만든다
COLLABO INSIDE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활용 유형과 적용 방식
Chapter 4 콜라보의 초가치 효과 1. 예술성
현대카드 : 틀과 경계를 뛰어넘다
BMW : 아트카의 향연, 자동차가 캔버스가 되다
한국도자기 : 자연, 명화, 드라마를 담아라
보네이도 : 시간을 뒤섞은 새바람, 빈티지 열풍
설화수 : 한국의 미로 세계를 make up
COLLABO INSIDE 아트버타이징, 아트 콜라보레이션
Chapter 5 콜라보의 초가치 효과 2. 히스토리
보부코리아 : 상대 맞춤형으로 소통하라
스와치 : 소비가 투자가 되게 하라
코카콜라 : 끝없는 리미티드, 소장 욕구를 자극하다
샤또 무똥 : 술과 예술, 절대 버릴 수 없는 컬렉션이 되다
쌤소나이트 : 여행가방에 나만의 스타일을 담다
바디프랜드 : 휴식도 명품이 되다
제이월드 : 영혼의 끌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COLLABO INSIDE 기업과 예술가의 소통방식
Chapter 6 콜라보의 초가치 효과 3. 확장성
무늬공방 : 가장 서양적인 것에 가장 한국적인 것을 담다
루이비통 :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새턴바스 : 남다른 가치를 만드는 변신은 무죄
자이크로 : 남들처럼 말고 남들과 다르게
패션 콜라보 : 콜라보는 어떻게 패션의 무기가 되는가
이종 간의 결합 : 의외성에서 답을 찾아라
캐릭터 콜라보 : 캐릭터로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다
I·SEOUL·U : 브랜드는 블렌딩이다
공간 콜라보 : 서로 다른 콘셉트가 뭉쳐 업그레이드하다
공연 콜라보 : 명품이 되기 위해 루브르로 간다
COLLABO INSIDE 아트 상품 vs 아트 콜라보레이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앤디 워홀과 앱솔루트 보드카는 첫 만남 후 30년이 지난 2014년, 앤디 워홀 재단을 통해 재결합해 리아트 콜라보레이션 리미티드 한정판을 출시했다. 총 350만 병 중 6만 병만 한국에서 판매되었는데 앤디 워홀의 예술혼에 취한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사실 앱솔루트가 보드카 중 최고급 술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드카 하면 ‘앱솔루트’를 떠올린다. 여타 보드카들도 그들의 가치와 영광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아트 마케팅으로 앞서나가는 앱솔루트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_<Chapter 1 벽은 부숴야 제맛이다. 비즈니스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한번은 7개 기업이 한꺼번에 한창우 작가를 찾아서 곤혹스러울 정도로 쏠림현상이 생긴 적도 있었다. 물론 그만큼 능력 있는 작가라는 의미일 테다. 그의 둥글둥글한 성심, 무슨 조각이든 꿰어서 맞추어내는 성향이 기업들과의 소통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듯했다.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작품의 성향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기업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니고 있느냐 하는 점도 중요하다. 아무리 작품이 좋아도 소통에서 문제가 생기면, 협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접붙이기가 아니라 소통과 교감을 통해 유기적 관계 속에서 예술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_<Chapter 1 모난 것을 맞붙이다. 삼각 사나이 한창우>
코메가의 생들깨기름은 명화로 잘 알려진 밀레의 그림을 붙여서 낯설지 않은 익숙한 느낌을 주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혁명성과 새로움의 정신이 이 낯선 제품을 원초적인 기운으로 서포트해주는 듯하다. 그림만 콜라보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혁명적 영혼과 콜라보를 했다고나 할까.
들깨라는 단어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한국인에 비해 유럽인들에게 생들깨기름은 아주 낯선 음식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샛노랑 기름에 밀레의 그림이 들어가는 순간 그 기름은 이전과 전혀 달라진다. 익숙한 밭에서 재배된 듯한 느낌, 매우 친환경적일 것 같고, 농부의 진솔한 노동으로 생산된 착한 제품일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보다 멋진 패는 없겠다 싶었다.
_<Chapter 2 밀레 : 낯선 것에 익숙함을 입히는 명화의 마법 >